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약 10개월전 엄청 친한친구들하고 싸운건 아니고 좀 사이가 멀어지게 된 일이 있었는데 이 당시에 가정사로 좀 우울증이 왔었어 근데 저 일까지 생기니까 정말 아무것도 하기싫더라고

저때는 정말 한 2달가까이 매일 울고 불면증 시달리고 자도 친구들 나오는 악몽꾸고 밥도 잘 안먹고 우울증 약먹고 난리쳤지

그렇게 한 몇달 보내고 시간이 약이라고 조금 상태가 좋아졌는데 지금까지도 여전히 친구들 꿈을 꾸거든? 그만큼 내가 정말 좋아했던 친구들이라 미련도 많이 남았던것같아

아 근데 내가 이 친구들이 본 세월이 엄청 많어 어떤 친구는 10년이 넘고 그렇다보니 애들이랑 사이가 좀 불편해지고 서로 안보면서 저 아이는 저렇고 이 아이는 이렇고가 눈에 보이는거야 내가 쟤네 성격을 너무 잘알아..그래서 언젠가는 저 중 L양은 나한테 연락을 하겠구나 싶었어

그게 어제였어!!!!! 어제 갑자기 나한테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연락이 온거야 하..나란 인간..이걸 또 맞췄어..

솔직히 애들하고 사이가 안좋아진게 좀 일방적이였거든 나한테는..흔히 말하면 왕따지 어제 웃던 친구들이 손바닥 뒤집듯 걍 뒤돌더라 근데 이게 남들이보면 피해자 가해자로 나뉘어서 보이잖아? 난 그냥 애들이 날 불편해해서 사이가 멀어졌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보는 사람들은 다른거지

평소 L양은 맘이 약하고 미련하게 착했어 그래서 이 친구는 이게 많이 신경쓰였을거야 그래서 이 친구한테 오겠다 했는데 진짜와서 당황..ㅎㅎ 여튼 지난 10개월간 내가 너무 힘들었던게 생각나서 서러운거야 내가 대화하자고 할때는 안하고 이제와서 자기가 하려는것 같아서 그래서 괘씸해서 욕해줄까 하다가 이야기 들어보려했지 그래서 하고싶은 이야기 하라고 밤에 시간괜찮다고 하고 기다렸지

밤에 두둥하고 전화가 왔어 난 변명만 엄청 늘어놓고 자기 맘 편하려고 하는줄 알았는데 그때 사이가 안좋아졌을때 사과를 하는거야

내가 그 사건에 대해서는 내일쓸게 오늘은 이 일만으로 너무 피곤하고 졸린데 말하고싶어서 찾아온거라

아 이거 말하려면 사건도 쓰는게 서술ㅎㅏ기 편할것같아 내일 올게! 안뇽!

>>11 안뇽! 기다리고 있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