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근데 어느 날 이딴 쌉소리를 하더라 ㅋㅋㅋ "왜 여자들은 말라야 하는데 남자들은 뚱뚱해도 돼...?"라는데 내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더라 ㅋㅋㅋㅋㅋ

당장 나는 153인 키에서 55키로까지 갔는데 죽어라 노력해서 43이 된 몸이었고 걔는 160에 65 70 정도 되는데 그런 소리 하니까 개빡치더라 ㅋㅋㅋㅋㅋㅋ 노력도 안해보고 살빼고 싶으면 운동하라니까 아 니년이랑 안놀아 ㅇㅈㄹ하면서 딴 친구한테 붙고 ㅋㅋㅋ

우리 학교 교실에서만 해도 뚱뚱한 남자애들 맨날 놀림받고 돼지소리 듣는데 남자는 뚱뚱해도 되냐는 그 말이 난 어이가 없어 ㅋㅋ

그건 합리화가 아니지않나?

그게 어디가 합리화임? 뚱뚱하다고 놀리는 사람 외모로 잣대 들이대는 사람이 나쁜 거지 ㅣㅋㅋ;;

뚱뚱하다고 무조건 빼야하냐 ㅋㅋ

뚱뚱한 남자애들이 오히려 더 대놓고 돼지소리듣는데?

그 친구가 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보네. 하지만 자신의 체형이 마음에 안 들어서 성별 문제를 꺼내면 뜬끔없는 소리로 느껴지긴 하지. 실제로 여자한테 체형에 관해서 말하는 경우는 남자보다 많긴 하지만 그 상황에 맞는 말은 아니고. 그 친구가 '사람의 체형을 가지고 놀림거리로 만들면 안돼.' 라는 식으로 말했으면 납득은 될텐데. 친구는 스레주의 말을 '나는 노력해서 뺐는데 너는 노력도 안하고 불평불만만 하니?' 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을거 같아. 나중에 한 번 제대로 대화를 해보는걸 추천할게.

>>9 말대로 이건 상호 소통 문젠듯 한번 차분하게 제대로 얘기를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