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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6/07 12:27:28 ID : 7yZeIK1u788
지금 생각하면 웃기는 이야기기도 하고.. 갑자기 무서워 지는 이야기기도 한데 15년도 더 전에 끝난 얘기야 들어볼 사람 있어?
이름없음 2019/06/07 12:32:43 ID : Xzgkq6rupQn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07 12:35:13 ID : 7yZeIK1u788
고마워! 내가 4살인가 5살때였어 내가 살던곳은 5일장이나 10일장이 열리고 그때 사람들이 많이와서 야채도 사고 생선도 사고? 그랬어 지금은 조금 발전해서 큰 마트가 많이생겨서 시들시들 해졌는데 그때는 엄청 활발했었거든 깎아주세요 ~ 라던지 하나 더주세요 등등 아줌마들이 가격흥정도 많이하고 그런 곳 혹시 알아? 좀 시골이야
이름없음 2019/06/07 12:36:49 ID : 7yZeIK1u788
어릴때 나는 엄마 따라서 갔었지 그 동그란 쌀과자 큰 쟁반같은거 알려나? 뻥튀기 라고 했던거 같은데 입에 넣으면 살살 녹고! 어렸을때는 그게 엄청 맛있었거든 그거 사준다고 해서 엄마 따라 나왔었어 아빠는 집에 있었고
이름없음 2019/06/07 12:38:47 ID : y3QralbfVdS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9/06/07 12:41:30 ID : pbu8o1BcFgY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07 12:43:11 ID : 7yZeIK1u788
봐줘서 고마워! 그때 엄마가 야채라던지 과일 사려고 아줌마들 사이에 들어가서 가격 흥정하고 그랬는데 나한테는 여기서 꼼짝말고 기다리라고 했었어 근데 아직 뻥튀기도 안사줬었고 여름이라 더운데 그냥 서있는게 너무 지루했어 땀나고 기분 나쁘고 뛰어 놀고 싶었었지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그때 엄마는 무서운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면 안돼! 라고 나한테 입이 닳도록 얘기했었거든? 근데 시장천막 쪽에서 내가 혼자 서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데 진짜 어디선가 본적 있는거 같기도 하고 ? 착해보이고 친숙해 보이는 아줌마가 나한테 다가왔었어
이름없음 2019/06/07 12:44:47 ID : 7yZeIK1u788
스레주야 덥지? 슬러쉬 먹지않을래? 오렌지 맛이 좋아? 포도 맛이좋아? 이런식으로 물어보면서 나한테 키높이 맞추듯이 쭈그려 앉아서 말 걸었었어 이거 진짜 정확히 기억하는데 그 외모지상주의 라는 웹툰에서 주인공 엄마? 그런 머리스타일에 생긴것도 비슷한 아줌마였어 엄청 착하게 보였거든
이름없음 2019/06/07 12:50:30 ID : DteLfe6lzTP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07 12:51:03 ID : 7yZeIK1u788
나는 그때 아줌마 누구세요? 라고 말했던거 같아 아줌마는 매화 유치원 은주 엄마야 ~ 이랬어 은주 라는 아이는 누군지 몰랐는데 내가 다니던 유치원 이였어! 지금도 그걸 어떻게 알았는진 진짜 미스테리야 물론 다 익명이니까 걱정하지마! 그래서 아아! 저는 소윤이에요 해바라기반 이에요! 이런식으로 자기소개를 했어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 모르는 사람인데 ㅋㅋ 아줌마가 소윤아 저기 가면 은주가 있는데 슬러쉬 사줄테니까 은주랑 친구가 되어주지 않을래? 이런식으로 나온거야 그래서 믿었지 ㅋㅋ 어린데 그것도 같은 또래 친구가 있다니까 엄마는 계속 날 놔두고 장 보고 있었고 지루했었는데 놀생각만 가득했었어
이름없음 2019/06/07 12:56:22 ID : 7yZeIK1u788
은주는 무슨 반이에요? 했는데 아줌마가 튤립반이야 라고 그러더라? 튤립? 우리유치원에 튤립반이 있었나? 그때 의심을 했었어야 했었어 그때 아줌마가 슬러쉬 오렌지맛 큰컵 당시에 700원 짜리 사주고 그 시장 토스트 알아? 계란에 햄 넣고 야채 위에 소스 뿌려주는 그거 엄청 맛있어 요즘 이삭 토스트 보다 난 지금도 시장 토스트가 맛있다고 생각해 ㅋㅋ 어쨌든 그 토스트 까지 사줘서 당시에 난 그런 의심같은건 깔끔하게 사라졌었어 빨리 은주랑 나눠먹으면서 놀아야지 란 생각밖에 안했거든
이름없음 2019/06/07 12:57:39 ID : 7yZeIK1u788
회사라서 잠깐 다녀올게! 화장실에서 다시 쓸테니까 쪼금만 기다려줘 !
이름없음 2019/06/07 12:58:29 ID : Lfe6mE4E3vd
궁금하다ㅠㅠ 다녀와!!
이름없음 2019/06/07 13:06:06 ID : 7yZeIK1u788
화장실 왔어! 5분정도만 쓰고 다시 갔다올게! 그렇게 토스트를 들고 슬러쉬는 더우니까 쪽쪽 빨면서 아줌마를 따라갔다? 근데 조금 오래 걷는거야 그래서 좀 불안해져서 엄마는요? 저희 엄마는 같이 안가요? 그랬는데 소윤이 어머님한테는 아줌마가 말해놨어 너무 감사하시다고 했어 ~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야 그래서 안심하고 그래요? 알았어요! 하고 그대로 따라갔지 그리고 계속 가다보니까 좀 허름한 집이 나왔어 주택 이였고 2층 주택이였을거야 빨간색 벽돌집? 같은 집에 기억 나는거는 창문에 철창 그 도둑 못들어 오게 하는 가로로된 철창이 다 쳐져있었어 은주 데리고 올테니까 방에 가서 토스트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렴 ~ 이러길래 알겠어요 하고 아줌마가 안내해 주는 방에서 앉아서 토스트를 먹고있었어 그때 당시에는 은주가 올테니까 좀 남겨놔야지 ~ 하고 슬러쉬도 4/1? 토스트도 두입 정도 남겨놨었어.. 그때부터 나도 진짜 인성 안좋았어 ㅠㅠ 좀 더 남겨놔야지 란 생각도 안하고 먹었거든 ㅠㅠㅋㅋ
이름없음 2019/06/07 13:08:52 ID : 7yZeIK1u788
그때 방을 둘러봤었는데 브라운관 티비? 그 뒤가 튀어나온 옛날 티비 있지? 그거랑 비디오재생기 랑 그런게 있었어 그리고 이불? 이랑 책상도 있었어 그래서 당시에는 은주 부럽다.. 자기 방도 있고 자기 티비랑 비디오도 있네.. 포켓몬스터도 매일 볼려나? 이런 생각을 했었어 회사 갔다올게 ! 좀있다 여유있을때 다시 적을게!!
이름없음 2019/06/07 13:53:24 ID : yK3SIHu8kpP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07 14:01:17 ID : 08lCqlBeZg6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07 15:11:47 ID : 7yZeIK1u788
잠깐 쉴겸 하나더 적으러 왔어! 내 글솜씨가 안좋은데 봐줘서 너무 고마워 ㅠㅠ 나는 그래서 방 중앙에서 은주를 계속 기다렸어 당시에는 핸드폰도 난 안가지고 있었고 방에 시계도 없었어 시계가 있어봤자 잘 읽을수도 없었을테지만.. 엄마한테 항상 아빠 언제와 이러면 시계 작은 바늘이 7하고 8 중간 정도에 와 이런식으로 알려준 적이 있어서 일곱시! 여덟시! 이런식으로 시간을 셀수? 는 있었어 ㅋㅋ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은주는 안오는거야 어린마음에 수상한건 생각 못했었고 아줌마! 쉬야 하고싶어요 ! 이렇게 말하니까 아줌마가 방에 들어오더니 화장실까지 데려다줬거든? 근데 지금 생각하면 이상한게 그때 아줌마가 화장실 안까지 들어와서 내가 볼일이 끝날때까지 계속 옆에 있다가 다시 방까지 따라들어왔었어
이름없음 2019/06/07 15:15:38 ID : 7yZeIK1u788
그때 아줌마가 은주가 조금 늦네 ~ 소윤이 포켓몬스터 좋아해? 이렇게 물어봐서 네! 완전좋아해요! 피카츄! 이런식으로 말했었어 그랬는데 아줌마가 포켓몬 씰? 포켓몬 스티커 라던지 이런거 주고 포켓몬스터 비디오도 1번에서 15번? 까지 다 가져다 주면서 이거 보면서 기다리렴 이러는거야 그때 스티커가 피카츄랑 잠만보 였어 그래서 그때 엄청 기뻐서 주머니에 넣고 포켓몬스터 비디오를 틀었거든 그 옛날 포켓몬 이였어 지우랑 피카츄가 가장 처음 만나는곳! 막 깨비참이 피카츄 공격하고 거기부터? 막 방에서 감동적이야 이러면서 질질 짜면서 심각성은 모르는 채로 계속 포켓몬스터만 보고있었어
이름없음 2019/06/07 15:19:19 ID : 7yZeIK1u788
그리고 포켓몬스터 4번 비디오? 거기까지 계속 집중해서 봤는데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은주는 계속 안오는거야 그래서 방문을 열려고 했는데 방문이 안열리는거야 레주들 그거알아? 그 옛날 귤박스 묶어서 배송할때 그 질기면서 잘 안끊어지는 스티로품 같은 줄? 그걸 몇겹으로 문 걸이에 묶어놓고 그걸 반대편 모서리에 묶어놓은거 그런거?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문이 10센치 정도는 열리고 그 다음부터는 그 줄에 걸려서 안열리는거야
이름없음 2019/06/07 15:20:51 ID : si9Bs60oFhb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07 15:22:24 ID : 7yZeIK1u788
아줌마!! 문이 안열려요! 아줌마!! 막 이렇게 소리를 질렀는데 아줌마가 아무 대답도 없고 집 불은 다 꺼져 있고 그러니까 방문을 10센치 여니까 앞에 보이는 광경이 슬슬 해가 질려고 하는 살살 어두 껌껌한? 그런 분위기였어 너무 무서워서 막 울고 아줌마 우리 엄마는요?! 이런식으로 계속 울었던거같아 주머니 속에 피카츄 씰 꺼내서 피카츄 나 어떻게 해야해? 못나가겠어 엉엉 막 이렇게 울고 ㅋㅋㅋㅋㅋㅋ 웃을일은 아닌데 ㅋㅋ
이름없음 2019/06/07 15:24:10 ID : 7yZeIK1u788
다시 일 복귀할게! 불금이니까 칼퇴하고 집에서 뒹굴거릴꺼야 그럼 잠시 안녕! 다 끝난 일이고 결말도 조금 허무할지도 몰라! 벌써 이야기 거의 끝나가니까 나중에 몰아서 한번에쓸게!
이름없음 2019/06/07 15:24:40 ID : k66i8o1A7wF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07 16:26:54 ID : FeJPdDvCqoY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07 16:35:17 ID : cr9iqlyNBxP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9/06/07 16:38:13 ID : E08nWp862Hx
보고있는데 뒷얘기 넘넘궁금해!ㅠㅠ
이름없음 2019/06/07 16:51:51 ID : 7yZeIK1u788
와! 이렇게 기다려주는 레스주들이 많아서 기쁘다 히히 퇴근 전이지만 지금 화장실이니까 한 두개만 더 쓸게! 그때는 너무 서러워서 울다가 책상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았어 그때는 그렇게 어려운 글자는 못읽었으니까 책장을 봐봤는데 막 잘 기억은 안나는데 여러가지 책이 있었어 공인중개사? 막 그런 두꺼운 책이랑 애기들 읽는 그림책 그리고 포켓몬 볼때는 몰랐는데 바닥에 액자 같은게 있었는데 그림이나 사진은 없는 텅빈 액자였어 그냥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웠어 앞에 창문은 철창으로 되있는 창문에 당시에 까치발 해도 키가 안닿아서 열수도 없는 창문이였고 ? 의자에 올라가서 해볼려고 해도 당시 내 힘으로는 움직이지도 않았어 아마 뭐에 고정되있지 않았을까? 고정 되있었다고 생각한이유는 나중에 쓸게! 그래서 그때는 그 상황이 엄청 무서웠어 티비에는 포켓몬4편 비디오가 끝나서 아무 소리도 안나고 있었고 해는 지고 있었고 그 집에 나 혼자 있었으니까 자세히 생각해보면 그 방 엄청 허름했어 벽지도 그 흰색 벽지인데 낡아서 갈색으로 색소침착 같은게 되있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막 폐가 까지는 아닌데 사용안한지 꽤 시간이 지난 집 같은 느낌이였어
이름없음 2019/06/07 16:58:17 ID : 7yZeIK1u788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다시 문을 열려고 힘껏 문을 열었어 어린 애 힘이 얼마나 쎄겠어.. 결국 묶여있는 줄이 지지직.. 이런 소리만 들리고 결국 안열렸거든 그래서 또 눈에 눈물이 맺혀서 문 잡은 상태로 위를 올려다 봤는데.. 아 이거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야 지금도 닭살돋아 그때 딱 아줌마가 나타났는데 그 내가 어렸을때 키가 작잖아 그 아줌마가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어 딱 그때와서.. 그 당시 얼굴이 웹툰 조의 영역에서 나오는 그 등장인물중에 눈 큰 그 공포스러운 얼굴.. 아 뭐라 그래야하지 뭐라 표현할만한게 떠오르지가 않는데 눈은 충혈된 상태로 밑을 내려다 보고 있었어 소윤아 왜 울어? 이렇게 말 걸었던거 같은데 온화한 표정 그런거없이 그대로 무표정 ㅠㅠㅠㅠ 이제 진짜 퇴근하고 쓸게!!
이름없음 2019/06/07 17:20:47 ID : 9a61DAkrbvd
헐 소름끼쳐
이름없음 2019/06/07 17:32:37 ID : 7yZeIK1u788
보고 있는 레스주들 있어? 칼퇴 할려고 했는데 회식 생겼어 ㅠㅠ 고기먹으러 간다! 보고 있는 레스주들 많아서 빨리 갈라고 했는데 고기를 이길수는 없었어 미안해 ㅠㅠㅠㅠ
이름없음 2019/06/07 17:34:01 ID : 7yZeIK1u788
대신에 가게 도착하면 조금조금씩 써서 올릴게! 오늘 안에 이야기 다 끝낼거니까 ! 조금만 기다려줘 !
이름없음 2019/06/07 17:34:02 ID : dxBamsi9z85
많이 먹고와
이름없음 2019/06/07 17:46:33 ID : xu4Fa02q0sn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07 17:53:40 ID : rzanu04E3yK
보구이쩡
이름없음 2019/06/07 17:55:55 ID : i2pVfdXz87h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07 18:02:47 ID : ts1dveHBglz
재미있게 보고있엉!! 다녀왕
이름없음 2019/06/07 18:03:09 ID : ts1dveHBglz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07 18:11:53 ID : mK3XBtbcrhA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07 18:20:09 ID : 7yZeIK1u788
스레주야! 생각 보다 많은 레주들이 봐줘서 기쁘다 >< 일단 지금 시간이 조금 생겨서 밖에 나와서 조금 더 써볼게! 중간에 말 없이 사라질때도 있을거야!
이름없음 2019/06/07 18:25:34 ID : cJU0rbvipbD
ㅂㅗ고있어!!
이름없음 2019/06/07 18:25:55 ID : 7yZeIK1u788
그때 진짜 지금도 트라우마야 ㅠㅠ 소스라치게 놀랐어 막 바로 눈물 쏟아지고 우에엥 하고 울었는데 소윤이 왜 울어? 배고파? 이러길래 엄마 보고 싶어요 ㅠㅠ 엄마 이러면서 울었는데 아줌마가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얘기해 알았지? 근데 아줌마가 밤이 되면 잠깐 집을 비워야해 그러니까 일찍 자고 아침에 보자 알았지? 이런식으로 말했던거같아 잘 기억은 안나는데 밤에는 어디 가니까 일찍자라 이런? 그리고 김밥 두줄을 줬어 그 은박지에 둘러져 있는 김밥 어디선가 사서 포장해온 거같은 김밥
이름없음 2019/06/07 18:27:46 ID : 7yZeIK1u788
은주는요? 저 혼자 자본적 없어요 아줌마 ㅠㅠ 은주는 어디있는거에요? 이렇게 물어봤어 그때만 해도 난 그 아줌마를 믿고 있었던거야 은주가 있을거라는거? 그 말을 아줌마는 무시하고 그대로 어딘가로 가버렸어 그대로 난 그 허름한 집에 혼자 남겨진거야
이름없음 2019/06/07 18:30:13 ID : 7yZeIK1u788
김밥은 문 앞에 놓여져 있고 난 너무 무섭고 막 밀폐된 공간에서 혼자 있어야한다는 두려움? 그리고 혼자 자본적 없었으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포켓몬 비디오를 5편을 틀었어 그때는 아무소리도 없으니까 내 목소리 내 발자국 소리밖에 없었으니까 너무 무서워서 어떤 소리라도 있었으면 했었나봐 그래서 오른쪽 구석에 있던 이불 막 내 몸에 둘러서 티비만 보고있었어
이름없음 2019/06/07 18:34:15 ID : 7yZeIK1u788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 배가 엄청 고팠었어 엄마 따라서 나온것도 막 후회하고 엄마 미워 ㅠㅠ 이러면서 울면서 배가 너무 고파서 결국 은박지 풀어서 김밥을 먹었어 다행히도 정상적인 김밥이였어 먹고 배탈 같은거 난 기억 없었으니까 먹으면서 울면서 포켓몬 보면서 시간만 보내고 있었는데 비디오 테이프 돌리는 그 비디오기? 그게 비디오가 말려 들어갔다고 해야돼나? 난 그 이후로 비디오기 써본적 없어서 지금도 모르겠는데 비디오를 빼려고 해도 안빠지는거야 ㅠㅠ
이름없음 2019/06/07 18:36:38 ID : 7yZeIK1u788
그때 진짜 막 울었어 무섭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고? 막 포켓몬 안보면 정적 속에서 난 뭘해야 하나.. 무서워서 잠도 안오고 쉬야 하고싶고 그래서 막 울었어 진짜 계속 울었어 한도 끝도 없이 김밥은 입에 하나 그대로 넣고 씹으면서 우에엥 하면서 ㅋㅋㅋ 웃으면 안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김밥 먹으면서 우걱우걱 하면서 눈물은 쏟아지고 막 그랬어
이름없음 2019/06/07 18:37:44 ID : 7yZeIK1u788
그때 였어 막 내가 엄청 울고 있었거든? 그때 아빠랑 이모부 목소리가 들리는거!!! 소윤아 어딨어? 소윤아! 막 이모부도 유소윤!! 막 이런식으로 막 크게 들리는거야!!
이름없음 2019/06/07 18:42:41 ID : 7yZeIK1u788
이거만 쓰고 고기먹고올게! 이제 곧 이야기도 끝나! 그래서 막 의자 올라가서 막 열리지도 않는 창문 막 손바닥으로 막 쾅쾅 치면서 아빠!! 이모부 !! 우에에엥 이러면서 막 창문을 쳤어 아빠가 어디서 목소리 안들려? 소윤이 목소리 인거같아 막 이런 회화가 들려서 내가 창문을 팍팍 두들기는 소리도 엄청 컸나봐 그래서 아빠가 반대쪽에서 창문 두들기면서 소윤아 여기있니?! 막 이래서 내가 막 울면서 응응 여기있어 아빠아아아 ㅠㅠㅠ 아빠가 막 여러가지 걱정이 됐나봐 그래서 금방 꺼내줄게!! 그러고 창문을 열라고 하는데 창문이 안열리나봐 잠긴것도 아닌데 어른 남자의 힘으로도 안열리는거 그래서 아빠가 소윤아 떨어져 있어! 그래서 이불 있던쪽 구석에 숨었는데 그 나무 몽둥이 같은걸로 창문 막 때려서 창문 깼어 철장이 있어서 옆으로는 못때리고 막 찌르는? 그런식으로 해서 천천히 깨트려서 드디어 아빠 얼굴이 보였어 막 엄청 울고 ㅠㅠ 아마 그때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이 울었을거야
이름없음 2019/06/07 18:45:12 ID : s7apWi3xwso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07 18:47:56 ID : jzgmL83wsmN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07 18:49:30 ID : 7yZeIK1u788
이제 진짜 슬슬 마지막이다! 마지막은 고기먹고 에필로그 형식으로 쓸게! 근데 결과만 말하자면 그 아줌마 아직도 누군지 모르고 그 다음부터 내 앞에서 한번도 안보였어 즉 김밥 주고 아줌마 밤에는 어디 간다 이런식으로 말한게 마지막이였고 그다음부터는 한번도 본적 없어 막 아빠랑 엄마랑 경찰에도 가보신거 같았는데 결과는 잘 몰라 내가 들은건 내가 감금되있던 그 집? 그 집은 내가 초등학교때 다 철거하고 아파트 건설하고 있었어
이름없음 2019/06/07 18:52:45 ID : wK0leLfhxRy
헐,,,,,진짜무서웠겟다 스레주,,ㅠㅠㅠ
이름없음 2019/06/07 18:52:56 ID : rtbeGk8i07c
나 지금까지 소윤이 은주... 란 이름 보고도 스레주 남잔줄...ㅋㅋ 꽤 일찍 구해졌네 다행이다! 가족들은 어케 너 찾으셨대 그게 더 궁금하당! 그 아줌마는 뭐하시는 분이셨대!
이름없음 2019/06/07 20:05:19 ID : ts1dveHBglz
헐..그래도 무사히 잘 돌아가서 다행이다ㅜㅜ
이름없음 2019/06/07 20:05:36 ID : ts1dveHBglz
트라우마 같은 건 안 생겼어??ㅜ
이름없음 2019/06/18 20:43:54 ID : Vff82pXs02s
스레주ㅠㅠ무사해서다행이야ㅠㅠㅜㅜ
이름없음 2019/06/19 07:19:04 ID : xUZa7aljwGo
와 진짜 소름끼친다 만약 가족들이 발견 못했으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만 해도 끔찎해
이름없음 2019/06/19 11:38:43 ID : pgpfapWnWqk
다행이야 진짜 ㅠ
이름없음 2019/07/24 02:38:48 ID : mso0twGk6Zd
큰일없이 끝나서 다행이긴 한데 부모님은 스레주가 거기 있는거 어떻게 알았대..?
이름없음 2019/07/24 19:14:24 ID : Ao2HA7yZeMp
글쎄 난 레주는 아니지만 레주 어머님이 레주를 시장에서 잃어버렸으니까 대충 그 주변을 돌아다니다 찾았겠지..?
이름없음 2019/09/19 12:50:54 ID : tdzRA6lveIE
이거 스레주야! 갑자기 지금 생각나서 후기 같은거 안써서 쓸게 지금 그집터는 평범한 아파트야 가끔씩 본가에 놀러가면 그 길은 꺼림찍해서 잘 안가는데 가끔씩 본가 갈때면 생각 나더라 추석때 본가에 와서 급 생각나서 적어봐! 그 아줌마는 지금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 나한테 뭘 원했는지도 지금도 잘 모르겠어 ㅋㅋ 가족 모두 그 얘기는 내앞에서는 안하는게 당연시 됐고 .. 트라우마 니까 짧은 얘기였지만 이걸로 끝낼게!
이름없음 2019/09/19 12:51:21 ID : tdzRA6lveIE
이거 쓰레 찾는거 엄청 고생했어 ㅠㅠ 몇달전에 적은거니까 ㅠㅠ
이름없음 2019/09/19 12:52:51 ID : tdzRA6lveIE
우리 본가쪽이 시골이라 그렇게 넓지 않거든 그래서 가족분들 전부 연락해서 찾아다녔나봐 경찰 분들한테도 도움 요청 했다고 들었어! 우리 애기가 사라졌어요 이런식? 실종신고는 안했대 못한건가? 당시에 아직 하루도 안지났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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