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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울할 때 이거 하면 나아진다 하는 행동 있어? (17)2.생일이 싫어 (7)3.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 (576)4.대학에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어 (1)5.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 (3)6.빚 안갚고 자살하면 .. (15)7.집나가면 집가고싶고 집오면 집나가고싶고 (1)8.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 (7)9.친구들한테 자꾸 실수하는거 같아 (1)10.고어영상을 봐버렸어 (9)11.🥕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 (458)12.인혐이 심한데 의료보건 계열이 맞을까? (7)13.ㆍ (1)14.부모가 자식에게 화나면 화나는대로 '씨발년' , '개같은 년' 이런 말 막 쓴다면... (26)15.술먹고 말실수한 친구에게 어떻게해야할까 (3)16.내가 너무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 (2)17.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 (10)18.20살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 (1)19.공부하다가 가끔 흑역사 생각나는데 다들 그래? (3)20.카톡 필요한 이유 (5)
진짜 내 상황이 어떤지 시발 아무도 모르는데 다른사람한테 말할 생각도 없고 여기다가 하소연이나 존나 해야지
인생이 시발 거지같아 괜찮은척 잘사는척 하는것도 지쳐 존나 지금까지 사람들 앞에서 척만 했지 진짜 내가 하나도 없어 좆같아 시발 씨발 진짜로
좆같은 인생 씨발 우리집은 존나 가난해 돈이 없는게 아니라 시발 적자야 적자 빚이 3억? 나 5살때부터 있던 빚인데 시발 몇년이 지났는데 하나도 못 값음 존나웃겨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도 겨우 서울 사는데 서울에서 제일 싼 다 쓰러져가는 주공아파트 살아 난방도 안되고 집값도 존나 안오름
진짜 부모님한테 화날때면 내 인성이 끝을 달리는구나 싶다 나 진짜 부모님 소중하고 중요하신 분들이라는거 존나 알고 세상물정 모르고 어릴때만 해도 존나 존경하고 사랑했다 근데 씨발 얼마나 무능력하고 한심한 사람인지 알고 나니까 도대체 존경할 구석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음
돈을 쳐 벌었으면 저축을 해서 불릴 생각을 하시던가 온갖 잡동사니에다 갖다쓰고 정작 중요한 곳에는 투자를 좆도 안해요 진짜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주제넘게 집값도 안오르는 이상한 아파트 빚을 억 넘게 주고 겨우 산 건 무슨 경우냐
다들 살만 뒤룩뒤룩 쪄서 집오면 쿰척쿰척쿰척 입벌리고 소리내면서 음식이나 쳐먹고 밖에서도 쪽팔리게 트림 꺽꺽 식당에서 코풀고 기침하고 트림하고 방귀뀌고 교양이라곤 좆도없는데 내가 뭘 보고 배워ㅋㅋㅋㅋㅋ 정중하게 부탁드려도 의식도 안하고 고칠 생각도 안하고~ 서비스직분들한테 성질 더럽게 내지 사회생활도 안한거 티나고 도대체 뭘 하고 산 사람들인지 쪽팔려 죽겠다 맨날 팔자걸음으로 걷고 뒤뚱뒤뚱 옷은 어디 시장바닥에서 주워온거 입고다니고 아니 진짜 어이없는게 가난하면 음식 사리사욕에 돈을 쓰질 말던가 돈을 쓸거면 자기관리 환경관리 커리어에 투자를 하던가 지들 사리사욕은 존나 채우면서 돈은 아끼지도 않고 정작 관리해야할건 개판이니 시발 화가 안나냐고
말을 해도 고치질 않아요 고칠 능력이 없는것도 지들 화장품사고 음악씨디 사는거 보면 아닌것같은데 맨날 돈은 없다 ㅇㅈㄹ 돈없으면 아끼던가 귀찮아서 주변 환경 바꿀 의지조차 없는걸 내가 모를 줄 아나 그런식으로 사니까 지금 이렇게 살지
시발 내가 이 좆같은 내 실상을 부정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무도 몰라요 적어도 나는 한심한년 되기 싫어서 공부도 존나 했고 열심히 살고 친구관계도 외모도 가꾸려고 한달 아예 굶어서 15키로도 빼보고 시발 별짓을 다했네 내가... 근데 그러면 뭐하냐고 학교에서 친구들이 어디 사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도 못해 씨발 다들 지들 집에 초대해서 홈파티 지랄해도 나는 그런거 꿈도 못꿨고 집 초대해달라는 말에 안된다고 거절하는것도 한두번이지 그러다 결국 어느 동네 사는지 알게 되니까 은근히 무시하고 격차 느끼고 씨발 내가 아무리 노력하면 뭐하냐고
신경써서 겨우겨우겨우겨우 괜찮은 옷 한두벌 사면 뭐해 씨발 내 나이보다 많은 응팔에나 나올 것 같은 세탁기 들어갔다 나오면 보풀먼지 천지에 다 구겨지는데 바꾸자고 아무리 말을 해도 귀찮다 못바꾼다 잘굴러가는데 왜바꾸냐 아니 시발 내 옷을 보라구요
한 계절에 옷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개를 넘어본 적이 없다 무슨 단벌신사도 아니고 쪽팔리게 맨날 돌려입고 많이빠니까 헤지고 쭈글쭈글해진 옷 입는 내 심정을 씨발 우리 엄마아빠는 알까
학원 가고싶어도 씨발 학원비 걱정해서 못갔고 인강 하나 들으려고 해도 끊어달라고 하기가 눈치보여서 못들었고 겨우 몇개 끊어도 교재 결재해달라고 하는거 눈치보고 독서실도 끊어달라고 하기 눈치보고 문제집 사는것도 책 사는것도 눈치보고 배우고 싶은게 있어도 돈이 없어서 못배워요 참가하고 싶은 활동이 있어도 참가비가 없어요 시발 진짜 가난 좆같아 좆같아 이런 씨발
용돈도 준다매 안주잖아 씨발 그럼 내가 돈달라고 닥달해야되냐? 그렇다고 알바한다하면 존나화내면서 시발 어쩌라는거야 도대체가 도대체가!!!!!!!!!!!! 내가 나가뒤져야지 이러다 씨발 나이쳐먹으면 몸이나 팔게생겼네 공부를 하면 뭐해 대학교 학비도 없고 주변에 사교육 쳐바르고 공부하는 씨발놈들 볼때마다 무너지는데
사회에 불만 가진다고 존나 뭐라하지마요 사회에 불만 안 갖게 생겼냐 돈많은것들은 지갑에 몇십씩 넣고 설치고다니면서도 자기관리 하고싶은일 다 하고 여유롭게 사는데 난 아무리 좆빠지게 열심히 살아도 제자리걸음에 무시당하고 좆같이 진짜 가난의 대물림 그 좆같은걸 내가 겪고있네
다 싫다 존나 게으른 가족들이 집안청소를 안해서 창밖을 보려하면 먼지 시커먼것도 좆같고 방충망 구멍 다 뚫려서 갈아달라고 아무리 말해도 안갈아주는 바람에 창틀에 쌓인 벌레시체 치우는 것도 좆같다 10년넘게 인테리어를 안해서 다 찢어진 벽지에 구식 포인트 벽지도 좆같고 어디서 주워왔는지 다 따로노는 가구도 좆같다 다 부숴져서 내려앉은 침대도 좆같고 음식다운 음식 없이 즉석식품에 고깟 김치 하나 덜렁 들어있는 냉장고도 좆같다 가끔 집밥이랍시고 내놓은 앞뒤로 시커멓게 탄 생선도 좆같고 시장바닥에서 주워온것같이 생긴 이것도 부숴져서 흔들거리는데 겨우 모양새만 갖춰놓은 식탁도 좆같다 심지어 식탁의자는 이미 다 부러져서 피아노 의자에서 밥 먹는다 게다가 피아노는 또 없다 말이되냐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바닥도 옛날 장판에 집은 바람이 술술통하고 소파는 없고 에어컨도 내 나이보다 많아서 냄새나고 책장은 리얼로 주워와서 색깔 다 따로놀고 우리집에는 어린애가 없는데 십년넘은 동화전집같은것들 아직도 못 쳐버려서 거실에 쌓여있는거 보는것도 좆같다 잘 나오지도 않는 테레비는 뭘 그렇게 맨날 틀어놓는지 시끄럽게 씨발 진짜
친구들 있으면 뭐해 걔네는 내 진짜 모습을 보고 사귄 친구들이 아니고
연애를 해서 뭐해 그 사람은 내 진짜 모습을 보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아닐텐데
지금 겨우 포장해서 살아도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어차피 못할테지만
아무나 좀 설득해주면 안될까요 이런데 내가 살아야 할 의미가 있는지 무슨 노력해서 스스로 자립하라는 둥 능력을 키우라는 둥 꿈꾸는 소리 하지 말고 노력 안해본거 아니고 오히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면서 쟤는 왜 항상 저렇게 아등바등 사냐는둥 피곤하게 산다는둥 배부른 것들이 깎아내리는 별의 별 소리 다 듣는거랑 남들 술술 가는 길 힘들게 가고있는거 참다 참다 정신병나서 이러고 있는거니까
아니 아버지께서 아주 작은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있어서 순수입은 많진 않아도 뭐 굶어죽을 정도는 아닌 걸로 알고 있어. 근데 이 병원이 페이닥터로 일하면서 급여가 괜찮았을 때 원장이 그만두게 되면서 무리하게 몇억되는 빚을 주고 인수한 병원이거든? 근데 솔직히 그 전에는 원장빨로 잘 됐던거고 지금은,,, 일단 사람들도 원장 찾으러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실상이고 반경 1km이내에 동종 개인병원 그것도 신생 병원이 3개야. 그에 반해 우리 병원은 다 쓰러져가는 건물에 있고 화장실은 수도관 터졌는데 건물주는 고치지도 않고. 십여년째 리모델링을 안해서 완전 구식에 요즘 병원들 다 하는 마케팅이나 홍보도 일절 안해. 심지어 간판도 없고. 간호사도 요 근래 너무 많이 바뀌고. 오죽하면 내가 연구해서 이런저런거 투자해보라고 제안하는데 하나도 안 들으셔. 그러니까 환자도 줄고 수입도 줄고있어. 그리고 지금 버는 순수입도 은행에 이자 갚고, 건물세 및 관리세 내고, 간호사 급여 주고, 기타 지출 하고나면 생활비는 정말 정말 빠듯해서 요즘은 매달 위태위태에 저금은 꿈도 못 꾸고 있는걸로 알아.
진짜 웃긴건 딸인 나는 지금 이런 고민중인데 우리 부모님 지금 백화점에서 산거 나한테 자랑하신다ㅋㅋㅋㅋㅋ 내가 얼마주고 산거냐고 물어보는데 말 계속 돌려 미치겠다
진짜 가장 힘풀릴때는 난 뭐 하나 사려면 수십번 고민하고 장바구니에 몇달씩 넣어놓기도 하다가 포기하는게 80인데 부모님 방 서랍 열어보면 내가 모르는 물건들이 늘어있을때.
언제는 내가 울면서 이 빚들이 내가 어른되면 넘어오기까지 할텐데 제발 팔수있는건 다 팔고 집값 오르지도 않는 이 집 어차피 빚 못 갚으면 경매 넘어갈거 팔아버려서 빚이라도 없애자고 단칸을 가든 시골에 가든 다 괜찮으니까 차근차근 다시 해보자고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지방에 가냐고 자존심부리더라 내가 병원도 잘 운영할 자신 없으면 접고 페이닥터 하라고 했는데 그것도 자존심이 용납 못한대 말이 돼...?
나만 마음 급한가봐 나만 문제의식있나봐 물론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지 모르는건데 지금 나는 스트레스 받아서 돌아가시겠다 이게 이 나이에 할 고민이 맞아?
아직 학생이고 부모님 밑에서 의사결정권도 없는 마당에
부모님은 말 하나도 안 들어주시니
우선 길은 굉장히 좁은 것 같네. 길이 뭔가 꽉 막혀있단 생각이 들어.
그런데 그러면 길 자체는 몇 가지로 좁혀지지 않을까 싶어.
부모님에게 제안하고 고칠 점 같은 것들을 얘기하는 거는 힘 닿는 때까지 계속 해보는 거고
무엇보다 가능한 선택지 중 가장 유력한 것 중 하나는 결국 돈을 네가 직접 버는 거라고 생각되네...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하거나 아니면 학교 졸업 후에 최대한 빠르게 아니면 조금은 늦더라도 괜찮은 수입이 보장되는 직업 이런 것들을 한 번 스스로 찾아보고 그걸 해내는 거 말이야..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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