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촌오빠를 내가 싫어해. 정확하게는 싫다는 느낌보단 더러워. 나랑 8살차이 나는 인간인데 중1때 내가 그 인간한테 성추행을 당했거든. 그래서 걔는 친한척 아는척 해도 내가 그냥 본척 만척 하고 쌀쌀맞게 굴어. 아 진짜 너무 역겹다. 어쨋든 실제로 내가 어떤 애랑 잘 안됐거든 근데 꿈에서도 그 아이인거같은 애랑 잘 안됐어. 그걸 기다렸다는듯이 사촌새끼가 사귀자고 했고 무슨 생각인지 난 그러겠다고했어. 근데 사귀면서도 약간 걔가 스킨십 하려면 싫고 더럽고 그런거야. 그러면서 든 생각이 '우리 사촌이잖아. 8살 차이나는 미성년자 좋아한다는게 정상인가. 그리고 얘 얼마전까지 여친있었잖아.'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까 얘한테서 벗어나야겠단 생각밖에 안들더라. 그래서 눈치 못채게 도망가려 하다 들킨거야. 막 화내고 잡으러 오는데 잡히면 죽을꺼같았어. 필사적으로 도망다녔어. 그 뒤엔 뭔가 잘 기억이 안나는데 그러다가 꿈이 깼어. 이거 도대체 무슨 꿈이야. 내가 다른 사람 이였으면 그냥 개꿈이네 이러고 넘겼을껀데 걔가 나와버리니까 기분 더럽고 뭔가 안 좋은 일 일어날꺼같아서 불안해. 혹시 꿈 해몽 해줄수 있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