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너무 횡설수설 한것 같아 다시 써보려고해. 난 여고에 다니고 있고 입학한지 일주일정도 지난 다음에 점심 먹고 친구들과 수다떨고 있는데 뭔가 알 수 없는 느낌이 와서 뒤를 돌아봤는데 어떤 선배들이 있는거야 근데 그 선배들 사이에서 진짜 내 이상형이랑 99.9999% 일치하는 선배가 한분있는거야 그 선배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어 원래 어떤 사람을 서서히 좋아하게 되는데 이 선배는 그냥 첫눈에 보자마자 반한거라 나도 놀랐어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나는 어떻게든 연락하고 싶어서 sns에 하루종일 찾아봤어 이틀동안 찾아보다가 드디어 찾아서 내가 먼저 연락했어 나보다 한살많고 이름도 엄청 예뻤어 근데 이선배랑 나랑 학교 건물이 달라 그래서 나는 잠깐이라도 보고싶어서 매 쉬는시간마다 그 선배 건물로 달려가서 보고오거나 선생님 보러가는 척하면서 보고왔어내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막상 인사는 못하고 진짜 얼굴만 보고왔어 이러다가 말 한마디도 못하겠다싶어서 먹을거 엄청 사다드렸거든 그렇게 연락하고 먹을거 사다주고 한게 벌써 한달하고 2주?? 정도쯤 됐는데 어느 순간부터 연락을 안보시는거야 솔직히 이해했어 나도 귀찮으면 다른 사람 연락 안볼때 있거든 그래서 참았다? 근데 아직까지도 안보고 더 화나는건 다른 애들이랑은 연락 계속한다는거ㅋㅋ 그래서 진짜 많이 울었어 학교에서도 울고 집에서도 울고... 적응이 안되더라 그리고 배신감 엄청 느꼈어 뭘 바라고 이렇게 잘해준건 아닌데 나한테 친해질 여지?도 안주더라 나보다 늦게 연락 시작했는데 벌써 말 놓고 엄청 친해진 애들도 있는데 그선배랑 연락한거 다시보면 진짜 우리 너무 어색하더라 난 내 말투나 내 행동에 문제가 있는줄 알았어 그래서 주변 사람들 한테 물어보니까 주변 사람들이 봐도 그선배가 너무하다고 할 정도더라 연락 끊기고 좀 어색해졌을때 복도에서 마주쳐서 내가 먼저 자존심 다 버리고 인사했는데 날 못 본건지 일부로 무시한건지 인사를 안하더라 더 웃긴건 그 복도에 나랑 내친구 그선배 이렇게 3명밖에 없었는데. 그 날 집가서 엄청 울었어 내가 뭘 잘못했지? 이런 생각 엄청하고 다음날에 다시 인사 해봣는데 그때는 받아주더라 근데 인사하는 느낌이 어쩔 수 없이 인사하는 느낌? 나더라 그래서 나도 요즘 인사안하고 못본척하고 있는데 뭘해도 자꾸 생각나고 너무 슬프더라 어떻게 해야할까? 포기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