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9/04/27 21:11:53 ID : Nze1CpapXvw
자유롭고 싶어 넓은 들판에 드러누워 작은 고양이의 털을 쓰담으며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싶어
이름없음 2019/04/27 21:16:04 ID : Nze1CpapXvw
고양이는 참 소중해 안고 있으면 숨의 움직임과 따듯한 체온이 그대로 느껴져 눈을 마주치면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어 제일 안에 숨어있는 나를 바라봐주는 느낌이야 나를 감싸줘
이름없음 2019/04/27 21:19:02 ID : Nze1CpapXvw
오늘은 싫진 않았지만 되풀이하고 싶진 않은 하루였어 편한 복장으로 침대에 누워 좋아하는 것들을 하고 싶었는데 감정소비를 너무 많이 해 버렸어
이름없음 2019/04/27 21:21:40 ID : Nze1CpapXvw
자괴감이 들고, 박탈감이 밀려와 슬퍼 울고 싶어 근데 눈물이 안 나와
이름없음 2019/04/27 21:23:54 ID : Nze1CpapXvw
난 거기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 그 아이들은 했어 돌아온 거야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이번에는 그랬던 거야
이름없음 2019/04/27 21:26:53 ID : Nze1CpapXvw
이제 그만 생각해도 돼 이젠 작고 활기찬 아기고양이만 떠올리자 난 푸른 잔디 위를 잘도 뛰어다니는 귀여운 삼색고양이야 이젠 괜찮을 거야
이름없음 2019/04/27 21:30:01 ID : Nze1CpapXvw
나에게 고양이란 무엇일까 인간들은 모두 검정색이야 눈까지 멀어버려 사람들의 안은 볼 수 없어
이름없음 2019/04/27 21:32:51 ID : Nze1CpapXvw
하지만 식물과 동물은 하얀색이야 정확히는 빛 같은 느낌 그 중에서도 고양이는 제일 빛나는 기분이야 보기만 해도 마음이 뭉클해지고, 몽글몽글해지고, 안타깝기도 하며, 안쓰럽고, 부럽고, 무엇보다 우아하고 아름다워
이름없음 2019/04/27 21:52:41 ID : Nze1CpapXvw
외로워 사라지고 싶네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 고양이 한 마리쯤은 죽을듯이 아껴주고 그 고양이가 웃으며 눈을 감았을 때 꽃밭에서 함께 누울 거야 이 세상의 유일한 멋진 죽음 아닐까
이름없음 2019/04/27 21:55:02 ID : Nze1CpapXvw
외모 그게 뭐라고 사람을 이렇게 반 죽여 놓을까 이미 내 안은 천천히 썩어들어가고 있어 난 외관이 아름답지 않아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걸까 둘 다 추악한 건 마찬가지였는데
이름없음 2019/04/27 21:57:04 ID : Nze1CpapXvw
답답하고 더워 더운 건 옷을 벗으면 해결될 거야 그럼 답답함은? 심장도 벗겨내야 하나 곪은 부분만 도려내 준다면 고마울 텐데
이름없음 2019/04/28 10:50:17 ID : Nze1CpapXvw
배 아프다

레스 작성
447레스매우 혼자 되기new 3647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5분 전
910레스다.꾸new 3265 Hit
일기 이름 : 👽 17분 전
728레스심해 10new 8089 Hit
일기 이름 : ◆hwHCpbxA42K 49분 전
502레스온통 무채색인 너의 계절에new 4218 Hit
일기 이름 : 53분 전
275레스궤적new 4014 Hit
일기 이름 : P 1시간 전
544레스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new 7341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517레스사람살려 회사에 사람이 갇혓어요new 7778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360레스걍사는얘기new 5006 Hit
일기 이름 : 도토리 1시간 전
223레스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new 1316 Hit
일기 이름 : 산하엽 1시간 전
480레스Always starting overnew 3480 Hit
일기 이름 : 🥵 1시간 전
380레스난 거꾸로 서서 세상을 봐new 4590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9레스明月犯凡日new 88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309레스슈뢰딩거의 관짝new 4676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520레스나와 네 약속처럼 나는 죽지 않는 너일 테니까new 11799 Hit
일기 이름 : 백야 2시간 전
62레스공부 안 하면 성적 조지는 병 걸림new 1427 Hit
일기 이름 : 하얀◆Y5V9inSGtAk 3시간 전
982레스허수아비 3 (부제: 사람 살려)new 9707 Hit
일기 이름 : ◆3u8o5humpPd 5시간 전
981레스☁️To. my youth_벼락치기 전공으로 유학 다녀온 레주의 일기🛩new 7171 Hit
일기 이름 : ◆lDzapQoNy0n 5시간 전
168레스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new 3656 Hit
일기 이름 : 산호 6시간 전
154레스하루를 삼키다new 1263 Hit
일기 이름 : 레몬사와 8시간 전
773레스TMI 와랄라 대학 일기❗️new 7486 Hit
일기 이름 : 부잣집 고양이 9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