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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yNy6i65fe 2019/06/10 07:34:22 ID : XwJO2nA0k1c
그냥 제목 그대로. 스레딕 오랜만에 써서 무슨 말투 무슨 내용 적는 건지 잘 모르겠어. 그냥 편할대로 적을 예정! 어차피 정신과 다니거나, 다닐 예정인 사람 한두명 정도나 볼 거니까. 그런 사람들이 한두명은 아니지만 뭐.
◆VbyNy6i65fe 2019/06/10 07:35:12 ID : XwJO2nA0k1c
이름 옆에 저거 뭐라하더라? 코드? 좋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네. 좋다고 해야 되나?
◆VbyNy6i65fe 2019/06/10 07:35:54 ID : XwJO2nA0k1c
뭐부터 적을까 했는데, 일단 오늘 4시쯤 정신과 가야돼. 처음 갔던 건 아마 지지난주 금요일인가? 아니면 지난주 월요인인가 했을 거야.
◆VbyNy6i65fe 2019/06/10 07:37:35 ID : XwJO2nA0k1c
사유는 자해랑 우울증이랑 환각이랑 불면증 정도. 직접적인 이유는 불면증이야. 언제 잠들 수 있을지 모르니까 도저히 계획대로 살 수가 없더라. 딱히 계획같은 것도 없지만 좀 사소한 것들 있잖아.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사소한 계획도 생각 안 나네. 왜 다니려고 했던 걸까?
◆VbyNy6i65fe 2019/06/10 07:40:08 ID : XwJO2nA0k1c
사소한 건 아니지만 대학교 다니는게 계획에 있긴 했는데, 아마 불면증 아니었어도 대학은 그만뒀을 거 같아. 자퇴는 안 했으니까 그만둔 건 아니구나. 좋게 말하면 자체휴학 등교거부? 뭐 그정도. 평범하게 말하면 백수고 나쁘게 말하면 병신 정도?
◆VbyNy6i65fe 2019/06/10 07:41:37 ID : XwJO2nA0k1c
대학 얘기 쓰면서 생각났는데 스레딕 나이 성별 취미 특기 정도는 적는 곳이었어.
◆VbyNy6i65fe 2019/06/10 07:42:10 ID : XwJO2nA0k1c
나이랑 성별은 별로 말 하기 싫으니까 됐고, 특기는 없고. 취미는 독서 게임 노래 유튜브?
◆VbyNy6i65fe 2019/06/10 07:43:34 ID : XwJO2nA0k1c
아 유튜브는 그냥 보는 거. 유튜버 같은 거 전혀 아냐. 해보면 재밌을 것 같지만 올릴만한게 없어. 얼굴이 예쁜 것도 아니고, 목소리가 듣기 좋은 것도 아니고. 아 목소리는 특이하긴 해. 좋진 않지만.
◆VbyNy6i65fe 2019/06/10 07:45:19 ID : XwJO2nA0k1c
달리 잘하는 거라도 있으면 유튜브 시작이나마 해보지 않았을까? 아니면 인터넷 방송이라든가. 난 재미없는 사람이니까 성공하진 못했을 것 같긴 해.
◆VbyNy6i65fe 2019/06/10 07:50:59 ID : XwJO2nA0k1c
그림이랑 노래는 응... 정말 좋아는 하지만. 전혀 늘지를 않더라. 이런 얘기만 하면 노력부족 어쩌네~ 할만큼은 했다고 생각해 나는. 밤잠 줄여가며 밥도 대충 떼워가며 죽을 듯이 했다고는 못하지만. 평범하게 열심히 했다 이상으로는 노력했어. 그래도 노력부족이라면 뭐 노력이 부족했던게 맞아요 네네.
◆VbyNy6i65fe 2019/06/10 07:54:16 ID : XwJO2nA0k1c
노래는 그냥 가볍게 부르는 정도로 하고 있고. 그림은 가벼우면서도 무겁게 한다고 해야 되나? 그림으로 먹고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 되면 뭐 어쩔 수 없지. 딱 이런 정도야. 그보다 조금 이상일 수도 있고.
◆VbyNy6i65fe 2019/06/10 07:54:55 ID : XwJO2nA0k1c
아 스레 제목에서 너무 이탈했다. 정신과 예약했던 이야기나 좀 적어볼까. 열흘 정도밖에 안 됐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
◆VbyNy6i65fe 2019/06/10 07:57:19 ID : XwJO2nA0k1c
인터넷으로 우리 지역에서 괜찮다는 정신과 찾아보고, 전화로 예약했어. 알아본 당일에는 이미 영업시간이 지나서, 그 다음날은 아침 7시쯤 잠들어서 이틀이나 미뤄졌었어. 전화받는 분은 친절한데 뭔가 좀 무서웠어. 아마 그냥 친절하신 분인데 내가 무섭게 느꼈을 뿐인 것 같지만. 무슨 일로 오시는 거냐길래 심리검사랑 상담 좀 받아보러 간다고 했어.
◆VbyNy6i65fe 2019/06/10 07:58:51 ID : XwJO2nA0k1c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아마 무슨 증상이 있으시냐고 물으셨던 것 같아. 그래서 우울하고 제때 못 자고, 얘기할까 말까 하다가 자해도 한다고 말했어. 전화받는 분이 자해요... 하시길래 자해하는 환자는 잘 없나 싶더라. 인터넷만 보면 엄청나게 많아 보이는데. 자해하는 사람들이 다 인터넷어 모여있어서 그렇게 보일 뿐인 걸까.
◆VbyNy6i65fe 2019/06/10 08:01:44 ID : XwJO2nA0k1c
적다보니까 귀찮아졌네. 어차피 볼 사람도 없을텐데 안 귀찮을 때 마저 적을까?
◆VbyNy6i65fe 2019/06/10 08:02:31 ID : XwJO2nA0k1c
아니야 오늘 다녀와서도 적어야 되는데 미루면 다녀와서 일이 2배잖아. 그냥 지금 마저 적어야겠어.
◆VbyNy6i65fe 2019/06/10 08:05:13 ID : XwJO2nA0k1c
당일날 가서 카운터에 이름 말하니까 여러가지 안내랑 간단한 심리검사지 주고 해서 내달라고 하시더라. 더 본격적인 심리검사 할지 말지는 선생님이랑 상담해보고 결정한다셨나? 기억 잘 안 나. 먼저 받은 심리검사지는 중고딩때 학교에서 하는 심리검사랑 비슷한 수준이었어. 그때는 결과 안 좋으면 부모님 데려오고 그런다길래 무난하게 해서 냈는데 어차피 정신과니까 제대로 해서 냈어.
◆VbyNy6i65fe 2019/06/10 08:06:09 ID : XwJO2nA0k1c
기억 나는 문항은 많이 없는데 요즘 식욕이 늘거나 줄었다랑 성욕이 늘거나 줄었다 정도? 식욕은 늘고 성욕은 줄었어.
◆VbyNy6i65fe 2019/06/10 08:10:48 ID : XwJO2nA0k1c
카운터에 내고 창가쪽에 책 쌓여있길래 무슨 책 있나 보니까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있길래 한 70p 정도 읽다가 스트레스 검사? 무슨 그런거 하러갔어. 책은 별로 인상에 남진 않지만 읽어봐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VbyNy6i65fe 2019/06/10 08:14:12 ID : XwJO2nA0k1c
정신과 가기 전에 엄마가 요즘 정신과는 무슨 기계 여기저기 꽂으면 알아서 결과 나온다길래. 영화에서 보던 막 그런 첨단기술이 현실에도 있나 했더니 진짜 있더라? 양 손목이랑 왼쪽 발목에 뭐 꽂고 심호흡 2분 정도 하니까 측정이 종료되었습니다 하면서 끝났어. 간호사 분이 손목 내밀어 보세요~ 할때 잠깐 머뭇거렸고 조금 울 것 같았어. 별 반응 안 하셔서 다행이지 조금이라도 무슨 반응 하셨으면 울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
◆VbyNy6i65fe 2019/06/10 08:15:03 ID : XwJO2nA0k1c
아 책 70p 정도 읽고 검사를 한게 아니라, 그날 읽은 총 페이지가 70p 였던 것 같아. 별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
◆VbyNy6i65fe 2019/06/10 08:15:41 ID : XwJO2nA0k1c
이거 쓰고 있는 거 보니까 나 혼잣말 되게 잘하는 것 같아. 실제로는 안 하지만.
◆VbyNy6i65fe 2019/06/10 08:20:44 ID : XwJO2nA0k1c
선생님이랑 무슨 얘기 했더라. 학창시절이랑 어린시절에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셨나? 내가 무언가를 특정해서 물으면 대답 잘 하는데 두리뭉실하게 물으셔서 대답 잘 못했던 것 같아. 대충 얘기 나누고 검사했던 거 보여주시면서, 무슨 지수가 높다 이런 얘기 해주셨어. 근데 기억이 전혀 안 나 미안. 스트레스 지수가 높았던 건 생각나.
◆VbyNy6i65fe 2019/06/10 08:23:08 ID : XwJO2nA0k1c
기억 잘 안 나긴 하는데 카운터에서 8만원 결제하고, 다음 예약 잡았어. 그리고 다른 선생님한테 다음에 할 본격적인 심리검사 내용 간단히 듣고 심리검사지 들어있는 봉투 받았어. 하늘색이라 맘에 들더라. 그러고는 그냥 집에 왔어. 심리검사지는 한 1달 정도 뒤까지 해오라길래 내팽겨쳐뒀는데 아직까지도 안 뜯어봤어.
◆VbyNy6i65fe 2019/06/10 08:23:54 ID : XwJO2nA0k1c
일단 당장은 더 적을 내용도 없고 귀찮으니까 병원 다녀와서 마저 적든지 할게. 아마 내일까지 미루지 않으려나.
이름없음 2019/06/10 11:55:54 ID : 1g7Ao0mljuo
나도 올해 초까지만 해도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를 가야 하나 고민 많이 하다가 결국은 안갔는데. 사실은 조금은 후회되긴 해. 돈도 돈이지만 조금 겁이나서 안간것도 있거든. 심지어 내 주변에 심리 상담 전문가들도 몇몇 있고 그 친구들도 나에게 힘들면 가는게 낫다며 권유를 했는데 말이지 그래도 어찌저찌 살아 버텨보겠다며 아둥바둥 긴 시간에 걸쳐 조금은 나아지긴 했는데 우울증이 언제 또 다시 찾아올지 몰라서 무서워. 사회생활 도중에 찾아오면 회사 다니면서라도 어찌 버티는데 백수중이나 사회생활 초기에 찾아오면 답도 없더라구... 사회생활 적응도 안되고 그렇다고 구직활동을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내 개인 잡설이 길어졌네ㅋㅋㅋ 아무튼 스레주 하고 싶은게 있다면 꼭 한번씩 해봐! 나는 개인적으로 하고싶은게 생겨서 해보는 것도 기분전환에 많이 도움 되더라구..
◆VbyNy6i65fe 2019/06/10 14:55:12 ID : XwJO2nA0k1c
인녕! 나도 돈없고무서워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 결심하고 갔어. 나도 나아지진 않은 것 같지만 적어도 정신과 다녀서 나쁜 점은 없는 것 같아. 이제 한번 다녀왔을 뿐이지만. 안 가고 후회하는 것보다 가보고 후회하는게 낫다고 생각해. 다녀보고 끊어도 되는 거니까. 하고 싶은 것들은 일단 거의 다 해보고 있어! 돈이 안 드는 것만 골라서 하는 건가? 그래도 나름 만족하고 있어.
◆VbyNy6i65fe 2019/06/15 02:41:55 ID : XwJO2nA0k1c
주변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다 좋은데 입이 너무 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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