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는 게임 하는 것도 좋아하고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만화책 읽는 것도 좋아해! 무엇보다 사람들도 좋아하는데 사람 대하는 게 너무 서툴러서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경우가 대다수야. 누가 가르쳐주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사람 대하는 법.

요새 친구한테 게임을 하나 배우고 있는데, 난 게임에 너무 소질이 없는 것 같아. 보는 건 재미 없어서 직접 하는데 너무 못 해. 이게 요새 최대 고민이라면 고민이야. 다른 사람들보다 단순하게 사는 것 같아서 뭔가 눈치 보인다.

좋아하는 사람이 얼른 생겼으면 좋겠다! 방금 든 생각인데 이 스레 일기장이 아니라 이렇게 자주 의미없는 말들 늘여놓는 곳이 될 것 같다. 아니 그러면 안 되니까 앞으로는 열심히 쓸데있는 말 써야지.

아니야 제목을 심심한 토깽이로 해놨으니까 심심할 때마다 그냥 써야지.

토끼 안뇽 🐰

>>6 허억 안녕 나한테 처음으로 인사해준 사람이다. 기억할게!

저 위에 있는 얘기 하고 조금 자야지 했다가 지금까지 잤다. 꿈까지 꿨어. 내용이 좀 이상해. 그냥 내가 아는 사람이 나왔는데 갑자기 힘들다는 거야. 그러곤 울길래 난 진짜 겁나 세게 안아줬어. 그 사람도 날 안은 손에 힘을 좀 주더라고. 왜 갑자기 이런 꿈을 꾼 건지 전혀 모르겠다... 애정이 고픈가.

난 애정이 고픈 것이 맞는 것 같아. 요새 이리 까이고 저리 치이고 고생 좀 했거든. 누군가는 날 많이 아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 누구라도 좋으니까 나만 아껴줬으면 좋겠다. 이런 걸 바라고 사람들이랑 연락하니까 날 귀찮아하고 불편해하는 건가? 오, 그럴 수도 있겠다. 그래도 다 나 미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사랑이 받고 싶다.

학교 생활이 너무 재밌는데, 비어있는 기분이야. 재밌게 웃고 떠들다가도 뭔가를 잊고 있는 기분이라 금방 찝찝해지고. 무엇보다 어색해서 웃고 다니는 거 힘들다. 너무 웃어서 주름 생겼어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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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랑 비슷하구나. 여기서라도 외롭지 않게 자주 들를게. 같이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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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나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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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누구나 모두 관심받고 사랑받기를 원하지.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야. 관종이면 어때 관심이 얼마나 달콤한건데.

아 그리고 갑자기 궁금해져서 그런데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뭘 좋아하는지 물어봐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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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앗 내가 궁금했던건 >>19 에서 말했던 좋아하는 것들이었는데엣. 그런데 조개를 못 먹는구나. 왜 맛없어서 못먹는거야 아니면 뭐 알레르기나 트라우마 같은게 있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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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무슨 게임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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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그렇군요! ㅋㅋ 귀여워요

?

손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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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못 잔다. 스레딕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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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그럼 돼지토끼가 되나요, 토끼돼지가 되나요?

>>45 오옷 잠시만요 둘 다 말이 되잖아요... 돼지인 토끼, 돼지토끼. 토끼는 돼지다, 토끼 돼지. 🐷🐰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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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코드를 해봤어!!

심즈 굉장히 야한 게임이던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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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에 토끼가 없으니까 허전해보여...

안녕 맷세 나랑 동갑이네!!!!!

>>53 안녕 친구🐰

🐇토끼 멧새 안뇽🐇

>>55 옹? 안녕안녕🐰

엥 모야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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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로 대해줘서 고마워. 실망시키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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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조져버렸다. 이 일에 동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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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울한 얘기 그만하고 싶은데 이게 어쩔 수가 없네. 큼 바로 위 레스에 있잖아 나는 잘 살아온 편이 아니야. 내가 너무 병신 같아서 자꾸 이런 일이 생긴다. 입버릇 된 말은 집 가고 싶다. 집에 있어도 집 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해. 집도 그렇게 편안하지 않은 건가 그냥 습관인가?

베라에 있는 그 까만 아이스크림을 먹어봤는데 우와. 더라. 응 먹고 난 감상평은 우와. 생각보다 더 상큼했고 맛있었어. 난 🍏민트 같은 사르르 녹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 이 더러워지는 건 쪼ㅓㅂ쪼ㅓㅂ 몇 번 하면 사라지더라.

오늘 바쁘다 바빠... 한 번 쯤은 뒹굴뒹굴 해야 레스를 많이 세우는데 멀었다 멀었어! 애들끼리 잘 지내는데 내가 거기 못 끼는 거 보면 진짜 눈물 날라 그런다. 애들이랑두 잘 지내야지 정신 차리자 토깽아

벌써 일요일이구나. 내일이면 야자를 해야 돼 으으으... 야자는 끔찍해 정말. 난 100% 잠들거나 장난치거나 멍 때린단 말이야. 집중력 완전 없어. 아니면 가끔 폰을 안 내고 몰래 하기도 하지. 참, 난 굉장히 행복해. 나한테 꾸준하게 연락해주는 사람이 있거든. 처음에는 내가 이 사람도 별 거 없겠지 하고 할 말 없을 타이밍에 읽씹을 한 번 했었어. 그랬더니 너 왜 읽씹하냐 라고 왔는데,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 그래서 지금까지도 페메하고 있어. 계에에ㅔ에에에에ㅔ속 해야지!

자퇴하고 싶어졌어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거 자체가 너무 무섭고 힘들어 뭐가 문제일까...

안녕! 난입 미안ㅠ 나두 그래서 자퇴했어! 울 레주 힘내!♡ 그리고 🐰←이거 귀엽다. 맘에 들어!

>>73 앗 아니야 난입 환영! 맘에 든다길래 토끼 다시 넣었어. 나도 나지만, 레스주는 괜찮아? 너무너무 힘들어서 자퇴 한 거잖아...

>>74 나는 괜찮아!!ㅎㅎ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엄청 나아졌어 걱정 고마워! 토끼 다시 넣었디니 넘 귀얍다ㅠ

>>75 다행이야 나도 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될 것 같아... 나랑 같은 처지에 놓였던 사람 얘기를 들으니까 마음이 덜 심란한 것 같아 고마워!

오늘도 너무 사랑해

매일 보고 싶고 안고 싶어

미치겠다 미치겠다 난 이런 걸 원한 게 아닌데 학교 가기 뒤지게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