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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5/11 16:16:48 ID : cNtioY3wso7
어디라고 정확히 말할 순 없지만, 내가 사는 집앞은 진짜 완전 학원가고 다니는 학교도 명문이라고 소문난 곳이거든. 난 4살때부터 여기서 살아와서 다른 지역은 잘 모르겠지만 내 주변 애들은 막 스카이캐슬 정돈 아니라도 초6때 고3수학 하는 애들은 한 반에 두세명씩은 꼭 있었고 지금은 중3인데 특목고 지원하는 애들 수도 거의 1/4정도임. 다들 고딩도 아닌데도 독기품고 공부하는게 느껴지고 내 배프중에도 겨울방학마다 일부러 캐나다 호주 몇달씩 살다오고 건너건너도 흔하게 미국 몇달 살다오고 국제학교 가려고 이민가고 하는애들 널렸어. 정말 노는 애들도 공부는 잘함.. 아무래도 학교앞 집앞이 전부 학원이다 보니까 학원 안다니는 애들을 찾기가 힘들어. 중간중간 자기한테 맞는 학원 찾으려고 잠깐 안다니는 애들은 있어도 다들 적어도 영어수학은 꼭 함. 친구들 언니오빠중에 서울대까진 아니더라도 고대 연대 한대정도는 꽤 들리고 특목고 목적이거나 유명한 학원 다니려고 우리 중학교로 전학오는 애도 많더라. 당연히 강남하고 비교할 순 없겠지만 우리동네는 그래서 그런지 집값도 비싸다는데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50평대 아파트에 살음. 부모님 직업도 선생님 의사 파일럿 정말 다양해. 진짜 잘사는애들 많음. 나는 학원이 잘 안맞아서 영어수학 둘다 과외에다가 논술학원 다니고 하는데 과외선생님이 너는 이 지역에서 자란것 자체가 강점이 될거라고, 이 지역 애들은 다 잘하다 보니까 다들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얼마나 해야하는지 알고있다면서 특목고를 가도 그 안에서 우리 동네 중학교 나온애들이 상위권 달린다는데 난 솔직히 모르겠어. 다른 친구들에 비해 난 잘사는 편도 아니고 공부를 잘하는 편도 아닌데 주변이 이러다보니까 너무 힘들어. 그냥 주변에서 아무 소리 안해도 내 주위 자체가 날 압박하는 느낌..? 다른 동네도 다 이런거야? 아님 우리 동네만 이런건가
이름없음 2019/05/11 18:34:29 ID : u4MrzdRu9s6
오우 장난아니네
이름없음 2019/05/11 19:10:21 ID : hhy1xveNwLa
와 쩐다
이름없음 2019/05/11 19:58:31 ID : hhy1xveNwLa
주위에서 널 압박할 필요는 있어 근데 그 강도가 너무 지나치다면 이사하는게 좋지않을까? 물론 너맘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니겠지만 ... 근데 너희 동네 진짜 대박이다
이름없음 2019/05/12 02:45:29 ID : cNtioY3wso7
다른 동네는 좀 다른 분위기려나? 너네 동네는 어때? 거기도 학원 많이다니고 유학가고 선행 엄청 나가고 그런 분위기야?
이름없음 2019/05/12 03:22:27 ID : RxxwtBBy2Ns
스레주 나 4는 아닌데 공부 딱히 안하는 동네거든 애들이 양아치거나 그런 건 아닌데 공부는 잘 안해. 여기서도 거의 다 학원은 다녀. 고등학교 들어서선 예습도 학원에서 시키는 거 같고. 난 학원 안다녀서 모르지만. 근데 야자 째거나 뭐 이런 일은 매우 흔해. 보통 피시방으로 놀러다니지... 모의고사 2.3 등급만 나와도 잘 봤다고 해. 1등급은 진짜 드물고. 보통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나 내신 관리나 좀 열심히 하면 공부 열심히 한단 소리 듣고 그마저도 안하는 애 많아...(는 나같은 애) 아 우리학교에 머리 좋은 애는 2명정도 있었어. 근데 걔네들은 수학하고 물리만 열심히 하고 공부 드럽게 안해. 수행이나 내신도 던지고 수업시간에도 놀아서 내신이 별로임. 모의고사는 1명은 아이큐 148로 유명한 앤데 모의고사 국어는 거의 100점 아님 하나 틀리고 하루 전에 내신 수학 공부 하고 100점 맞음. 근데 모의고사는 못봄. 확실히 모의고사는 머리 좋아도 꾸준히 공부 해야 되는 모양이더라...1명은 대학수학 파는 앤데 아이큐는 모름. 모의고사 수학 100점 아님 하나 틀려.
이름없음 2019/05/12 22:47:24 ID : cNtioY3wso7
오 고마워!! 확실히 뭔가 사는곳마다 학업분위기 같은게 다르구나
이름없음 2019/05/12 23:04:26 ID : h863O02ty3O
뭐냐 나 중3인데 공부 ㅈ도안함 그냥 암생각 없이 사는디
이름없음 2019/05/18 22:32:58 ID : GmtBvvfQr84
ㅇㅈ 중이야?
이름없음 2019/05/18 22:43:50 ID : hulcmljzcGq
ㄷㅊ중인가? ㄱㅎ중..?
이름없음 2019/05/18 22:44:56 ID : 2FeNtfO2nwm
지역은 썼었는데 지울게 난 이제 직장인인데 친구들 중 학벌컴플렉스 심한 애들 많고 대학도 스카이 서성한 아니면 반수나 재수했던 애들도 많고... 아무래도 8학군 내에 드는 곳은 학원 안 다니는 애들을 찾기가 힘들고 평균보다 잘하지 않으면 안됀다는 분위기가 있지 ㅜㅜ 그냥 그런 환경이 조성되어서 ㅋㅋ 나도 한국에서 유치원때부터 영어 구구단 다 떼고 초등학교 저학년때 중학생이랑 같이 학원다니고 중딩때 수학의정석 선행했는데도 왜 넌 항상 99점을 받아오냐고 왜 백점을 못맞냐고 실수도 실력이라고 좀 더 잘하라고 혼나는 삶을 살다가 중2마치고 반이민했어 ㅋㅋ 한국에서 계속 학교다녔다면... 끔찍하네 난 스카이 못갔으면 자살했을것같아 ㅋㅋ 어려서부터 그렇게 주입받아서 내 스스로도 성적을 중요시 하기도 하고 그 압묵적인 룰이 형성되어 있는 분위기 무시못해서... 사실 유학온 나라에서도 명문대왔어 여기 못왔으면 한국돌아가서 스카이될때까지 수능돌렸을듯
이름없음 2019/05/21 23:39:31 ID : cNtioY3wso7
아니양 힘들었겠다ㅜㅜㅠ 진짜 뭔가 나도모르게 점점 성적을 엄청 중요시하게 되는것 같아. 내 배프중에 한명도 성적 별로인 애들 보면 멍청하다고 엄청 싫어함..
이름없음 2019/05/22 20:52:25 ID : srAjg3U2E4L
와 너 나랑 진짜 똑같은 상황인거 같음..ㅠㅠㅠ우리 중학교도 전국 학업성취도 10위 안에 드는 중학교인데 진짜 농담아니고 거의 모든 애들의 엄빠가 의사, 변호사, 검사라서 대부분 대학 동기라 아는 사이임ㅋㅋㅋㅋ애들 언니 오빠들도 서울대 의대도 좀 있다 들었고 연대 고대도 좀 있고 인서울은 기본이더라...그래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서울이 당연한 건 줄 알아따..저 멀리 사는 애들도 우리 중학교 알고 아 거기 공부 엄청 잘하지 않아요? 그러드라ㅋㅋㅋㅋ 학원쌤들도 아 그 중학교면 레스주는 공부 잘하겠네? 걱정할 필요 없겠다 그러구...근데 ㅅㅂ 그래 우리 학교 공부 잘하지..근데 난 아니라고ㅠㅠㅠㅜ이차방정식 문제를 무슨 고등학교에 나오는 문제들로 출제돼있어서 기겁했는데 100점 많아서 더 기겁함 진짜 지치고 힘들고 기빨려서 미칠거같ㅈ다 하
이름없음 2019/05/23 13:45:31 ID : VbxDwGmnu03
ㅁㄷ인가? ㅁㄷ이라면 나도 고3때 거기 학원가 다녔는데. 거기 사는 사람은 아니고 그 옆동네. 내가 사는 동네는 하는 애들은 하지만 안 하는 애들은 안 하는, 딱 그 정도인 동네라서 학원 더니면서 다른점이 참 많이 보였는데 이 스레 보니까 생각난다. 내가 사는 동네=학교 다니는 동네에선 대충 전교 15등까지는 정시 1.n대가 나오는 것 같아. 앞에서 말했듯이 딱 할놈할 안놈안인 분위기라서 상위(3~40등까지)권에서는 거의 변동이 없는데 그 이후로 70등까지는 비교적 공부 좀 한다 하는 애들이고 이 아래는 공부를 조금만 더 해도 성적 확 오를 수 있는 위치. 매년 서울대가 한 명은 나오고 연고대가 한 명, 많으면 두 명. 12개 대학은 스물 몇 명쯤 가는 것 같다... 면학 분위기는 되게 좋아. 최상위권 애들도 진짜 ㅁㄷ 애들처럼 치열하게 공부하기보단 되게 웃으면서 즐겁게 즐긴다는 느낌이고, 자습시간에 떠든다고 꼽주는 건 선생님밖에 없어ㅋㅋㅋ... 이런 동네는 너도 나도 치열하다기보단 상위권 애들은 진짜 공부하길 좋아하는 타고난 천재다보니, 다른 애들도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려고하지 않아. 독보적으로 눈에 띄는 즐기는 천재를 누가 이겨. 학원은 다들 동네 학원을 다니는데, 3학년 되니까 나처럼 ㅁㄷ 쪽으로 옮기는 애들이 많아지긴 하더라고. 근데 애들 마인드가 딱 '에휴 뭐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거라. 이건 진짜 차이가 큰 것 같아. 고3때 수업시간에 자는 애들 진짜 많아ㅋㅋ... 바로 나... 야자는 신청하는 애들은 제대로 다녀 어차피 자꾸 빼먹을 것 같다 싶은 애들은 신청 자체를 안 하니까. 예전엔 전부 필참이었는데 애들이 빠지기도 하고 야자시간에 자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선택제로 바꾸더라. 원래 지정된 야자는 9시까지인데 불법적으로ㅋㅋ... 야간 야자라고 밤 11시까지 연장해서 하기도 해.
이름없음 2019/05/23 13:48:12 ID : VbxDwGmnu03
근데 이 동네도 학교마다 분위기가 살짝씩 다른가봐. 내 모교는 일반고였는데 그 동네에 외고랑 좀 명문고?도 있었거든, 거기는 거기대로 살벌한듯... 그런데 그 고등학교는 바로 앞에 학원가가 있어서 다들 거기로 다니거나 그 중 상위권이 ㅁㄷ으로 다녔던 걸로 알아. 아무래도 학교랑 가까운 학원을 다니는게 여러모로 좋으니까... 게다가 그 학교가 기숙사제였거든
이름없음 2019/05/23 15:33:34 ID : rdU3Qtz86Ze
초6때 고3꺼라니 영재들이 많나보다
이름없음 2019/05/23 16:21:49 ID : 2FeNtfO2nwm
웅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는건데 아직도 멍청한 사람들 답답해하고 답답해하는 걸 넘어서 나중에는 인간적으로도 싫어지는 버릇은 아직도 못버렸어 예전엔 공부였는데 지금은 일.. 일못하면 일할때는 다들 안좋아하기는 하지 일못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없지만 사적인 자리에서는 착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사적인 자리에서도 싫어하게 되더라고
이름없음 2019/05/24 21:06:11 ID : cNtioY3wso7
와 진짜 비슷하네 내 친구 아빠는 서울대 나왔고 지금은 교수래. 나 진짜 충격이었던건 별장있다는 내 친구.. 나 진짜 여기 이렇게 잘사는곳인줄 몰랐거든. 아니야! 그리고 혹시 맞더라도 내가 사는 지역은 밝히고 싶지가 않아서ㅜㅜ ㅁㄷ은 혹시 목동인가? 거기도 되게 힘들겠다 그니까 여기 동네 부모들이 좋은직업이다보니까 그만큼 좋은머리여서 부모님 머리 받고 태어난걸지도.. 진짜 다들 머리 엄청 좋아 솔직히 나도 공부 못하거나 발표 잘 못하고 하는애들보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해. 이러면 안되는데 싶으면서도 나도모르게 그런 생각이 든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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