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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6/07 17:44:19 ID : mLf82q3O7bB
어릴때 미술학원에 다녔었는데 거기 어떤 미대 준비하는 언니가 나 잠시 그림 도와줬었거든 근데 나한테 그러더라고 대체 눈에 보이는 걸 그대로 종이에 그리는 건데 어떻게 못 그릴 수가 있냐고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이해를 못하더라고 비슷한 맥락같아,, 아니 공부를 하는데 못할 수가 있나? 그냥 배운걸 외우고 외운걸 종이에 쓰면 되잔아..? 진짜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못할수가 있나?
이름없음 2019/06/07 17:47:13 ID : fcJVglB9h81
공부 진짜 열심히 하는데 성적 안 나오는 애들은 보통 사람들 앞에서만 열심히 하거나 진짜 머리가 절망적으로 안 좋거나
이름없음 2019/06/07 18:30:37 ID : ja5U5hAnQpX
하는 척 의자에 앉아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안 하는 경우, 지능이 부족한 경우
이름없음 2019/06/07 18:34:25 ID : 2MrxVhuoHA7
재능차이지 누군가한텐 그냥 알려주는 대로 하면 다 풀리는 문제지만 누군가는 알려줘도 이해를 못 하더라고
이름없음 2019/06/07 21:34:56 ID : MmLbyE08rBw
사람마다 잘하는 건 다르니까. 공부를 열심히 해도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 그 공부 못하는 사람이 잘하는 걸 레주가 못할 수도 있고.
이름없음 2019/06/07 22:04:13 ID : LdWmE1eLgi9
공부 해도 못하는 사람있어 근데 그런 사람들 대부분 어릴 때 부터 공부 손에서 놓은 거야 기초가 없으니까 이해가 안가서 못하는 거지 아마 그 미대 준비 한다던 분은 타고난 사람이라 이해 못하는 거 거나 아니면 본인이 그림 못 그리던 시절이 생각이 안나서 이해 못한 걸일 거야
이름없음 2019/06/08 06:49:58 ID : BbBcK3O2mmn
입시를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내가 이과였으므로 문과는 어떤지 잘 모르겠으나 과탐, 그 중에서도 지구과학 1 2 3단원, 생물 1 4 단원은 스레주 말대로 하는데 못할 수가 있어?가 되는게 맞다(화학 물리는 공부한 게 벌써 2년 전이라 잘 모르겠네). 그러나 다른 부분에서는 얘기가 달라지지. 특히 입시는 모든 시험에 시간 제한이 빡세게 걸리므로(영어 제외) 내가 아는 걸 적는 거랑은 괴리가 생길 수 밖에. 일단 국어는 기본적으로 독해력이 필요하다. 특히 비문학.. 작년 수능 비문학 지문만 봐도 답이 나오지. 이건 단순히 빠르게 읽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냐. 빠르게 읽으면서도 그 내용을 이해를 해야 해. "어차피 본문에 다 나오는 내용 아니야?" 도 아닌게, 그런 문제가 지문마다 1문제씩은 있지만 나머지 2~3문제는 문제에서 설명한 내용과는 또 다른, 새로운 조건을 내주고 이 글에 따르면 뭐가 맞냐. 뭐가 틀리냐. 이런 걸 물어보거든. 문법은 공부하면 점수 나오는 부분은 맞아. 이건 따로 언급할 생각은 없고.. 문학은 진짜 사람마다 편차가 심한데, 시험을 칠 때 내가 공부한 문학 작품만 나온다면 정말 땡큐겠지만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지. 또 작년 수능 국어가 그랬었다. 사실상 EBS 연계율 0%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수특, 수완을 본 의미가 없었어. 작품 연계가 된다고 하더라도 책에 나온 내용이 아닌 다른 부분이 시험에 나왔지. 내 기억상 임진록이 그랬던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다. 아무튼 생전 처음 보는 작품을 보면 대충 이게 뭘 말하고 싶어하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솔직히 여기부터는 눈치싸움이거든. 근데 이 눈치라는게 사람따라 편차가 엄청 심해. 나는 눈치가 굉쟁히 좋은 편이었는데, 우리 반에서 3등 정도 하는 애는 이 눈치가 굉장히 없었다. 그렇다고 얘가 국어를 못하는 거냐고 하면 그것도 아닌게, 얘는 비문학은 나랑 비슷하게 잘 풀었으니까. 근데 얘는 무슨 짓을 해도 문학은 안 되더라. 모평 치고 나면 얘는 항상 문학에서 점수가 후두둑 떨어졌었다. 화작은... 솔직히 화작은 모르겠다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한 적이 없다 아무튼 느낀 바로는 (최소한 입시에서는) 공부는 개인차야. 사람들마다 효율이 천차만별로 다른데, 효율 70%짜리 애랑 효율 90%짜리 애를 비교하면 70%짜리가 "너는 왜 해도 안 돼?"가 되는거지. 어쨌든 상대평가니까. 바꿔서 90%짜리랑 100% 짜리를 맞붙여도 비슷한 상황이 되는 거지.
이름없음 2019/06/16 13:02:15 ID : 5UY3xDBtjti
나도 미대 입시중이고 내 그림 학원 벽에 샘플로 걸릴 정도로 잘 그린다는 평을 받는데 스레주 가르쳐 준 언니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처음부터 잘 그릴 순 없어. 스레주는 아직 그림에 능숙하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잘 그릴 순 없잖아? 내가 그림 못 그렸을 시절에 미술학원에서 선생님이 나한테 그림에 소질이 없다고 했을 정도로 못 그렸어 . 보이는 걸 그대로 그리면 되는 건 맞는데 그게 쉬운 게 아니거든. 지금의 나도 보이는 걸 그대로 그리는 건 어려워. 약간의 생략과 과장이 있어야 하니까.. 상처받거나 그러지 마. 그 언니는 처음부터 잘 그렸던 사람인 것 같아. 내가 아는 교수님이 그러셨는데 두 눈과 두 손이 있으면 그림 그릴 능력은 주어진 거래.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네 아무튼 네 잘못 아니야!
이름없음 2019/06/16 14:35:26 ID : 5RvfQk2rdTR
공부는.. 나 중학교 다닐 때 꼴통학교에서 전교 50등 했었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전교 5등 안에 들어. 수업시간에 적은 것들이랑 교과서 요약한거 노트에 적어서 시험 당일날 쉬는시간에 노트 안 보고 백지에 글자부터 사진까지 하나도 틀림없이 위치까지 기억할 정도로 외우고 문제집 한 권 이상은 완벽히 푼 다음에 시험 쳐. 이렇게 외우고 시험 쳤는데 최상위권 못 하는 건 일어날 수 없는 일 아닐까? 난 공부를 못 하는 건 안 해서라고 생각해 전교 1,2등 하는 애들처럼 공부하면 최상위권 걔네가 먹는 거 이해가
이름없음 2019/06/16 18:09:18 ID : kpRvfQre582
걍 공부를 안 하니까 이해가 안 가는 거야... 나도 내 친구들이 공부 못하는 애들만 있었는데 알려주니까 이해를 하나도 못 해 그냥 걔넨 기초가 없어 진짜 그냥 좀 계속 풀어봤음 좋겠는데 모르겠다고만 해... 화나...... 답답해...
이름없음 2019/06/17 18:52:11 ID : ze0ttbeE8je
공부를 많이 해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면 잘 못할 수 있지. 교육학 배우는 중인데 ‘공부를 열심히 한다’랑 ‘공부를 잘 한다’는 좀 궤가 다르거든. 열심히 한다는 게 단순하게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지를 본다면 잘한다는 건 얼마나 효율적으로,정해진 결과 안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느냐는 말이니까.
이름없음 2019/06/17 18:57:33 ID : ze0ttbeE8je
공부 열심히 하는데 결과 못 내는 애들? 머리에 쑤셔넣은 건 많은데 정리가 엉망인거야. 속에 든 물건을 꺼내 써야 할 때, 제대로 정리가 안 되어 있어서 빨리 찾질 못하는 거지. 아니면 엉뚱한 데 정신이 팔렸거나. 그런데 책 한번 쓱 보고 시험 잘 보는 애들 있잖아. 그런 애들은 애초에 필요한 걸 잘 찝어내. 핵심만 가져다가 창고에 차곡차곡 정리하고 장부까지 적어놓는 거야. 이름표에 정리 도면까지 붙여서! 당연히 필요할 때 필요한 걸 바로 찾을 수 있지. 뭐 물론 미술같은 건 본래 타고난 공간감각 같은 게 필요하긴 해...하지만 그것도 많이 하다 보면 몸에 익어서 잘 하게 되잖아. 개인 센스 빼고 기술만 보면 공부는 다 훈련이지.
이름없음 2019/06/17 20:24:20 ID : 3TV9cq7uk5P
다른과목은 노력으로 어느정도 커버되는데.. 국어는 진짜 재능없는애들은 피땀눈물 흘리더라
이름없음 2019/06/17 20:46:36 ID : y1u3xA6i4E8
다른 건 몰라도 문학 쪽은 어릴 때 책 많이 읽고 그 내용을 얼마나 잘 정리하고 이해했나에 달린 거 같아. 내가 그랬거든. 책을 자주 읽은데다, 책이 조금 두꺼울 땐 읽다가 앞내용을 까먹을까봐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내용 정리하고 그랬어. 그걸 반복하다 보니까 기억해야 할 부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정리하는 시간도 확 줄었어. 그리고 몰입하다 보면 동기화가 돼. 등장인물의 감정이나 걔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 상황이 느껴져. 시도 마찬가지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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