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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1a7e1A6ksk 2019/05/02 09:57:21 ID : jAqkk062Nuq
나만 그런건 아닐거야... 난 내 최애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굴러줬으면 좋겠다... 근데 문제는 내가 치이는 캐릭터들은 죄다 일명 "도짓코" 캐릭터들로 주인공이며 해맑고 순수한 영혼에 딱히 상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없어서...(도짓코 캐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내 최애들이 그럼) 사실 걔네는 진짜 끔찍할 정도로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데 그걸 숨기려고 일부로 밝은척 애쓰는척 하는 거라는 뇌내망상이 있다.
◆Y1a7e1A6ksk 2019/05/02 09:58:51 ID : jAqkk062Nuq
일단 정신적으로 굴러야지! 부모님은 어릴때 사고로 돌아가시고 친척들은 하나같이 얼굴도 모르거나 주인공을 맡아주기 꺼려해서 결국 고아원에 가게 된 내 최애... 그리고 고아원의 열악한 환경과 돈에 눈먼 선생님들의 폭력 아래 우리의 최애는 서서히 마음의 문을 닫아가...
◆Y1a7e1A6ksk 2019/05/02 10:00:10 ID : jAqkk062Nuq
그러던 어느날! 어멋? 완전 울트라 캡숑 친한 친구가 생겼어! 기댈곳 없는 나의 최애에겐 그 아이가 가족이자 친구이자 선생님이자 한줄기의 빛... 근데 이렇게 행복해지면 뭐다? 굴러야지?(아니다) 두 사람은 어른들의 빌어먹을 사정 아래 결국 헤어지게 되어부러...
◆Y1a7e1A6ksk 2019/05/02 10:01:28 ID : jAqkk062Nuq
결국 그 사건으로 완전히 마음의 문을 닫은 우리의 최애... 사실 최애의 돌아가신 부모님은 가정폭력 가해자라는 설정도 있음 ㅎㅅㅎ. 굴릴수 있을때까지 굴림. 여튼. 부모님이랑 있으면 맞기는 해도 적어도 의식주는 잘 해결됐는데 고아원에선 폭력은 물론이고 툭하면 밥도 안주고 옷도 매일 똑같은거... 거기다가 그 프렌드도 이제는 없구...
◆Y1a7e1A6ksk 2019/05/02 10:02:41 ID : jAqkk062Nuq
그렇게 우리의 최애는 속으로 곪아가다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게 됩니다(?). 고아원에서는 자꾸 폭력을 휘두르고 툭하면 굶기는데 학교에서마저 왕따를 당하니 그저 죽고 싶은 최애... 하지만 언젠간 그 친구를 만나겠다는 일념하에 우리의 최애는 살아간다...
◆Y1a7e1A6ksk 2019/05/02 10:04:10 ID : jAqkk062Nuq
그러던 어느날! 최애는 기숙사 제도의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뭐 기숙사 제도가 있으니 아마 고등학교일 가능성이 크겠지? 그러니 대충 고등학생이라 치고. 고생고생한 우리의 최애는 남들에게 자신의 상처를 보이지 않기 위해, 그리고 또 상처 받는 일이 없도록 언제나 해맑고 순수한, 그리고 조금은 바보처럼도 보이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거야...흐규흐규. 사실 원래는 싸이코패스! 뭐 이딴건 아니고 원래는 해맑은 사람 맞는데 저가 받은 상처 땜에 더 무리하는 느낌.
◆Y1a7e1A6ksk 2019/05/02 10:05:16 ID : jAqkk062Nuq
그렇게 고등학교에서 우리의 최애찡은 친구도 많이 사귀고 사랑 받으며 살아갑니다아아아아. 겉으로는 친구들에게 뭐든 털어놓을것 같은 우리의 최애지만 실질적으로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기에 진짜 고민은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그렇게 살아가는게 힘들다는 자각조차 하지 못하는 곪을대로 곪아버린 우리의 최애.
◆Y1a7e1A6ksk 2019/05/02 10:05:58 ID : jAqkk062Nuq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이럴때 쓰는말 아님) 친구들의 사랑 넘치는 분위기에 우리의 최애도 조금씩 융화되어 겉으로는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조금씩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거야... 아주 조금...
◆Y1a7e1A6ksk 2019/05/02 10:06:49 ID : jAqkk062Nuq
근데 이대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버리면 구르는게 아니죠?? 그렇게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던 어느날! 최애는 엄청난 소식을 들어... 지금껏 찾아 헤맸던 어릴적의 그 프렌드가 사실은 죽은거야!(?????) 입양이 된 뒤에 일가족이 교통사고로 그만...(묵념)
◆Y1a7e1A6ksk 2019/05/02 10:07:33 ID : jAqkk062Nuq
우리의 최애는 결국 다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려... 그리고 학교에서 나름 절친했던 친구는 최애의 이러한 묘한 상태를 어느정도 눈치채. 같이 합숙이라던가(클리셰) 여러가지 하면서 최애에게서 이야기를 끌어내려 하지만 쉽지 않지...
◆Y1a7e1A6ksk 2019/05/02 10:09:19 ID : jAqkk062Nuq
결국 그렇게 한동안 보이지 않는 실랑이를 하다가 최애는 어느날 사고를 당합니다. 그것도 친구 대신에. 교통사고? 절벽에서 떨어졌나? 그건 모르지만 일단 다치기만 하면 상관없음(?) 여튼 그래서 입원해서 누워있다가 의식이 든 최애. 최애는 혼자 자문해... 내가 왜 걔를 위해서 희생한거지... 요딴 생각. 그야 최애는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아 그 누구도 진실한 친구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으니 혼란스러울만 하지...
◆Y1a7e1A6ksk 2019/05/02 10:10:16 ID : jAqkk062Nuq
근데 눈 떴더니 옆에 구해준 그 친구가! 잠들어 있는데!(클리셰) 얼굴에 눈물자국이! 거기다 머리는 산발이야! 그래서 최애는 어... 하는 소리 냈는데 그 소리 듣고 깬 친구. 결국 둘은 울면서 대화를 하고(클리셰 무한반복) 최애는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거지...
◆Y1a7e1A6ksk 2019/05/02 10:11:05 ID : jAqkk062Nuq
여기서 해피엔드려면 그래~ 너도 수고했어~ 많이 굴렀으니 이제 쉬렴~ 하면서 친구가 최애를 감싸주고 둘이 행복하게 살겠지? 하지만 최애를 더 굴리자면 그 친구도 죽거나 크게 다침. ㅇㅇ
◆Y1a7e1A6ksk 2019/05/02 10:12:59 ID : jAqkk062Nuq
아무튼 요런... 요런 식의... 심리적 + 육체적으로 구르는 최애 주세요....(변태 아님) 굴리고 싶어... 정말 많이 굴리고 싶엉.... 최애가 차마 울지도 못하고 그냥 아무런 감정도 미련도 담겨있지 않은 텅빈 눈으로 텅빈 방 안에서 천장을 올려다 보면 좋겠어. 그러다 앓아 누웠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고 제 처지가 너무 서럽고 억울해서 수년간 참아왔던 울음을 끅끅거리며 토해내면 좋겠어...
이름없음 2019/05/29 17:22:38 ID : cLbzQtwL9dA
애들아 안녕 다들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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