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9/06/09 20:38:17 ID : a4NvA3Ru7an
날 왜 좋아할까 나는 좋아할만한 사람이 아닌데 날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이상한 사람같고 나쁜 사람들같아 내가 날 싫어하니까 날 좋아하는 사람들도 전부 싫어지는 거 같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혹시라도 내가 그 사람을 싫어하고 끔찍하게 볼까봐 그게 무서워 힘들고 미안하고 날 좋아해줬으면 하면서도 날 안좋아해줬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19/06/09 20:48:49 ID : a4NvA3Ru7an
사람을 사귀는게 무서워 이 사람을 너무 좋아하게되버리면 나중에 멀어질 때 어떻게 버티지 좋은 면만 보여주고 싶은데 좋은 면이 없어 내 상처를 끝까지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고 진짜 좋은 사람인지 몰라서 무섭고 날 미워할거같고 싫어할거 같고 불편해할거 같아서 무서워
이름없음 2019/06/09 20:54:52 ID : a4NvA3Ru7an
6개월을 자해를 참아왔어 근데 아직도 조금만 멘탈 관리가 안되면 바로 칼부터 집어들어 앞으로 계속 나는 이거 못 고칠까 어차피 흉터있는 거 그냥 스트레스 해소라도 되게 참는 거 때려칠까 스트레스 해소하는 법을 모르겠어 자해만큼 빠르게 멘탈 복구해주는 게 없어 굳이 이렇게까지 힘들게 참아야해?
이름없음 2019/06/09 20:57:21 ID : a4NvA3Ru7an
나는 변명이 많은 사람이야 거짓말도 잘하는 나쁜 사람이고 생각으로는 나를 수없이 죽여봤어 도로가 보이면 뛰어들고 싶고 다리를 건널 때마다 떨어져버리고 싶고 계단을 내려가다보면 그냥 굴러버리고 싶어 나는 내가 진짜 정말 싫어 끔찍해
이름없음 2019/06/09 20:59:03 ID : a4NvA3Ru7an
더러운 년 나는 친오빠도 싫어 장난치는 게 아니고 진짜로 혐오스럽고 정말 같은 공간에 있기 싫어 집을 나오고 싶어
이름없음 2019/06/09 20:59:09 ID : g2L88i5Pg6p
그런 너라도 사랑해.
이름없음 2019/06/09 21:01:42 ID : a4NvA3Ru7an
한 번 우울해지면 몇 일간 계속 우울해 겨우 평소대로 돌아와도 또 우울해지고 나는 힘들거야 계속 우울을 반복할거야 이걸 나는 앞으로 얼마나 버텨야하는걸까
이름없음 2019/06/09 21:03:40 ID : a4NvA3Ru7an
너가 사랑할만큼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야 그래도 고마워 정말
이름없음 2019/06/09 21:06:26 ID : a4NvA3Ru7an
나는 차라리 부모님이 이혼하셨으면 좋겠어 날 혼자 내버려뒀으면 좋겠어 날 사이에 두고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있는 곳에서 소리지르고 술마시고 나한테 하소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이름없음 2019/06/09 21:16:22 ID : a4NvA3Ru7an
나는 돈에 민감해 그래서 요즘도 교통비 아끼려고 매번 걸어다니면서 부모님께는 매일 버스타고 집가는 척하고 있어 나한테 들어가는 돈이 아까워 어렸을 때 사정이 별로 좋지 않았어 친척에게서 돈을 빌리고 아빠 방에 굴러다니는 동전 모아다가 내 용돈 모아다가 필요한 물건 사고 먹을 게 없어서 깨나 소금같은 거 조금씩 주워먹어보고 나한테 가장 슬픈 음식은 수제비야 집에 먹을 게 없어서 엄마랑 같이 밀가루로 수제비를 만들어먹은 적이 있었어 아무런 양념도 없이 그냥 맨밀가루로 만든거라 맛이 없었어
이름없음 2019/06/09 21:20:44 ID : a4NvA3Ru7an
예전에는 분명 부모님 사이가 좋았어 같이 놀이공원에 갔던 기억이 있어 엄마가 아빠 양말을 세탁해주셨던 적이 있었고 다같이 밥을 먹은 기억도 있어 그게 좀 그리워 이거말곤 이제 기억나는 게 없어
이름없음 2019/06/09 21:28:35 ID : a4NvA3Ru7an
나는 진짜 친오빠가 정말 싫어 어릴 때 오빠는 게임을 하고 나는 부모님이 올까 망을 보고 있었어 몇시간이고 인터폰 앞에 앉아서 누가오나 안오나 보고 있었고 인터폰 화면이 꺼지면 계속 다시 키고를 반복했어 정말 싫었어 성적인 것도 많았어 나는 다른 애들도 그런 줄 알았어 이렇지 않은 친오빠가 있다는게 좀 충격적이었고 생각보다 난 덤덤했어 근데 지금도 성적인 말을 할때마다 입을 찢어버리고 싶었어 절대 같이 못살아 집을 나갈거야
이름없음 2019/06/09 22:27:18 ID : u2nDwFh809B
스레주 누군가 널 사랑한다는게 너의 좋은 점을 봐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내가 좋아하는 영화 대사가 있어. '그래서 좋아하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거야.' 네가 언젠가 이 사실을 알게됐으면 좋겠어. 응원할게.

레스 작성
458레스🥕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new 1309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분 전
7레스인혐이 심한데 의료보건 계열이 맞을까?new 23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2분 전
6레스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new 17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3분 전
1레스new 9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26레스부모가 자식에게 화나면 화나는대로 '씨발년' , '개같은 년' 이런 말 막 쓴다면...new 849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8레스고어영상을 봐버렸어new 24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3레스술먹고 말실수한 친구에게 어떻게해야할까new 16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1시간 전
2레스내가 너무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new 15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2시간 전
10레스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new 89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2시간 전
1레스20살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new 16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2시간 전
3레스공부하다가 가끔 흑역사 생각나는데 다들 그래?new 40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4시간 전
5레스카톡 필요한 이유new 43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5레스이거 내 집착인거야ㅠㅠ?new 80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6레스애교체 바꾸는 법new 59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182레스4살 터울인 오빠가 방 안에서 나오질 않아요new 534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4레스카톡을 어떻게 보내야 해?new 29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1시간 전
8레스이상한 얘한테 잘못 걸린거 같아 101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328레스🗑🗑감정 쓰레기통 스레 6🗑🗑 2409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1레스중간고사 보고 자퇴할까 42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2
5레스퇴사하고 싶은데 이게 맞는걸까 97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