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얘기 있으니 트라우마 있으면 뒤로 가 줘.
내가 몇년을 자해하고 살았는데 그러다보니 팔에 흉터들이 티가 나거든..
막 정신없이 죽죽 그은거라
칼로 흠집 낸 곳이 하얗게 부푼 자국ㄱ이랑 갈색 자국인데, 평소에는 며칠 지나면 지워졌ㅈ는데 얘네는 1년된거랑 몇개월 지나도 안 지워진단 말이야.
아 서론이 길었네; 미안
아무튼 그래서 옆이나 근처에서 보면 어 저 사람 팔에 뭐 나있다. 흉터 있다. 이렇게 알아차리는 데 진짜 안 알아차렸으면 좋겠고 말도 안 꺼냈으면 좋겠고ㅠ
무거운 얘기라서 말하기도 뭣한데 자꾸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데..특히 학원쌤이 자꾸 걱정하시거든.
다행인 게 처음부터 내가 아토피라고 속였긴 한데 몇번을 내 팔을 들어서 확인해볼려고 해서
쌤한텐 죄송하지만 팔 팍 제껴서 안대요 아토피 심해서ㅠㅠ 거린단 말ㅇ이야
근데 그럴때마다 쌤이 왜그러냐고 하시는데
아니..이걸 어떻게 말하냐구...
팔 접히는 데 위쪽 전체에 가느다란 줄들이 꽉꽉 채워져 있는데 아토피라고 보여줘도 믿기 힘들잖아..
안 했던 사람이라도 괜찮으니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넘어갈지
좋은 생각 있으면 말해줘..
불쾌하게 만들어서 정말 미안
이름없음2019/06/01 03:26:14ID : 8qpbwnu9wHw
앗 맞아 어케는 사투리라서 어떻게로 봐줬으면 해! 아 근데 일케 말해도 다 알지..?
쌤은 좀 젊은 분이시고 여자쌤이셔! 나도 여자야
나쁜 분은 아니셔. 좀 친근한? 잔소리가 있어 챙겨주는 것도 많이 하시고..
이름없음2019/06/01 04:55:15ID : Xy6rzhzhAqm
앗 추위탄다고 하고 얇은 잠바나 가디건같은거 걸치는건 어때...??
이름없음2019/06/01 05:32:01ID : 8qpbwnu9wHw
나 대구사람인데 더위를 많이 타서...ㅠ
나 그렇게 돌아다니면 쓰러질수도 있어 진심으로😂
그래도 말해줘서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