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년 전에 스레딕 하던 게 생각나서 검색해 봤는데 이런 게 있길래 슬쩍 눈팅하다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기다리기도 지치는데 썰을 풀까 한다.
참고로 내 꿈의 리얼리티는 주변사람들도 들으면 와 진짜 헷갈리겠다 싶을 정도다.
이름없음2019/06/02 02:29:00ID : moJSE4E9tfR
어릴 때 난 옥탑방에 살았다. 그래서 항상 옥상에 빨래를 널어놨다.
이 날도 여동생이랑 같이 빨래를 널고 낮잠을 잤는데 꿈을 꿨다.
꿈 속에서 난 자다가 일어났는데 동생이 컴퓨터를 하고 있고 창밖은 비가 오고 있었다.
그래서 꿈 속의 난 동생에게 "빨래 걷었냐?" 라고 했는데 동생이 "몰라" 라고 했다.
그래서 나가보니 비에 쫄딱 젖었더라. 그래서 동생한테 짜증내니까 "그냥 둬. 어차피 젖은 거 다시 빨면 되지"
꿈속의 난 듣고 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아 그대로 다시 잤다.
...그리고 꿈에서 깼다.
꿈에서 깨니 동생이 tv보고 있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완전 몽롱했다.
이름없음2019/06/02 02:32:05ID : moJSE4E9tfR
또 한번은 꿈 속에서 술을 먹고 있었다.
근데 진짜 알딸딸한 기분인 거야. 그래서 화장실에서 소변보면서 친구랑 "야 이거 더 마시면 꼴겠다"
했더니 친구가 "좁밥새키 ㅋㅋ" 이러길래 꿈에서 달렸다
근데 술 마셔본 사람은 알겠지만 진짜 이거만 마시면 간다 라는 느낌이 확 들 때가 있다
근데 꿈속의 난 그럼에도 짠을 하며 건배하고 술을 들이켰다
그리고 꿈에서 깼다
난 내가 필름이 끊긴 건지 그게 꿈인지 진짜 분간이 안 돼서 친구한테 어제 나 실수한 거 없냐고 연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