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설렜겠네 왜 세드엔딩이냐

전화로 좋아한다고 몇번이나 수없이 말해줬던거 손계속 잡아주고 어깨 잡아서 나 재워줬던거

>>2 몰라 걔 친구가 그러는데 걔 좋아하는 남자애 생겨서 나 찬거래 나한테 내가 좋아하는 향으로 향수 사달라고 하고 내 무릎에 앉아서 너 내가 앉으니까 심장 되게 빨리 뛴다 그러고 나 잘거니까 너 손 좀 줘봐 이러면서 내 손잡고 자고 나 설렐만한 짓 다 해놓고서 좋아하는 애 생겼다고 나 찼어

>>4 나쁜넘이네 안 사귀길 잘했어 괜찮앙

>>5 고마워 이제 잊어야지 1년동안 이렇게 지낼 순 없으니까

넘어지려고 했을때 다급하게 잡아준거랑 내 머리 만져주는거랑 내 머리에 턱올렸을때..

3000만큼 사랑한다고했을때

>>4 와 슬프다 잊고 새로운 사람 만나자 근데 둘다 여자인거야?

나랑 마주보고 내 무릎에 앉아서 얘기한거 그때 얼마나 심장이 뛰던지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그때로 돌릴거야

>>9 난 여자

>>9 엉 나랑 걔 둘 다 여자야 나 여중다녀

누구한테 이런 적 없다고 말해준 거 근데 본인만 자각 못 했지 누구한테나 이런 것 같더라 혼자 괜히 좋아했네 ㅎㅎ

짝사랑했던 언니가 웃으면서 머리 스담스담 해줬을 때

목도리가 예쁘다고 말했던 거

(내 짝사랑 체념이라도 하자는 속마음 감추고) 애인소개시켜달라고하니까 너는 안돼 싫어할것같으니까 안만나도 돼 한거 지금 생각하면 이게 뭐야 싶지만 그때는 이마저도 설렜어 ㅋㅋㅎ...

>>13 나랑 상황 비슷하다

어디 걸을때 자연스럽게 내 손 잡던거 이제는 얘가 나 엄청 부담스러워 해서 말도 잘 못한다,, 두달동안 행복했어,,

귀엽다구 하니까 부끄러워했을때 나보다 힘도 약한애가 나 간지럽히겠다고 힘쓰고 있었을때

난 취하고 그언니는 안취했었는데 언니가 귀엽다고 볼에 뽀뽀해줬어.. 아침에 일어나서 기억안나는척 했는데 얘기다시 꺼내더라 기억나냐구..ㅎㅎ

내가 편지 안 주고 자꾸 놀려대니까 삐진 척 앞서 가서 뒷짐진채로 내 손 꼭 잡고 걸을 때 손 잡고 걷고 있었는데 장난치고 싶어서 손 확 빼니까 내 눈치 보면서 소심하게 내 엄지 손가락 잡았을 때 먼저 스킨십 잘 안하던 애가 술 취해서 내 어깨에 기댔을 때 더 쓰면 나 알아볼까 봐 무섭다 남 보다 못한 사이가 될 줄 알았으면 추억 만들지 말걸

스레준데 아니 며칠 전 까지만 해도 얘 나 차고 관심도 안줬는데 오늘 갑자기 나한테 와서 귓속말로 우리 사이가 이 정도밖에 안됐어? 이러고 나 친구들이랑 우리 반 애들 이름으로 빙고하는데 자기 이름 옆에 하트 그리고 가고 진짜 미치겠어

나랑 눈도 마주쳤으면서 보란듯이 내 바로 옆 친구한테 가서 껴안고 뽀뽀한 거 평생 상처일듯 싶어

>>13 나도 상황 비슷해 동성이랑 카톡 오래 해본거 첨이라하고 생일때 케이크 선물 받아본거 첨이라하고 집에 데려온 고등학교 동성 친구는 내가 첨이라함 진짜 설렜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좀 실수해서 내가 삐진척했거든 내가 양 손으로 내 얼굴 가리고 쪼그려앉아있었는데 그 친구가 내 이마에 지 이마를 맞대면소 미안하다고 한거!! 그때 진짜 손으로 얼굴 가리고 있었던거 너무 후회돼 죽겠어 이ㅑ아아어어아ㅓㅏ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