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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2019/05/20 10:12:58 ID : js2pXBuoHCq
계속 똑같은 꿈만 꾸는 줄 알았어 근데 뭔가 요번에 꾼 꿈은 달랐어 내용은 짧고 진부 할지 몰라 그냥 어떤 남자가 나오고 난 항상 꿈에서 꿈이라는걸 알면서 꿈이라는걸 긍정하지 않는 상태로 나와
하여 2019/05/20 10:15:04 ID : js2pXBuoHCq
처음부터 이야길 하자면 초딩때 엄마가 눈 앞에서 자살시도를 한적 있었는데 그날 엄마를 간신히 매달리며 말리고 나서 잘때. 내주위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울면서 잘때였어
하여 2019/05/20 10:17:10 ID : js2pXBuoHCq
꿈에서 한 남자가 나왔는데 나보다 키가 약간 크지만 나랑 같은 또래 같은? 그런 느낌에 얼굴은 블러처리 된듯 하게 보였어 처음에 그 남자가 나왔을때 꿈속에서 꽃밭?에 있을때 그네를 타고있는 날 부르더라고
하여 2019/05/20 10:19:42 ID : js2pXBuoHCq
또 신기한건 내가 그 남자애를 꿈속에서 알고있었던 거야 그남자애를 세영이라고 할게 세영이는 항상 꿈에서 그렇듯 뭔일있어? 라고 물어보고 나는 그냥 웃으면서 아니 라고 했지 그리고 둘이서 이곳저곳 돌아다녔어
하여 2019/05/20 10:21:27 ID : js2pXBuoHCq
그리고 꿈에서 깼을땐 더 꿈속에 있고싶었지 세영이의 이름 얼굴도 모르면서 그냥..애틋한..?그런 감정이 들었어 그때 이후로 세영은 내가 힘든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을때마다 손을 내밀면서 무슨일있어? 라고 물었지
하여 2019/05/20 10:22:52 ID : js2pXBuoHCq
그 이후는 둘이 데이트도 하고 그러다가 내가 이름을 물은적이 있어 세영은 자신의 이름을 말했지 난 꿈속에서 분명히 듣고 잊지 않겠다 다짐을 했어
하여 2019/05/20 10:24:19 ID : js2pXBuoHCq
근데 막상 깨니까 다 세영의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거야 난 보통 꿈에서 기억해야지 하는건 잘 기억 하거든 엄청 이상했어 그남자애는 이름이 뭘까
하여 2019/05/20 10:26:31 ID : js2pXBuoHCq
그러다가 꿈에서 또 세영을 만날때 물었어 너 이름뭐냐구 그랬더니 세영이 또 물어봐? 지금이 몇번째야 내이름은—이라니까 라는데 또 기억이 안나더라 그래서 그냥 묻지 않기로했어 세영이가 계속 또 잊었어? 라고 하면서 이름을 말할때 무척 슬퍼보였거든 잊지말아달라고 하면서
하여 2019/05/20 10:28:59 ID : js2pXBuoHCq
내가 힘들때마다 세영이 덕에 나는 살수있었어 진짜 어두운 생각을 할때도 지칠때도 꿈속에서 만은 세영이가 있어줬거든 어느정도? 한5년 쯤.. 이였나 지났을때 어느세 보니까 세영이랑 나랑 사귀고 있더라 꿈의 한부분이 없어진듯 난 사귀고 있다는 걸 몰랐어
하여 2019/05/20 10:30:51 ID : js2pXBuoHCq
어찌하던 세영이와 사귀고 세영이 주변사람들을 만났어 모두 좋은사람이더라 그래도 나는 낮을 좀 가리는 편이라 어색했는데 세영이는 그걸 또 어떻게 알고 항상 나랑만 다녀 줬어 내가 좋아했던것들을 너무 잘 알구 있었지
하여 2019/05/20 10:33:12 ID : js2pXBuoHCq
문제는 내가 좋아했던 것 들 이였던거야 어린이집 다닐때 토마토 키우기 같은걸 좋아했었는데 세영이랑 놀러 가다가 세영이가 보여줄게 있다면서 자신이 키운 토마토를 보여주는 거야 이거 너가 좋아하잖아 하면서 난 이제 토마토 키우기에 관심없었고 내가 어릴때 좋아했다는것도 엄마가 알려줘서 알았어
하여 2019/05/20 10:38:23 ID : js2pXBuoHCq
세영이가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의문감도 오래가지는 않았어 왜냐면 꿈속에서의 세영이가 너무 좋았거든 항상 곁을주니까
하여 2019/05/20 10:40:33 ID : js2pXBuoHCq
그런데 그런 의문감이 계속 생겨나니까 내가 철들때 쯤 내가 미친거 아닐까 내가 날 위로해주고 싶어서 그런꿈을 지어내서 꾸는거 아닐까 세영이라는 남자애는 내가 만든거고 내스스로 등장시켜서 좋은 말만 하게끔 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하여 2019/05/20 10:41:41 ID : js2pXBuoHCq
내가 그동안 잊지않으려고 했던것과 심란해 했던게 무척 바보 같은거야 그래서 나도모르게 화가 났던거 같아 그래서 그날 세영이가 꿈에서 나올때
하여 2019/05/20 10:43:42 ID : js2pXBuoHCq
세영이한테 뭐라했어 잘해주지말라고 괜한 희망 품게 하지말라고 넌 어차피 내가 만든거고 내가 그렇게끔 행동하게한거 아니냐고 지금 생각해도 어의없는 말을 했지
하여 2019/05/20 10:46:08 ID : js2pXBuoHCq
그날 그말을 한날 세영이 친구랑 나랑 세영이랑 카페에서 수다떨다가 그런거였는데 세영이 친구들은 그냥 넘기고 다시 웃으면서 수다를 떨더라고 진짜 뭔가 조작된 사람들처럼 근데 세영이 만은 달랐어 세영이가 표정이 굳더니 하는말이 그동안 날 그렇게 본거야? 라더라
하여 2019/05/20 10:48:17 ID : js2pXBuoHCq
그말을 듣고 난 뒤 난 응 그랬었어 라고 했고 더이상 거기에 있기 싫어서 나왔지 그리고 꿈속에서 놀이터 그네에 앉아 한참 울었어 그리고 나서 잠에서 깼는데 배게에 눈물자국이 엄청 많더라구
하여 2019/05/20 10:49:59 ID : js2pXBuoHCq
그날 그일때문인지 몰라도 꿈속에서 더이상 세영이가 안나왔어 반년 정도 나도 차차 잊어갔지 내가 만들어낸거라 생각하면서 내가 힘든일이 있어도 세영이는 안나왔어
하여 2019/05/20 10:51:37 ID : js2pXBuoHCq
그러다가 중 2 때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지 않고 학교라는게 지긋지긋 했을때 세영이가 나왔어 세영이는 늘 그렇듯 무슨일 있었어? 라고 물어보면서 꿈이 시작됐지
하여 2019/05/20 10:53:37 ID : js2pXBuoHCq
내가 당황해서 너 뭐야? 라고 했더니 세영이가 너 왜 날 안불렀어? 라고 하는거야
하여 2019/05/20 10:55:57 ID : js2pXBuoHCq
내가 널 어떻게 불러 라고 했더니 세영이는 아무말도 안했어 그날은 내가 어렸을때 에버랜드에 가는게 소원이다라고 일기장에 썻던 에버랜드에 갔어 그때나 지금이나 수도 없이 가서 이제는 소원이다 하기에는 좀 그랬지
하여 2019/05/20 10:57:21 ID : js2pXBuoHCq
세영이는 계속 내가 좋아했던것만 묻더라고 지금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한참어릴때 좋아했던 색이나 동물등등
하여 2019/05/20 10:59:20 ID : js2pXBuoHCq
그래서 내가 물었지 너 왜 항상 내가 좋아했던 것 만 알아? 나도 내가 어렸을때 뭘좋아했었는지 잘 모르는데 라고 하니까 세영이는 다 잘알지 내가 널 오랫동안 기다렸으니까 라고 하는거야 그때부터 뭔가 싸 했지
하여 2019/05/20 12:45:35 ID : js2pXBuoHCq
혹시 보는 사람있으면 내가 빨리 못적어서 미안해 ㅠㅠ 요즘 잠이 많아서 방금도 쌤한테 혼났어..
하여 2019/05/20 12:49:25 ID : js2pXBuoHCq
흠 오래동안 기다렸다는 말을 듣고 싸 한 느낌도 오래가진 않았지 그냥 뭔가 세영이랑 있으면 그런 느낌같은게 잘 안 느껴졌거든.. 5년 전 부터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 세영이 꿈을 꾸는데 작년 부터는 일주일에 3번 넘게 꾼적도 만무했어
하여 2019/05/20 12:52:54 ID : js2pXBuoHCq
그때부터 잠이 좀 많아지고 어딜가던 몸이 피곤했어 요즘 너무 피곤해보이니까 쌤들도 조퇴하라구 하시는 쌤들도 많았지 난 꿈꾸는게 좋아서 자는것도 좋아했지만 점점 몸이나 정신적으로나 한계가 오더라고 요즘은 지금이 꿈인지 아닌지 구별이 잘 안가 그냥 세영이가 없으면 현실이고 있으면 꿈이라는걸로 구별 해
하여 2019/05/20 12:54:20 ID : js2pXBuoHCq
예전에도 스레딕에 이 꿈에 대해 쓴적이 있었는데 혹시 기억하는 애 있어..?그때랑은 다르게 내용이 더 많아서 모를수도 있지만
하여 2019/05/20 12:59:26 ID : js2pXBuoHCq
암튼 저번주에 꾼 꿈이 지금과는 달라서 너무 불안해 지금까지는 무슨일 있어? 물어보고 데이트 코스로 갔다면 저번주 부터는 너 많이 힘들지 왜 말안해? 로 시작해서 내가 말안하면 조금 짜증내 데이트 하는 곳도 놀이터만 가
하여 2019/05/20 13:01:41 ID : js2pXBuoHCq
그리고 너 나 맨날 잊지 왜 잊어? 라고 맨날 물어 봐 그러면서 뒷말이 내가 꿈에만 나와서 그래? 이러고 내가 저번주에 그래서 원래 사람은 꿈을 잘 잊는 편 이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세영이가 그럼 난 어떻게 할까? 라길래 아무말도 안했어
하여 2019/05/20 13:03:20 ID : js2pXBuoHCq
그리고 내가 그 말에 대답 안하고 내가 요즘 잠때문에 많이 고생한다는 말을 하니까 세영이가 뭐라 했는데 기억이 잘 안나 그 뒤에 세영이가 한말은 기억하는데 그 부분만 기억이 안나
하여 2019/05/20 13:05:35 ID : js2pXBuoHCq
세영이는 뭐라 한 뒤에 그럼 내가 거기로 갈게 라고 했는데 뭔가 내 꿈속의 몸통을 관통?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싫다고 밀어냈어 근데 세영이가 계속 비집고 들어올려고 하길래 싫다고 계속 밀어내다가 이러다가 죽겠다는 생각이 팍 들어서 꿈에서 깰려고 했고, 다행히 엄마가 깨워줬어
하여 2019/05/20 13:07:19 ID : js2pXBuoHCq
엄마가 하는 말이 너 계속 식은땀 흘리면서 끙끙 거리고 중얼거리더라 라는 거야 뭐라고 중얼거렸는지는 엄마도 못들었데 그 뒤로 자는게 무서워서 안 잘려고 하고 있어 아니면 누군가 내옆에 있을때만 자거나 해
하여 2019/05/20 13:08:43 ID : js2pXBuoHCq
오늘은 집 가서 애기때 쓴 일기장이랑 어린이집 졸업 사진 보려고.. 생각해보면 세영이는 너무 내 어린이집 시절에 대해 잘 알더라구
하여 2019/05/20 13:09:41 ID : js2pXBuoHCq
내가 집 갈때까지 안 졸았으면 좋겠다 아니 그냥 안잤으면..
하여 2019/05/21 22:40:46 ID : PikpSILffgk
좀 많이 늦었네..? 그동안 일이많았어 미안해 ㅠㅠ 내 착각일거라는 생각을 뒤로 한체 세영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이곳저곳 다녔어
하여 2019/05/21 22:43:20 ID : PikpSILffgk
엄마한테 어린이집에서 생일이라고 찍어준 사진이나 애들이 적어준 편지들을 찾아서 하나하나 읽었어 그중에 진하라는 남자애가 쓴 편지가 눈에 띄었어
하여 2019/05/21 22:48:30 ID : PikpSILffgk
내용은 안녕 반가워 넌 생일인데 왜 기쁘지 않아? 내가 매일 기다릴게 라는 내용이였어 난 분명 사진속에서는 웃고 즐거워 보였는데 기쁘지 않아? 라고 묻고 매일 기다린다는건 또 뭔지 모르겠더라 지금 쓴내용이 어렸을때 진하라는 애가 써서 알아보기 힘들었어
하여 2019/05/21 22:50:51 ID : PikpSILffgk
그래서 사진을 보면서 진하라는 애를 찾다가 엄마가 와서는 너 애기때 널 좋아하던 남자애가 있었다고 하면서 사진 들을 가르키는거야 정말 사진속에 내 옆이 아닌 모퉁이에 작은 남자애가 웅크리고 날 보고있더라구
하여 2019/05/21 22:52:06 ID : PikpSILffgk
그래서 엄마한테 얘는 이름이 뭐에요? 하니까 엄마가 그 아이가 진하라는거야 그래서 난 이애는 나중에 어느 초등학교 갔어요? 라고 궁금해서 물었지
하여 2019/05/21 22:52:16 ID : PikpSILffgk
그랬더니 엄마가 하는말이
하여 2019/05/21 22:55:43 ID : PikpSILffgk
그애는 화물트럭에 치여서 죽었어 라고 하는거야 난 엄마한테 뻥치지 말라고 그걸 엄마가 어떻게 기억하냐고 물었어 엄마는 평소 기억을 잘 못하거든 내가 저렇게 물으니까 엄마가
하여 2019/05/21 22:58:53 ID : PikpSILffgk
그애가 죽은날이 내 생일이 지난 바로 다음날 이었다는거야 진하가 죽고나서 시신을보니 품에는 색종이로 접은 튤립이 있었는데 그 튤립이 알고보니 내 생일날 못준 선물 이였던거지 진하의 어머님은 날 원망했데
하여 2019/05/21 23:01:27 ID : PikpSILffgk
그날 진하는 평소와 같이 어린이집 차를 타러 가다가 내 선물을 안챙긴게 생각이나서 다시 돌아왔었데 그리고나서 죽은거지 그러니 진하 어머님이 날 원망할 만 하다 생각해
이름없음 2019/05/22 16:49:04 ID : pV9io0k8i5X
그래서???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5/22 17:13:38 ID : pV9io0k8i5X
언제와...ㅜㅜ
이름없음 2019/06/09 23:53:53 ID : dO009wHDy7x
ㄱㅅ
이름없음 2019/06/11 06:54:57 ID : bDthbBe0k8j
언제와?ㅠㅠ
이름없음 2019/06/16 10:58:49 ID : Vhulg3Wqpgn
말도 안돼 그래서 애를 원망하는 게 말이 되냐 진짜 그어머니도 참... 그럼 그친구는 어릴 때 만났던 친구였나보네 너 귀접 비스무리하게 당한 거 같은데? 완전 셔큐버스? 같은 거 아니야? 성관계만 안했지...
이름없음 2019/06/25 23:35:35 ID : nBffamttbjB
그래서?어떻게 된거야?!!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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