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냥 뻔하디뻔한 죽었다가 살아났는데 공주 뭐 이런거......ㅜㅜㅜㅠㅜ 머리가 안굴러간다ㅜㅠㅠㅠ
이름없음2019/05/20 23:21:26ID : gpdRA0pO3wl
유치하고 뻔해도 쭉 써 내려가봐 ㅎㅎ
이름없음2019/05/21 21:45:30ID : K1vhbwmnwpS
스토리랄 게 없는 것도 받으면 생각나는 거 하나 적어볼게.
주인공이 저주를 받았거나 체질이거나, 무슨 이유에서건 너무너무 존재감이 없는 거지. 왜 로판 보면 전장에서 구르고 구른 무술천재 남주 많이들 나오잖아. 그런 애도 주인공이 걔 눈 앞에서 지나가다 말 걸면 있는지도 몰랐어서 깜짝 놀라는 그런 정도로.
그래서 주인공이 약혼자랑 사이가 나쁜 거지. 왜냐면 약혼자는 주인공이 자기랑 파티 같은 거 참여하면 체면 안 상할 정도로만 어울리고 바로 가는 줄 알거든. 그래서 자존심이 상하는 거지. 근데 주인공이 파티장에 있긴 했음. 그냥 약혼자가 자기 안 좋아하니까 편하게 다른 사람이랑 어울리라고 짜져있을뿐. 하지만 약혼자는 그걸 모르니까 나 이렇게 잘났어! 하는 느낌으로 일부러 인기를 끄는 거야. 주인공은 그걸 보고 아 쟤는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구나! 그럼 피해줘야지~ 하는 느낌.
그렇게 서로 오해하면서 살다가 주인공 약혼자가 화를 내는 거지. 인간적으로 약혼자인데 너무 박대하는 거 아니냐고. 주인공이 그제야 자기 오해를 깨닫는 거지. 근데 오해를 풀려고 해도 주인공의 존재감 없음이 잘 알려지지 않은 거야. 아니면 과소평가되고 있다든지. 그래서 주인공이 어떻게 해 보려고 하는데 잘 안 풀리고~ 우여곡절 끝에 서서히 오해를 푸는 거지. 시트콤? 그런 느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