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가 얼마전부터 꾸기 시작한꿈이야. 진지하게 들어봐줘.
우선 두세달? 전쯤 처음 이 꿈을 꿨어. 그냥 풀이 조금 나 있는 들판이었고 밤이었는데 별이 되게 잘보이는 그런 장소였어. 나는 들판에 누워 있었고 내 옆에는 어떤 남자가 누워있었어.우리는 가만히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어. 근데 정말 갑저기 눈물이 나는거야. 정말 아무것도 안 햇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그러니까 옆에 남자가 일어나서는 내 눈물을 닦아주면서 “울지마, 곧 다시 만나게 될거야” 라고 말하는거야. 그 뒤로도 뭐라뭐라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니
이름없음2019/06/03 23:52:38ID : IGtxO64588n
언니의 운명상대 아닐까 완전 낭만적이당..
이름없음2019/06/03 23:54:14ID : FimMmIK47zg
그렇게 꿈에서 깨게 되고, 나는 단순히 개꿈이라고반 생각했어. 일어나니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어. 그러나 다음날 저녁 이 꿈을 이어꾸면서, 그때부터 나는 엄청난 그리움에 사로잡히기 시작했어.
이름없음2019/06/03 23:57:13ID : FimMmIK47zg
두번째 꿈에서 나는 호숫가에 앉아있었어. 여전히 그 남자는 내옆에 앉아있었고 우리는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지. 분명 나긴한데 내가 아닌것 같은 느낌? 그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건 분명 나였지만 내 의지대로 말을 할 수가 없었어. 하지만 내가 즐거워하고 있다는건 느낌적으로 알 수 있었어. 그래 마치 연인사이같은 느낌?
이름없음2019/06/04 00:01:43ID : FimMmIK47zg
그런데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남자가 깜짝 놀라더니만 자리에서 일어나는거야. 그러더니 나에게 “미안해. 시간이 없어 다시 만날수 있을거야.” 라고 말하고는 숲속으로 사라지는 거야. 나는 정말 펑펑울면서 그남자를 불렀지. 이름까지 아는 걸로 봐서 꿈속의 나는 그 남자와 상당히 친한 관계였나봐. 하지만 아무리 불러도 남자는 나타나지 않더라고. 나는 남자를 부르면서 물속으로 빠졌는데, 정말 차갑고 어두운 느낌이 들었어. 물속에서도 그남자를 부르며 잠에서 깼는데, 정말로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고... 너무 그립고 눈물은 계속나고..잠에서 깻는데도 그 감정은 쉬이 사라지지가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