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남친이랑 20살 동갑임
근데 얘가 계속 나한테 뭐 사달라 뭐 사달라 하는데 정작 자기는 알바도 대학도 안가는 애임
이번에 사달라는게 30만원이 넘는건데 너무너무 갖고싶다면서 나한테 계속 압박감을 주는데 이거 정상이냐
난 물론 사주고는싶은데 나도 살아갈려면 돈 좀 모아야되고 그래서 월급 받을때까지만 기다리려니까 매일매일 갖고싶다고 노래를 부른다.. 하..
감정이 식지는 않았는데 난 얘한테 뭘 더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다 한달에 두번은 나한테서 치킨받아가는 앤데 계속 그러니까 힘드네
이름없음2019/04/17 21:18:03ID : oINxTTXwHxD
....당연히 정상아님
이름없음2019/04/17 21:44:50ID : Bf801g6koGp
➖ 삭제된 레스입니다
이름없음2019/04/17 22:11:14ID : Mo0q6mFijeE
그래도 매일 미안하다 하긴 해 실제로 내 남친이 자기가 너무 해준거 없다고 운적도 있었어
근데 그렇게까지 미안하다 하면서도 뭘 사달라는 말은 멈추지 않는게 문제야
왜 사주냐
나 전여친이 그랬는데 진짜 열받았던 게 뭔지 알아? 집이 엄청 잘 산다는 거 엄마가 몇 억씩 하는 차타고 맨날 골프치러 다녀
스스로 돈 벌어 본적도 없고 돈이 하늘에서 뚝뚝 떨어지는 건줄 알고 있나 물질적으로 바라는 것도 많고 데이트하면 1원 한푼을 안 써
그런 모습에 정내미 똑 떨어지더라
이름없음2019/04/17 23:12:51ID : sqoZio1xva0
내 전여친과 너무 똑같은데 그것도 결국 사람 성격이더라
부담스러우면 꼭 사줄 필요는 없다고 하면서도 얼마나 압박주는지 괴로웠었다
내가 사주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못 사줬더니 바로 차버리더군...
+ 김치남, 김치녀 같은 혐오 표현도 스레딕에서 사용 가능했었나? 괜히 말조심해왔네
이름없음2019/04/17 23:20:19ID : sqoZio1xva0
안 사주면 사랑하는 사람을 상대로 돈 계산하냐고 비난 당하고 사주면 재산 털리지
이름없음2019/04/17 23:31:44ID : Mo0q6mFijeE
스레준데 아무리 생각해도 연기같지 않은게 우린 돈보고 만난것도 아니었고 외모를 보고 만난것도 아니었어
그냥 진짜 성격 잘맞고 상처 많은사람이라 사귀게 된건데 사귄지 꽤 되었고 지금 되돌아보면 나를 '엄마' 취급하는거같음
내가 돈이 없다고 해도 헤어질 사람은 아님 처음부터 학생시절에 둘 다 돈 없는 상태에서 만났으니까
나랑 대화를 하든 자기혼자서 미안해하든 어쨌든 고칠기미가 안 보이니까 너무 답답해서 적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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