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작년에 트위터에서 만났어. 그당시 나는 우리의 친구를 좋아했었고 너도 다른사람이랑 연애를 하고 있었지. 난 솔직히 네가 왜 좋아졌는지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워낙 짙은 감정을 느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호감만 있는 상대를 사랑이라고 느꼈지. 근데 언제부터였을까, 네가 진짜 좋아진것은. 그때 네가 나보고 좋아한다고 했을 때? 네가 다른사람이랑 연애를 하고 있었을 때? 모르겠어. 감정이 식어가고 있었는데 네가 나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까 더 포기를 못하겠어. 보고싶어 자기야. 자기야 넌 좋아하고 있는 사람이 있지? 아닐수도 있지만 네가 그분을 좋아하는거 같아서 되게 그분이 부러워진다. 사랑해 자기야. 연락 마음대로 끊어서 미안해. 마음정리 끝나면 그때 웃으면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