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으면 존재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남에겐 드러내지 않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했었고, 최소한 나는 완벽해지려 했었다.
늘 사회탓만 했었고,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냥 그건 내 문제라는걸 알게 되었다.
몸이 아파도, 중간에 무언가 잘못되어도 전부 내 탓이라는건 조금 늦게 깨우쳐버렸다.
다음주부터가 시험이지만 나는 과하다 싶을정도로 공부를 하지 않았다.
지난 기말고사랑은 완전 딴판이지.
그러면서도 나는 여기서 이만큼 나왔어요. 하기가 너무 역겨웠다. 어찌보면 심히 이기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과거의 나의 이미지를 설명하라면 대한민국 정부의 신규정책과 같다고 설명했었다
겉으로는 정말 말끔하고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조금만 들어가보면 오류 투성이에 모순점들인것과 같았다.
그게 내 모습이였고, 그나마 그 경계 마저 무너지고 있다.
이번 중간고사 이후에도 생각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