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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4/16 09:46:46 ID : VbxA2NyY2lc
내가 말을 잘 못해서 중간중간 이해 못하는데가 있으면 댓글로 더 알려줄께. (서론)내가 군대에서 조리병을 하다 전역하니까 할 게 없어서 음식점에서 주방에 알바로 들어갔는데 처음에 있던 분은 부점장. 이 분 가시고 나더니 회사에서 다른 점장을 붙여주더라고. 이 점장 문제가 다혈질이라 갑자기 막 화내고 그랬거든. 한 번은 회식을 했는데 직원형1,2가 주변에 아는 사람이 잠깐 왔다고 해서 이야기하고 오겠다는거야. 거의 다 끝날때쯤 되야 둘이 와서 점장이 열받아가지고 욕박고 직원이 근무시간 주5일로 이틀은 괜찮은 날에 쉬는 제도인데 그것도 빼버리더니 하는 말이 '내가 왜 그렇게 하는 줄알아? 너네 빡치라고'해서 알바랑 단합해서 다 나갔었어. 2년 후인가? 보니까 점장이 바뀌어있었는데 아는 점장님이더라고. 나 처음에 만난 점장인데 다른 매점의 점장인데 있으시더라고. 가서 면접보러 갔더니 내가 일 잘하는거 알아서 바로 뽑히고 이야기 들어보니 이 점장님이 여기 매점까지 총 3매장을 담당하시더라. 그러고 몇개월 후에 새로운 점장을 면접보고 있었어. (본론) 이때부터 시작이었어. 내가 이 때 여기서만 총 경력이 2년쯤 됐었어. 빵꾸나 일손부족하면 내가 도와주고 그러기도 해서 오픈,마감,발주까지 다 할 줄 알았어. 이 점장이 예전에 일했던 직원형1이 왔는데 그 때부터 애들한테 맨날 자기 자랑으로 내가 예전에 대기업도 들어가보고~백화점에서 점장도 해보고 어쩌고저쩌고 그래. 이 점장이 처음에 아무 문제없이 잘하다가 내가 손님한테 한 번 실수해서 손님이 신고한적이있었어. 이 때야 내가 정말 잘못한거라 그러려니 했는데 그 뒤로 나한테 악착같이 물어뜯는거야. (이 땐 몰랐는데 지금 알게된게 공황장애였어) 그 병때문인지 혼나고 나면 덜덜 떨려가지고 실수를 연발하니까 더 혼내고 하루는 cctv를 달아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달았는데 이게 원래 본사에서 보라고 달은거야. 근데 앱을 깔아서 자기가 그걸로 심심하면 보고서 애들이 실수하면 막 그거가지고 물어뜯고 그러대. 일도 제대로 못해서 맨날 위에서 쪼여대고 아래에서는 일 개못한다고 한탄하고 서류작성해야한다고 맨날 어디론가 사라지고 알바,직원들 근무를 자기멋대로 바꾸고 시간 딱 맞춰서 도착하면 넌 일하는데 무슨 시간을 딱 맞춰서 오냐? 5분전에는 와야하는 거아니냐? (손님 하나없을때도 그럼) 또 일도 못해가지고 주방에 대해서 모르니까 주방엔 지적 잘 안하고 홀에 있어서 홀에 있는 애들을 작은거가지고 뭐라하고 그랬어. 한 번은 학생인 애가 알바로 있었는데 걔한테 싸가지없는새끼야라든가 욕 박아서 애가 그 때 울면서 간 뒤로 일 그만두었다. 점장 들어오기전에 이 당시에 점장도 없고 전 점장이 애들을 너무 풀어줘서 개판이라 내가 알바하다 직원으로 바꿨는데 (이 애긴 직원형1이 들어오기전) 내가 애들한테 맨날 교육하고 일도 잘 알려주고 무슨 상황있으면 이런식으로 대처해야한다 등등 다 했는데도 자꾸 나한테 와서 넌 직원인데 그거밖에 못하냐 하더라고. 웃긴건 발주랑 유통기한 관리,알바 관리,신입 교육이랑 재고 관리, 홀 관리까지도 내가 했었어. 근데 나한테 막 그러길래 난 항상 나한테 채찍질하는 타입이라 내가 일 진짜 못하나보다 싶었다. 성격도 소심해서 점점 자신감도 잃고 공황장애에 스트레스까지 쌓이니까 일을 못하겠더라. 그 후에 (직원1형이 매니저가 되고,직원2가 들어옴. 난 빡쳐서 직원그만두고 알바로 돌아감) 점장은 카운터만 보고 심심하면 담배피러나가고 1시간뒤에 오거나 집에 가다가 교통사고 났다고 병원에 입원해서 3개월동안 안 나오더라? 이땐 병문안 가보니까 진짜 누워있었는데 이 때도 괜히 cctv돌려가면서 감시하다 잠깐 휴대폰보는거 보이면 개지랄을 해댐. 그 뒤로 위에서 왜 넌 일 안하냐?하는 말이 나와서 병원에서 나오더라고. 그러고 2주 뒤에 아프다고 안 오거나 배 아프다고 하루 빠지기도하고 ㅋㅋㅋㅋ 오픈조인데 자기가 지각하거나 몸이 안좋다고 안나오기드호마 ㅋㅋ 그 뒤로 몇 개월 후에 이 매니저형이 여기서만 총 경력이 4-5년넘었던가 해서 대표님이랑도 친하거든. 지금까지 있었던 일 전부다 보냈다. 근데 이 중간에 ㅋㅋㅋ 우린 다 모르고 있어가지고 직원2가 점장한테 일 왜 안나오냐고 연락이라도 해주셔야하는 거 아닌가요? 했더니 점장이 니가뭔데 나한테 그딴 소리를 지껄이냐. 남자였으면 나한테 존나 맞았다하면서 개쌍욕을 꼴아박은 카톡했더라 ㅋㅋㅋㅋ직원2가 나한테 보여줘서 어처구니없더라. 그 뒤로 매니저형이 알려줬는데 대표가 점장한테 일나오지말라고 연락해서 안 나오던거였음ㅋㅋ
이름없음 2019/04/17 11:59:47 ID : vDwFeHwoHu6
워.. 점장이 진짜 인간의 밑바닥을 보여줬네. 난 그냥 짜증나는 정도긴 한데 현재진행중이야.. 집 앞 분식점에 알바글보고 물어보니까 면접도 없이 그냥 채용하더라. 웃으면서 되게 환영하는 느낌이길래 괜찮은데?? 싶었는데 역시나 다 이유가 있었어.. 5시부터 10시까지 즉 저녁 피크부터 마감까진데, 가게가 작아서 홀 주방 구분 없이 할 거 있음 다 해. 전 알바도 가게 전체 관리 였으니 문제는 없고, 집 앞이고 바로 채용됐으니 룰루랄라였는데 세상에... 매니저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순수한 어린 꼰대야... 자기 보고 따라하라면서 실수하고 나한테 시켜놓곤 자기도 어케하는지 모른다 하고 자꾸 짬 날때마다 대화시키려고해.. 뭐 처음인데 제대로 못한다고 헛소리 하거나 대답할 필요없는 헛소리는 그냥 듣고 흘려주겠는데, 일방적으로 대화 시켜놓고 니 의견에 동의하길 바라지마. 알바 할 나이면 기본적인 가치관은 있어.. 식대는 없지만 배고플 시간즈음에 다 같이 조금씩 먹기는 해. 이런거 보면 확실히 일부러 엿같이 굴려는게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뭘 좀 몰라. 같이 일하는 아주머니 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는데 나보곤 잘한다 혹은 못하네 노력해라 같은 말을 계속 하는데, 대부분은 후자고 기준은 거의 랜덤이야. 사장은 무섭다 알바 울린적 있다 이렇게 하면 사장한테 혼날거다- 같은 말을 하길래 못하는 알바는 왜 안짤렸냐고 물어보니 사장이 마음이 약해서 못 짜른대. 그냥 노답이니까 뭣모르는 애기들이나 나이든 아주머니분들 같은 경우 빼고 나같은 애들은 진작에 그만둔거지 뭐. 그래서 나도 오늘까지만 하고 그만둘거야. 내가 10분 지각하면 30분 깎이지만 10분 늦게 마감하면 아무 일도 없어.. 출퇴근 모두 10분지연은 30분으로 간주한다던데. 특히 이틀 전 마감 늦은 이유는 매니저 실수 때문이였지. 사실 급여도 안적어놔서 모르지만 아마 최저임금으로 시간당으로 줄거야. 나도 그정도면 불만 없고 프렌차이즈니까 돈 계산 이상하게 하면 본사 찌르면 되는거고.
이름없음 2019/04/17 12:22:14 ID : K0oGk08lDzc
너도고생 많았네ㅋㅋㅋ
이름없음 2019/04/17 12:24:04 ID : vDwFeHwoHu6
증오편지 내용 수정! 매니저 아가씨한테 인생의 꿀팁을 알려줄게! 1. 돈 받는 사람이라고 금액 상관없이 노예로 부리면 안된다! 2. 의도적으로 그런게 아니지만 사람이 짜증을 내면 방금 내가 뭔 말 했는지 떠올린다! 최소한 생각하고 말한다! 3. 가게에서야 매니저지만 사회 나가면 어떤 인간이 될지 생각한다! 항상 버릇 나빠지지 않게 점검을 하거나 반성일기 추천! 4. 동의를 강요하지 않는다! 이정돈 학창시절 부터 다 알고있잖아! 5. 가장 중요한건데, 자기가 뭔소릴 하는지 모르겠음 이 말을 기억한다! 입만 닫고 있으면 중간은 간다.
이름없음 2019/04/17 12:29:42 ID : vDwFeHwoHu6
엇 스레주 있었구나 미안! 생각하다보니 거의 증오편지를 써버렸네.. 스레주가 더 고생했지 ㅋㅋㅋ 내가 돈 존중 등 고생한 만큼 얻는게 있는곳을 찾길 바라는 것 처럼, 스레주도 그런곳을 찾을 수 있길 바래! 사실 뭘 하든간에 1레스 내용 보단 낫겠지만 하하...
이름없음 2019/04/17 12:31:16 ID : K0oGk08lDzc
맞아...저 일겪고 네 말도들으니까 난 좀 이기적이게되야한다고 생각이든다.. 앞으로 이런 일없이 지내야겠어
이름없음 2019/04/17 12:42:13 ID : vDwFeHwoHu6
엇 거북할까봐 수정했는디... 쨋든 이런 말이 있잖아. 식대 휴식 추가근무 같은건, 내 자식이 하겠다면 말릴것인가 라는 생각으로 보라는거! 이기적인게 아니라 덜 호구가 되는거지. 어쨋든 받는 만큼 정직하게 일 할거잖아!
이름없음 2019/04/17 12:48:30 ID : vDwFeHwoHu6
아 그리고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난 공무원 준비할려고! 돈이나 출세욕심은 없는 데다가 공무원은 나라의 하인이니까 정년, 수당, 근무시간, 보험, 안정성, 출퇴근 시간, 휴가 등 당연한게 다 보장되잖아! 물론 꿀이나 천국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내 스펙으론 갈 수 있는 곳 중 제일 좋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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