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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5/25 04:34:33 ID : 6Y2k3vbjy6n
안녕. 이 스레를 클릭해줘서 고마워. 이 글은 죽고 싶은 너를 위해 남기는 글이야. 정확히 말하자면, 죽고 싶다는 충동을 넘어서 실제로 자살을 결심한, 혹은 실제로 자살을 시행한, 혹은 언젠가 결심할지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쓴 글이야. 현재 네가 위태로운 벼랑 위에 서 있다고 느껴지거나, 벼랑으로 가까이 가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부디 읽어 봐 줘. 글이 굉장히 길어. 그래서 미리 이야기 할게. 이 글은 너를 위로하는 글은 아니야. 너에게 살아달라고 이야기하는 글도 아니고. 어쩌면 이 글을 읽을 너희들 중에는 살아달라는 격려의 말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 따뜻한 위로의 말이 필요한 사람도 있을 거고.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살라는 말이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다는 걸 알아. 살기가 너무 괴로운 사람에게는 살라고 말하는 것도 아프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걸 알아. 이 글은 그런 너를 위해, 그리고 과거의 나를 위해 적었어. 읽다 보면 너의 상황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을 거야. 너와 나는 죽음을 바란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결국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채워지지 않는 간격이 있겠지. 그래도 최대한 그 간격을 줄여보려고 고민하면서 적었어. 그리고 나는 충분히 틀릴 수 있는 사람이니까 부담가지지 말고 읽어 줘. 이 글을 읽는 너는 많이 고통스러웠을 거야. 그 고통이 외부에서 왔을 수도 있고, 너의 내부에서 기인했을 수도 있겠지. 여태까지 고통은 너의 눈을 가리고 있었어. 네가 고통받는 순간에는 다른 모든 좋은 것들이 생각나지 않게 되었을 거야. 네가 사랑하는 것들은 보이지 않고 미래의 불확실한 행복은 너무나도 멀게 느껴졌을 거야. 그런 상태로 너는 긴 시간을 버텼어. 아침에 눈을 뜨는 게 너무 버겁고 괴로웠겠지. 숨쉬는 것마저도 버겁고. 너는 현실을 네 힘으로 감당할 수 없을거라고 느꼈을지도 몰라. 너는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만큼 몰려 있었어. 언제까지나 이 고통이 이어질 것만 같을 거야. 그렇지 않더라도, 이 고통이 언젠가 끝난다 하더라도, 너는 오늘을 버티는 것마저 버거울지도 몰라. 있잖아. 나는 이렇게 너를 어줍잖게 이해하는 척 말해보지만, 사실 나는 너의 삶을 살아보지 않아서 아무 것도 말할 수가 없어. 네 고통을 어렴풋이 짐작해보려고 하지만 네가 느끼는 고통은 내가 느껴온 고통과 다르겠지. 경험이 다르니까. 그렇기 때문에 나는 너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어. 살라고 이야기할 수도 없고 죽으라고 이야기할 수도 없어. 나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마찬가지야. 왜냐하면 그들은 너의 인생을 살지 않았고, 너를 완전히 이해할 수도 책임질 수도 없으니까. 그렇지만 모든 사람에게 죽음은 동등하고, 우리 모두 죽는다는 것만큼은 한치 다를 것 없이 같아. 모두의 삶은 다르지만 죽음만큼은 다 같지. 그래서 나는 삶이 아닌 죽음에 대해 너와 이야기해볼까 해. 무거운 주제이지만, 네 인생에서 죽음은 가장 신중하게 고민해야할 사안이잖아. 사실 사람은 누구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하지만 그걸 실행에 옮기는 건 많이, 정말 다른 문제야. 죽음은 삶에서 딱 한 번 뿐이라서, 두 번은 겪을 수가 없거든. 생각은 몇 번이고 할 수 있지만 진짜 죽는 건 되돌릴 수가 없거든. 네가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어. 지금은 네 기분이 조금 괜찮아졌을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너의 상황은 안 좋을 테고, 모든 것에서 벗어날 방법이 죽음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자살충동이라는 건 그래. 언제든 다시 솟아날 수가 있고, 언제든 네 목숨은 위태로워질 수 있어. 죽음에 대해서 생각 해 보자. 이미 지겨울 정도로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죽음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생각 해 보는 시간은 필요해. 네 인생에서 가장 신중하게 생각해야하는 중요한 결정일테니까. 너는 삶의 고통을 끝내는 해결책은 죽음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게 되면 그 이외의 답을 찾을 수가 없어. 난 이 생각의 루프에서 빠져나오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어. 게다가 고통스럽기까지 하지. 사람은 죽기 직전의 때까지, 살고 싶은 마음과 죽고 싶은 마음을 동시에 가지게 된대. 양가감정이라는 거지. 삶의 고통을 끝내는 해결책은 죽음이다. -> 죽고 싶다. -> 하지만 동시에 살고 싶다. -> 하지만 살려고 해도 너무 고통스럽다. -> 삶의 고통을 끝내는 해결책은 죽음이다... 하는 식으로 사고가 이어지면서 고통스러운거야. 이 사고의 흐름을 끊거나, 죽어서 아무 생각을 못하게 되거나. 해결책은 두 개야. 사고의 흐름을 끊는게 더 쉬워. 그러니까 그것부터 시작해보자. 내가 죽으려고 했을 때 사람들은 삶에 대해서 이야기했었어. 살아야 한다. 라고. 나는 그럴수록 죽음을 더 원했었어. 고통받으면서 살아야 하는 의미를 찾지 못했고, 더 살아야 한다는 말이 너무 잔인하게 들려서, 그 말에서 벗어나고 싶었어. 사실 나는 지금도 살아야 하는 의미를 몰라. 삶의 고통이 사라진 것도 아니야. 하지만 이제는 딱히 죽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어. 이건 간단한 사고방식의 변화 때문이야. 죽는 순간의 아픔은 둘째 치더라도, 우선 네가 죽은 후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지. 네가 죽으면 부모님이나 널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슬퍼할지 생각해 보라고. 난 그 말이 무책임하게 느껴졌어. 누군가가 미래에 겪을 괴로움 때문에 현재 겪는 괴로움을 억지로 버티라는 건, 너무 너에게 가혹한 일이잖아. 그래 물론, 네 죽음은 다른 사람에게 엄청난 괴로움을 남겨줄 수 있어. 이건 사실이야. 혹시 너는 이렇게 말할지도 몰라.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 죽더라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죽은 네 시신을 발견할 사람은 평생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을 수도 있어. 엄연히 사실만을 이야기하는 거야. 하지만 고통스러운 너에게는 이 모든게 의미 없다고 해보자. 현재의 고통을 끝내는 것만이 너에게 남은 마지막 의지일수도 있겠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생각하는 것이 너에겐 버거울 정도로 너는 괴로우니까. 그러니까 나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 왜냐하면 죽고 싶은 사람에게 죽은 이후를 생각하라는 것만큼 의미 없는 일이 없거든. 죽으면 다 끝이 나는데 죽은 이후를 생각해서 뭘 하겠어. 네가 죽고 나면, 세상은 여전히 너에 대해서 말할 지도 모르지만, 분명 고통 받는 사람도 있을테고, 너의 죽음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하지만 너에 대한 기억도 언젠가는 완전히 잊혀지게 될테지. 네가 태어나기 전, 생명체가 처음 존재한 후로부터 지금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있었다는 걸 넌 알고 있을 거야. 네가 태어나기 전의 세월은 아주 아주 길었어. 하지만 너는 그걸 느낄 수 없었지. 그걸 네가 느끼지 못하듯이, 네가 죽은 후에 지나갈 세월도 너는 느끼지 못해. 알겠니? 네가 죽은 후에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너는 시간을 감지할 수 없으니 10억년이든 100억년이든 눈깜짝할 새의 시간과 다를게 없는 거야. 오래 가지 않더라도 불과 100년만 지나더라도 널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땅에서 사라지게 될 거야. 네가 죽고 나서 지구는 언젠가 멸망할 거야. 지구가 완전히 우주에서 사라질 때까지, 세상에 인간이 더 이상 남게 되지 않을 때까지 몇 년의 시간이 흐를지는 모르겠지만, 그 엄청나게 긴 세월도 너는 느끼지 못하지. 네가 없는 시간은 아주 순식간에 지나갈거고, 모든게 끝날 거야. 너에게 있어서, 네가 죽는 순간과 세상이 사라지는 시간 사이의 간격은 존재하지 않지. 내가 왜 이 이야기를 꺼내는지 궁금할 거야. 현재의 네 삶이 마냥 무겁게 느껴지겠지만, 사실 네가 죽고, 그리고 모든 사람과 생명체가 없어지고 나면 모든 실수도 모든 잘못이나 고통이나 괴로움도, 세상에 없었으면 좋겠다고 바랐을 모든 것들은 자연히 사라지게 된다는 것. 그걸 너에게 알려주고 싶었어. 우습지 않니? 결국 다 없어질 것들인데, 너를 이렇게나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으니까 말이야. 허무주의적으로 들리겠지. 이건 실제로 낙관적 허무주의라는 사상으로 불려. 관심이 있다면 검색해 보는 것도 추천할게. 너는 언젠가 사라질 세상에 살고 있어. 이걸 다른 면으로 해석해본다면 이건 네가 뭘 하더라도 상관 없다는 말이야. 조금 과격한 예시를 들자면, 너를 괴롭히는 모든 것을 다 없애버리더라도 나중에 세상이 사라진다면 그걸 탓할 사람도 존재치 않게 돼. 어쨌든 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훨씬 더, 자유롭게 살고 싶은대로 살아도 된다는 의미야. 네가 벗어나고 싶은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거야. 죽음이 아닌 방법으로도. 죽음이 아닌 방법으로 네 고통을 끝낼 방법. 그 방법이 현재는 생각나지 않을 거야. 괜찮아. 갑자기 모든게 이뤄지지는 않지만, 네가 그걸 깨닫는 순간 첫 걸음을 내딛는 거야. 너는 지금의 고통을 그 누구도 아닌 네 손으로 끝내버릴 수 있다는 걸. 그리고 너는 자유로울 수 있고,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모든 건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고통도 영원하지 않다는 걸. 어차피 네가 죽는 순간 이 세상도 끝나는 거나 다름 없다는 걸 깨닫는다면, 네가 뭘 해도 괜찮다는 알 수 있을 거야. 너는 남을 의식할 이유도 없어지고, 오로지 그 순간은 너만 볼 수 있어. 고통을 끝낼 다른 방법은 충분히 생각해낼 수 있어. 네가 당장은 스스로 생각해내지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삶은 어차피 짧아. 네가 지금 당장 네 손으로 네 삶을 마무리하지 않더라도, 무지 짧지. 지나 온 짧은 생애 동안 너를 행복하게 만들었던 것들을 떠올려 봐. 큰 것을 이루지 않더라도 그것에 네가 시간을 투자하면서, 한 번 뿐인 인생을 즐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어차피 짧은 인생. 맛있는 것도 좀 더 먹어보고. 안 해봤던 것들도 해보고. 그게 가능하냐, 불가능하냐는 지금 생각 하지 마. 우선은 그러고 싶은 마음을 품는게 가장 중요하니까. 그래. 여기까지 읽어서, 죽음 외에도 고통을 끝낼 방법이 있다는 걸 인식한다면, 그리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성공이야. 잘 와닿지 않을 수도 있어. 고통을 끝낼 방법을 찾는 것이 너무 버겁게 느껴지고, 죽음이라는 선택지가 더 쉬워보이고, 행복을 찾는게 어렵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 고통은 사실 인간이 죽기 전까지 끝나지 않아. 크고 작은 고통이 반복되는게 인생이니까. 누군가에게는 그 고통이 남들보다 괴롭게 느껴질 수 있어. 너는 네 자신이 너무 밉고 싫을 수도 있을테고, 혹은 다른 사람이 너무나도 증오스러울 수도 있어. 다른 괴로움과 고통이 존재할 수도 있을 거고. 어쩌면 사실 너는, 고통을 완전히 끝낼 방법을 못찾을 수도 있어. 죽음보다 확실한 방법이 없다는 결론에 다시금 다다를 수도 있어. 하지만 네가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고통을 줄이는 정도는 가능할 거야. 그래도 있잖아. 만약 또 죽고싶어진다면, 그래서 실행에 옮기고 싶어서 견디기 힘들어진다면, 이것만큼은 기억해 줘. 이건 나에게 하는 이야기기도 해. 여태까지 고통받고 살아왔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아프게 죽지는 말자. 마지막 순간 만큼은, 네가 편안했으면 좋겠어. 살라는 말은 안 하겠다고 했는데 하고 싶은 건 어쩔 수가 없나 봐. 이 부분은 읽지 않고 넘어가도 돼. 이건 내 순전한 욕심이니까. 네가 결국 살아서 언젠가 나를 만나게 된다면, 우리는 서로 알아보지도 못하겠지만, 그저 스쳐지나갈 뿐일수도 있지만, 난 그걸로 살아가는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그냥 네가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말이야. 오늘은 네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널 아프게 하는 것에서 벗어나 잠시 쉬면서, 차분하게 휴식도 취했으면 좋겠어. 그 후에 천천히, 일어날 준비를 해도 돼. 네가 이 짧은 삶을 행복하게 보내고 갔으면 좋겠다. 사랑해.
이름없음 2019/05/25 11:32:37 ID : 44Y8nRDxWjg
고마워. 오늘 이 스레를 보게 되서 정말 다행이다. 잊지 않을게, 사랑해.
이름없음 2019/05/27 17:52:01 ID : bwnDBumoJRy
사랑해
이름없음 2019/05/27 18:54:13 ID : vzTWlveK6i8
살고싶어 너무 고마워
이름없음 2019/05/28 00:23:49 ID : E5TSLdU0rhv
글 써줘서 고마워 어쩌면 비슷한 상처를 가진 사람으로써 이런 글 쓰기 두려웠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어 레주는 정말 용기있고 따듯할 수 있는 사람같아서 부러워 이글을 봐서 정말 좋아 시간이 늦었네 잘자
이름없음 2019/05/28 01:43:51 ID : MphunCp9g1v
나 사실 너무 살고싶어 고마워 사랑해
이름없음 2019/05/28 16:46:24 ID : JSGoJQpO62G
고마워
이름없음 2019/05/29 13:43:49 ID : ba08i9ta8jh
이글을 읽고싶지 않아하네 내가
이름없음 2020/03/28 07:37:59 ID : lu05Wp9dA6n
내가 사랑하던 그 사람이 죽기전에 이 글을 보여줬더라면 조금은 달라졌을까? 사실 그 일이 없었다면 그저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을 글이었겠지만 그 사람이 죽고 나서야 마치 내가 경험했던 것처럼 확 와닿아서, 그 사람이 말했었던 감정들이 그대로 적혀있어서 그래서 참 한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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