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피네스 전기의 임시스레입니다. 임시스레 모음집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C%A0%ED%94%BC%EB%84%A4%EC%8A%A4%20%EC%A0%84%EA%B8%B0/%EC%8A%A4%EB%A0%88%EB%93%9C%20%EC%9D%BC%EB%9E%8C 설정스레:http://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31864920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C%A0%ED%94%BC%EB%84%A4%EC%8A%A4%20%EC%A0%84%EA%B8%B0 썩 물렀거라 토큰의 노예야!!! * 공지사항 월요일부터 직업 설정이 올라오며 오늘부터 직업과 공통 특성을 제외한 약식 시트로의 일상을 허가합니다. 일상의 보상은 공통 특성 이후 올라오는 포인트 샵에서 확인 가능하며 임시 스레에선 한 번의 일상당 5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임시스레 11부터는 한 번의 일상당 3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시트는 설정 정리 스레에 양식을 따라 올려주시고 비밀번호를 잘 기억하시어 추후 시트스레로 옮길 때에는 적절히 설정 정리 스레에서 레스를 삭제하여 혼란이 오지 않게끔 부탁드립니다. 이름 : 나이 : (청소년/청년/중장년) 성별 : (남/여) 외모 : 성격 : 종족 : ㄴ 종족 특성 ㄴ 종족 단점 직업 : ㄴ 직업 특성 공통 특성 : 선택 단점 : (총 토큰수도 같이 적어주세요) 관계 : (레스주간 선관에 대해 기입해주세요) 기타 :

카를라 프란츠 폰 율레스비히 홀슈타인 백작후. 홀슈타인이면 ... 상당히 인지도 있는 가문이다. 잘 못 걸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지만 당당하게 자기 이름을 밝히는 그녀의 모습에 경계의 징조는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되는 날 이다. 세상에 이렇게 운이 좋을 수 가. 무사히 목숨을 구했는데 더욱이 날 아는 사람이 한 명 도 없다! 오늘도 저를 지켜보는 삼라만상의 모든 신 들께 감사드립니다! 나는 내 앞에 있는 독한 술잔을 바라보다 살짝 잔을 기울여..타는 듯한 뜨거운 술을 목으로 넘기며 고개를 끄덕였다. " 아아 물론이지. 사우전 왕국 아무 병영에 찾아가서 에드워드란 남자가 외상을 달아뒀다고 전하게. 내 기쁘게 두배 값으로 지불하지! " 어 달아두라고 전해. 내 현상금에 붙여두면 되겠다. 허허 웃으며 다시 잔을 기울이다가 백작후라는 말에 혹시 하며 잠깐 생각해본다. 이거 백작후를 괜히 건드렸다가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면 어쩌지? 에드워드가 카를라 백작후를 이길 수 있는가? -> No 그렇다면 일이 안 풀렸을 때 도망칠 수 있는가? -> No 도와줄 친구는 있는가? -> No 나는 생각보다 이성적인 사람인 모양이다. 놀랍게도 등처먹을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해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왜 그 보석이 뭔가 위험하고 영감이 수상하다는 건 눈치채지 못했을까.... 이제와서 후회를 해봐도 시간은 여전히 앞으로만 흘러가기에 나는 한숨을 쉬며 백작후에게 질문하였다. "그런데 백작후는 여기 무슨일로 오셨나?"

>>902 나가서 찾아봤는데 정말 비슷하네요!

- 아아 물론이지. 사우전 왕국 아무 병영에 찾아가서 에드워드란 남자가 외상을 달아뒀다고 전하게. 내 기쁘게 두배 값으로 지불하지! - 병영, 그건 또 뭔 소리야? 당신 설마 무전취식으로 처먹어놓곤 도망가서 돈은 현상금으로 계산하는 신종 먹튀꾼 그런 건가? 여관 주인은 에드워드의 태도에 혹시 요즘 유행하는 신종 수법을 쓰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 아무리 서슬퍼런 병영이라도 결국 사람 사는 곳이었고, 그곳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무전취식 한 사람을 죽도록 두들겨패거나 사형을 언도하거나 감옥에 가둬버릴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기에 먹고 도망친 뒤 여관 주인이 신고하면 국가가 주는 현상금으로 값을 치르는 얌체족들이 존재했다. 그에 카를라는 분위기가 싸해지려 하자 급하게 진정시켰다. "아이, 죽을 뻔한 사람한테 왜 그래요. 제가 낼 테니까 빨리 다음 병 가져와요." 카를라의 말에 여관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하나 생각났다는 듯 섬뜩한 얼굴로 말한다. - 거 조심하쇼, 이 지방은 하도 그런 놈들 많아서 걸리면 감옥살이 한 달은 예상해야 할 거요. 마침 눈도 많이 오겠다, 멀리 도망치지도 못할 테고, 마침 아까 전에 윗층에서 경비들이 주문한 식사를 갖다주고 오는 길이요. 아마 지금쯤이면 자고 있겠지만... 뭐,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 그리고 나도, 옛날에는 전쟁터에서 척후병으로 활약했던 몸이야. 도망칠 거면 저세상으로 도망칠 생각이나 하라고. 짧게 말하면 "우리 여관에서 장난질 치면 죽는다"로 함축할 수 있었다. 여관 주인은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요리를 하러 갔고, 카를라는 어느새 술이 들어가서 말이 풀렸는지 말을 놔버렸다. "헤헤, 좀 그래. 저래도 마음씨 착한 사람이야. 안 그랬으면 얼어죽게 납두지 왜 나랑 같이 왔겠어? 아, 나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 들렸어."

가물한 시선 사이사이로 희멀겋게 번쩍거리는 램프를 따라 길을 걷던 드워프는 골목가의 어느 선술집에 다다랐다. - 요정의 속삭임 - 이라는 글이 적인 선술집의 간판을 올려보던 드워프는 문득 그곳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어나오는 한 여인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이미 고주망태인 상태로 비틀거리며 다가오던 그녀를 마주보던 그는 길을 비키기 위해 몸을 모로 움직였으나 그녀가 제 앞에 멈춰서 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주향과 함께 요상한 말을 하자 순간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실소를 터뜨리며 답했다. "오, 어찌 알아챘는가? 쉿 조용히 하게. 요정은 본디 다른 이에게 모습을 보여선 아니하거든"

>>904 보면서 많이 닮았네 싶었었죠 ㅎㅎ

"멋?!"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면 안되는데 레옹의 눈에는 보인다는 사실은 사실 레옹이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초월한 무언가였다는 소리인가. 그래 사실 생각해보면 내 어릴적 기억에 이상한게 많았지. 엄마아빠는 단정하게 머리카락이 가늘고 부드럽게 떨어지는데 나는 왜 사자처럼 뻗대냐 이말이야! 레옹은 눈을 깜빡이며 요정을 손가락질하다, 아차 하고 손을 털어버린다. "그럼, 그럼 여기 있으면 안되는거 아니에요?? 사람들 많이 많이 다니는데 들키면 안되는데 음ㅇ 음..!!" 레옹은 술취한 머리를 굴렸다. 옆구리에 끼고 달릴까?

세상에! 내가 써먹은지 이제 막 한달 되어가는 방법을 다른 누가 소문을 벌써 퍼트리나보다. 딴청을 피우며 턱을 어루만지다 위층에 병사가 있다는 선언이 들려오자 태연스럽게 다시 술을 홀짝인다. 큰일이다 어쩌지? 병사들이 혹시라도 만약 내려온다면 이거 큰일 나는거 아닌가? 억울하게도 악마를 막는 마안사가 감옥에 끌려간다면.. 그건 또 볼만 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싫다. 거기다 척후병이라니.. 어차피 무릎에 화살이나 맞아서 은퇴한 여관주인이면서 무슨 소리를 저렇게 또 무섭게 한 단 말인가. 괜한 수작 부렸다가 도망도 못갈테니 그냥 조용히 있는게 좋겠지. " 응? 아아. 집에 돌아가는 길? 귀족나리 께서 이 추운 겨울에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시는 걸까? 뭐 말하기 좀 그렇다면 말 안해도 괜찮아." 태연하게 질문.. 그러면서 방금 여관주인이 말한 곳을 향해 시선을 살짝 두었다. 문은 여전히 굳건히 닫혀있었다. 열릴 기미는 보이지 않았지만, 언제 병사들이 일어나서 나를 발견할지 몰랐기에 나는 문을 예의주시 하며 우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언제 여기서 쫓겨날지 모르니까 미리 몸을 쉬게 해두자. "귀족나리는 좋겠네. 돈도 많고 지내는 데 불편한 일 하나 없을거 아니야. 응? 안 그래?"

제게로 향하는 손가락질에 고개를 갸웃이던 은수염의 요정님은 그녀의 이어진 말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답했다. "아니, 요정은 순수한 자의 눈에만 보인다네 허나, 그대가 나의 존재를 외친다면 나는 뿅- 하고 사라지고 말걸세 보이지 않는다 하여도 요정은 부끄러움이 많거든" 아마도, 알코올로 뇌가 정화되었으니 현재의 그녀가 순수하다는 표현은 옳았을 것이다. 아님말고. 대충 생각하며 아무말이나 내뱉은 요정님은 이어서 그녀에게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부탁하나만 해도 되겠나?"

돌아왔습니다 지금 이을게요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귀족나리는 좋겠네. 돈도 많고 지내는 데 불편한 일 하나 없을거 아니야. 응? 안 그래? "응... 그건... 응... 그래." 사실 카를라가 살아온 삶은 상당히 유복했다고 할 수 있었다.태어나서 눈을 떠보니 그녀는 부모님이 백작이었고, 그 이유 하나만으로 또래 아이들이 어린 나이부터 손에 흙을 묵혀가며 일할 동안 그녀는 귀족으로서의 예법을 배웠고, 그들이 백작의 몫을 제한 뒤 남은 것으로 올해는 어떻게 버티나 고민할 동안 그녀는 굶을 걱정도 없이 행복하게 잘 살았다. 오히려 어쩔 때는 너무 많이 먹어서 식사량이 제한될 정도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의 삶이 마냥 빛만 있었는가? 절대 아니었다. 평민에게는 평민의 걱정거리가 있고, 귀족에게는 귀족의 걱정거리가 있다. 카를라의 걱정거리는, 후계자 문제였다. 카를라가 후계자로서 걸맞지 않다는 주변의 수군거림은 카를라도 못 들은 척을 할 뿐이지 못 들은 게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여기 나와 있으면서도 솔직히 불안한 것이었다. "그냥... 모두에게 나름대로 걱정거리가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카를라는 그렇게 말하고, 아예 새로 온 독주를 까서 병째로 들이킨다. 술이 들어가니까 몸이 뜨거워졌다. 카를라는 여관 주인에게 소리친다. "아져씨, 방 이써요?!" - 그럼, 방이야 있지. 그런데 아가씨 주폭 부릴 놀이방은 없는데. "방 있네에! 제일 비싼거! 킹 사이즈 베드로오! 주세요!" - 미치겠구만... 카를라는 술을 다시 들이킨 후 묻는다. "그러고보니, 저기 저 아래에는 왜 있던 거야아?"

"으어어어..." 좀비와도 같은 신음소리를 흘리며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는 레옹. 사실 내면은 좀비와 그렇게 다를바 없을지도 모른다. 뇌의 기능이 저하되고, 신체 능력의 리미터가 풀린다! 레옹 좀비 맞다! "그럼요 구럼요!" 목이 빠져라 고개를 끄덕이는 레옹. 머리카락도 덩달아 오르락내리락 거린다

오웬은 힘없이 웃었다. 지금 자기 처지가 어떠한가. 괜시리 헛웃음만 짙게 나온다. 온 몸은 작은 생채기로 가득하고, 머리는 피와 땀으로 떡이졌다. 피와 상처가 남아있는 얼굴은 깔끔하지 못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피곤하다. 그럼에도 오웬은 피곤함 정도만 느끼는 것으로 끝날 수 있었다. 몸 안에는 무의 극의라고 하는 오러가 자리잡고 있었으니까. 그 힘이 신체를 어떻게든 간신히 지탱하고 있었다. 몸은 괜찮지만 정신은 썩 괜찮지 못하다. 감각은 더 예민해지고 감정은 제멋대로 날뛰려고 한다. ...힘이 든다. "...반갑지 않은 손님이 아닙니까 백작후." 허탈하게 웃는 오웬이 카를라에게 말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백작의 저택으로 데려가서 씻게 하겠다니.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할 게 뻔하다. 그냥 여기서 대충이나마 씻게 하고 여관으로 안내해주면 될 일을 백작후는 큰 호의를 베푼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 그저 몇 번 본 사이에 불과한데. 오웬의 근육뇌로는 이해할 수 없었다. "백작성까지 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백작후에게 폐가 될 겁니다. 그냥 이 근처에서 씻고 조금 휴식하기만 하면.." 그렇기에 오웬은 자신의 의견을 카를라에게 말했다. 떠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리저리 소문을 내고 다닐거다. 귀족으로서 그런 일은 아웃!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 "폐를 끼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백작후."

>>914 주억임에 따라 살랑살랑 오르내리는 그녀의 머리칼을 고양이 눈으로 좇던 요정님은 팔짱을 끼며 한 손으론 턱을 받쳐 괴고서 고민스러운듯 말했다. "일을 다하기 위해선 요정도 허기를 달래야하는 법이네, 그래 팔봉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허나, 이 몸이 부끄러움이 너무 많은 나머지 사람 많은 곳에서 음식을 구하기가 힘든 것이 문제일세" "어때, 자네가 나를 위해서 음식을 좀 가져와 줄 수 있겠나?"

"팔봉산...!" 고블린과 거대 쥐와 난쟁이가 매일 혈투를 벌여 하루에도 1618361916번 씩 주인이 바뀐다는 마경! 그 마경을 구경하러 온 요정님이시구나. 레옹은 고개를 격하게 끄덕였다. "물론이죠!!" 해서 레옹은 어릴적 지식을 긁어모아 요정이 좋아할만한 우유, 치즈, 우유, 치즈, 우유, 치즈를 가져온다. 고기와 맥주는 일절 없다. "드세요!"

귀족나리도 귀족나리 나름의 고민이 있다. 확실히.. 그 말을 들으니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뭐 그렇지 않아! 하고 고집을 부릴 생각이 있었던 것 도 아니였고... 오히려 괜히 안좋은 부분을 찌른 것 같아서 미안할 따름이였다. " 그렇겠..어어..!?" 독주를 병채로 들이키는 그녀를 미쳐 말릴 틈 도 없이. 그녀는 병채로 술을 들이키며 주인장에게 소리쳤다. 가볍게 손을 떨구며 주인장을 보며 어깨를 으쓱여 보인다. 뭐 임마 내가 뭐라한거 아니야. 왜 그런 눈으로 이쪽을 보는거야. 취객을 상대하는 것은 곤란하다... 하지만. 취객이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리스크를 감수 못 할 것도 아니지. 주인장에게서 키를 받은 뒤, 백작후에게 다가가 그녀를 일으키며 방으로 안내하고자 한다. 그런 와중에도 백작후는 궁금한게 많은지 왜 아래있었냐고 질문하였고. 나는 백작후 만 들을 수 있도록 작은 목소리로 대답해주었다. "그건 말이죠 백작후. 제가 아주아주 아주 나쁜 놈 이여서, 나랏밥 먹는 공무원 놈들을 피해 도망치느라 그랬어요. 공무원 놈들이 ...여간 끈질겨야 말이죠" 비열하게 웃으며 그녀를 부축한다. 저 방에 옮겨두면 되겠지. 나는 어쩐담? ... 여기서 자비를 쓰는건 뼈가 시릴 정도로 눈물나긴 하지만 그냥 자비로 방을 빌리자. 저 눈을 다시 해치고 내려가는 건 너무 가혹하니까. //슬슬 막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왜요?" 카를라는 자신의 호의가 튕겨나가자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뭐 당연한 이야기였다. 오웬은 카를라와 엮이기를 정말로 싫어했다. 카를라가 싫다기보다는, 카를라 프란츠 폰 이후에 따라오는 성씨의 무게가 너무 컸을 뿐더러, 오웬은 그걸 감당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감당할 생각도 없었고. 게다가 오웬이 그저 이름도 일천한 평민이라면 모를까, 그 역시도 아돌론 국왕을 호위하는 기사의 아들이라는 무시무시한 칭호를 어깨에 짊어지고 있었고, 그걸 감당하는 것만으로도 벅찼으리라. 하지만 카를라는 알 수가 없는 것 같았다. "왜요...?" 카를라는 실망한 표정으로 계속 왜요? 라고 물어보다가 혹시, 하는 생각에 물어본다. 사실 싫다기보다는 정치적인 이유나 복잡한 게 클 것이다. 너무나도 귀한 몸이니까 어쩔 수 없으리라. 하지만 카를라는 오웬이 자신이 자꾸 달라붙으니까 싫어하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제 슬슬 정치를 알아갈 나이고 그녀가 처한 정치적 상황은 알고 있었건만, 오웬이 처한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는 이해를 거부하는 건지, 아직 미숙한 건지 알 수 없었다. "혹시 오빠는 저 싫어요...?" 그렇게 물은 카를라는 아니, 아니에요, 라고 한숨을 쉬고는 병영 막사를 가리킨다. "그러면 막사에 목욕할 수 있는 물통이 있는데 그거라도 쓰실래요...?" 그렇게 말하는 카를라는 마치 힘없는 강아지처럼 축 처져 있었다.

"공무원, 욕하지 마아아, 나쁜 사람 아니야아!" 카를라는 그렇게 고집을 부리면서 방으로 끌려들어간다. 평소의 카를라였다면 그가 한 말을 눈치채고 바로 여관 주인을 불러서 현상수배지를 보거나, 아니면 당장 위에 있다는 경비들을 깨워서 제압시킬 것이다. 하지만 술이 들어간 머리는 판단능력이 저하됐는지 그런 중요한 것이 아닌 공무원 쪽에 집중이 됐다. 에드워드로서는 다행이었다. 만약에 카를라가 조금이라도 정신이 멀쩡했다면 그를 바로 범죄자로 낙인찍고는 체포를 명령했을 테니. 아무리 다른 지방의 귀족이라도, 같은 왕국 소속이니 경비병들은 상대적으로 따르는 그런 것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쨌든 그건 만약의 이야기고, 카를라는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잠에 들었다. 그 와중, 여관 주인은 에드워드의 얼굴이 어디서 많이 봤다 싶어 현상수배지를 꺼내본다. 정말 똑 닮았다. 에드워드라는 사람과. 여관 주인은 한동안 생각하다가 피식 웃더니 혼잣말을 한다. - 저 양반, 어디서 뭐로 굴러먹다 온 건지는 몰라도 한동안 인생 참 피곤하겠구만. 오해도 많이 받고 말이야. //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카를라주! 에드의 인생은 피곤한 것 입니다...

그녀가 음식을 가지러 간 사이에 한적한 야외 테이블에 대충 자리를 잡고 걸터앉아있던 그는 잠시후 그녀가 음식을 가지고 오는 모습에 화색하는 것도 잠시 다시 표정을 굳혔다. 우유, 치즈, 우유, 치즈, 우유, 치즈 뭐.. 그 음식이 싫다거나 나쁜것은 아니었지만, 뭐냐 이 신박한 콤비네이션.. 젖내의 향연에 그는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다시 말했다. "혹시, 고기나 에일을 좀 가져와 줄수 있겠나? 요즘에는 말일세 요정들 사이에도 여러 분파가 있어요. 이 몸은 고기와 술을 특히 좋아하는 요정님이란 말이지"

오웬은 한숨을 내쉬었다. 죄를 지은 느낌이다. 이 어린 꼬마 아가씨는 자신이 처한 정치적 입장을 전혀 모르고 있는걸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런 식으로 축 처지는건 반칙 아니냐? 자리에서 조금 힘들게 일어났다. 순간적으로 왼쪽 다리의 힘이 쭈욱 빠진다. 오러가 직무유기를 했다. 빠득, 하고 이를 악문 오웬이 오러를 활성화 시키고 다리에 힘을 주자 간신히 비틀거리지는 않았다. 몸 상태가 확실히 좋지 않다. '조졌네 이거.' 오웬이 왼쪽 다리를 한 발자국 내딛으며 생각했다. 그리고 비맞은 강아지마냥 추욱 처진 카를라가 눈에 밟혔다. 몇 초 동안 갈등이 일어났다.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물통에 몸을 담구고 목욕을 할까 아니면 이 세상물정 모르는 아가씨가 조금은 기운을 차릴 수 있도록 도와야할까? 아버지라면 이 상황에서 뭐라고 하셨을까? '뒤지게 맞았을 것 같은데.' 어린 꼬마 숙녀를 두고 하하! 그럼 아디오스! 하면서 씻으러가는 꼬라지를 보면 아버지의 불호령이 떨어지고 사지가 골절당하지 않을까? 기억해라 오웬. 너는 귀족이며 기사다. 생각을 마친 오웬은 빙글 돌아서 카를라 앞에 떡하니 섰다. 그리고는 무릎을 굽혀 카를라와 눈높이를 맞추며 바라봤다. "백작후." 나지막히 오웬이 카를라를 불렀다. "저는 외국의 기사입니다. 말끔한 상태도 아닐뿐더러 건장한 성인 남성이기도 하지요. 만약에 이런 상태로 춘부장이 기거하고 계시는 백작성으로 제가 들어간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 철없는 꼬마 아가씨는 자신의 행동이 어떤 일을 불러일으킬지 모르는듯 하다. 무례하다면야 무례할 수 있겠지만 조금은...아주 조금은 말해줘도 괜찮지 않을까? "그 누가 반기겠습니까? 춘부장이신 백작 각하께서는 이 피투성이가 누구냐고 물으실테고 하인들은 이상한 소리들을 내뱉겠지요. 그리고 혹시모를 백작후를 시기하는 사람들은 이 일을 두고서 뒤에서 잘근잘근 씹어댈게 분명합니다." 단호한 어투로 오웬이 말을 이어나갔다. "그렇게 된다면 백작후는 단지 호의로 한 일을 두고서 남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제가 무어라고 그리 마음을 쓰십니까. 신원을 보증해주신거면 충분합니다. 백작후를 싫어하는게 아닙니다. 폐를 끼치지 않으려하는 것이지요. 마음만 달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기다리는듯 여전히 눈높이를 맞춘채로 가만히 카를라를 쳐다봤다. '아 쫄린다. 네까짓게 뭘알아! 하면서 싸대기 날리는거 아냐? 괜히 말했다. 아 괜히 오지랖 부려가지고. 그냥 갈걸. 아. 진짜. 아. 조졌네. 아 조졌다. 조졌다.'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었지만!

"에에에엥!" 자신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자 레옹은 입을 크게 벌렸지만 요정에 대패 잘 알아보지 못 한 자신의 탓이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갑에 남은 돈이... 1개월치 월급밖에 없네! 그치만 요정님 밥 먹는게 중요하지! 에일과 고기를 잔뜩 사서 요정님의 테이블에 얹어준다. "이제 이거 가지고 요정의 나라로 도망가세요, 얼른!"

요정의 나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술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ㅋㅋㅋㅋㅋ

>>931 술과 고기를 좋아하는 요정님과 요정님의 도우미인걸요! 그래도 ㅋㅋㅋㅋㅋㅋ 성검사는 오늘 올라올까요?

끝내 호화롭게 차려진 상을 보게되자 아무리 그래도 일말의 가책이 느껴지는 그였지만 양심이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요정님은 들뜬 표정을 짓고서 게걸스럽게 고기와 술을 한입에 털어넣고 쩝쩝거리며 말했다. "허허, 미미로다! 자네도 이리와서 함께 들게나" 제 나라로 도망가라는 말을 들었지만 애초에 그런건 없으니 즐겁게 고기를 씹으며 그녀가 가져온 음식을 호의인양 베푸는 요정님이었다.

"앗." 오웬이 몸을 낮추고 카를라와 눈높이를 맞췄다. 그리고는 카를라가 알아듣기 쉽도록 왜 그게 안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다 사리에 맞는 말이었다. 카를라는 오웬의 말을 끝까지 다 들었다. 그러니까 카를라가 듣기로는, 카를라가 집에 왔는데 거기다가 자기처럼 지금 옷도 더럽고 찢어진 남자 하나 끌고 오면 누가 좋아하겠냐, 게다가 백작령 내에서 카를라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안 좋은 말을 퍼뜨릴 것이다. 그러니까 호의는 감사한데 그렇게는 안 되겠다, 라는 내용이었다. 카를라는 그 얘기를 듣고 고개를 조용히 끄덕였다. 오웬은... 카를라가 그토록 고대하던 귀족 친구의 일종인지라 백작령에 정식으로 초대하고 싶어했다. 마침 오웬이 (상태는 안 좋지만) 왔겠다, 카를라는 그를 데리고 가서 아버지와 얘기라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토록 안 된다는데 어쩌겠는가. "...네." 카를라는 고개를 끄덕인다. 오웬은 카를라가 싫어서 이렇게 말을 빙빙 돌리는 것일까, 아니면 정치적으로 안 되는 것일까, 아니면 상황 자체가 곤란한 것일까. 알 수 없었다. 그래도 말 자체는 사리에 맞는 것 같으니 수긍하고, 오웬이 병영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저 그럼..." 카를라는 주저하다가, 용기를 내서 끝까지 말을 잇는다. "그러면, 나중에라도, 와주실 수 있어요? 아버지가 그러셨거든요. 친분이 있는 귀족 자제가 있으면... 한번 데려오라고요." //슬슬 막레 부탁드립니다.

>>932 시간이 상당히 늦어서..

"....." 오웬은 속으로 수많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의 위치부터 재확인해야 한다. 왕국의 창의 아들. 물론 중요한건 왕국의 창이다. 들어온 혼담은 공주부터 백작 둘과 그 아래 여러 귀족들. 이들 모두가 아마도...아버지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자신은 그 중심에 있는 존재고. 해야할 일도 많았다. 아버지를 설득해서 무역을 하고, 아버지를 설득해서 창술과 오러에 가르침을 받고, 아버지를 설득해서 정치에 뛰어들고... 난 파파보이가 아닌데 왜 파파보이같은 것 말고는 없는 것이지? 아무튼 그런 와중에 타국 백작의 성으로 놀러간다고? 흠터레스팅. 오웬은 거절하려고 했지만 카를라에게 그간 너무 매몰찼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면 항상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고 또 베풀어주던 착한 사람 아니던가? 백작후로서의 위엄은 잘 없는 것 같지만. 그래서 오웬은 병영으로 향하다가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말을 제대로 못잇는 카를라가 보였다. "비밀로 해주신다면 얼마든지요, 백작후." 씨익 웃고는 오웬은 다시 목욕을 하러 떠났다. 얏호~드디어 씻는다! 목욕! 목욕! 너무 기분좋고 상쾌한 목욕! 목욕! 목욕! 카를라가 용기를 낸 건 꿈에도 모른채, 오웬은 그저 자기가 씻을 수 있다는 사실에 즐거워서 목욕하러 갔다. ////고생하셨습니다!

"안돼요! 큰 소리 내면 사람들이 요정님을 발견하고 말거에요!" 레옹은 화들짝 놀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미 시선은 이쪽을 향해있다! 어떡하지, 어떡해야 요정님을 요정의 나라로 무사히 돌려보낼 수 있지??? 그 자리에서 머리를 감싸고 눈을 깜빡이다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어!" 하지만 까먹어버렸다. 술취한 사람이니까.

다음 카를라와의 일상은 백작성에서의 일상인가요(오들오들)

수고하셨ㅇ요 이제 자야지

하지만 부끄럼이 많다는 말관달리 사람들의 시선이 모였음에도 태연자약하게 고기를 뜯고 있는 그였다. 거하게 트름을 하며 술로 차 튀어나온 배까지 긁적인다. "걱정 말게나, 지금 이 모습은 누가 보아도 다위 그 자체이니 말일세" -어! 라고 외치고서는 멍하니 서 있는 도우미를 빤히 마주보던 요정님은 고개를 갸웃 기울이더니 잔에 남아있던 에일을 입에 털어넣었다.

저도 기절하러갑니다! 다들 좋은밤 되세요!

"다위?" 다위가 뭐지. 다위는 사실 요정어로 인간을 뜻하는게 아닐까. 인간처럼 보이고 싶으신걸까 요정님은. 사실 깊은 사정이 있는게 아닐까 요정님은. 레옹의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힘든 요정의 삶이 스쳐지나가고 눈가에는 눈물이 고인다. "맞아요! 요정님은 다위에요!! 오늘밤 죽자!! 술 더 가져와라! 으아!!!" 레옹은 다음날 무서운 숙취와, 숙취보다 더 무서운 잔고를 확인하게 되지만.............. 그건 지금의 레옹이 알 수 없는 이야기. //수고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요정의 도우미는 이만 자러 갈 시간이에요. 안녕~

모두 안녕히주무세요!

대충 요정이 잠이 솔솔 오는 주문을 걸어주는 짤

>>949 (허나 알바 중이라 통하지 않았다

모두의 행운이 Dice(1,100) value : 83상승!!!!!!!

이런 이른 아침에 등장하시다니..!

>>952 기분탓입니다. (????????)

>>953 ?! 뭐 2시간 반만 있으면 퇴근이니 봐드리죠!

>>954 하와와와와 (축하의 수달&물개박수)

그러나 그 전에 들어오는 물건 정리가.. 아무튼 오늘 끝나면 쉬니까요! 이틀!

어서오세요 달곰주-

(대충 죽어나가는 소리)

네에! 여러분 모두 안녕하세요!!

MAX급 기사님 갱신

어서오세요 오웬주!!! 앗...루이솝주의 금손연성들이..

발단 - 알바 중에 심심함 전개 - 루이스 마법에 나오는 의자라도 그려볼까 싶어서 함 위기 - 근데 괜히 유피네스 전기 아이콘이 그려보고 싶어짐 절정 - 종족 ㄱ 결말 -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던짐(자폭)

각 종족의 심볼?을 그리신거려나요!

>>974 에드주도 할 수 있다! >>976 비슷합니다. 뭔가 종족 설명란에 있으면 어울릴만한 걸 그리려 했는데(실패)

반가워요! 와 금손....

제가 퀄리티좀 손봐서 작업 들어갈까요 (스레공인노예

>>978 오웬주도 가능하다! 정말 별거 아닌지라.

>>979 제가 컴퓨터로는 못하니 해주세요(당당)

그리고 어쨰 마음이 루이스로 기울고 있는 오전 11시 34분.

아마 제가 작업하면 완전히 디자인이 바뀔텐데...

뭐 그럼 제가 단독으로 작업하는걸로

..아니 뭐 괜찮나.. 베이스로만 삼아주신다면 얼마든지 고쳐도 괜찮아요- 같은 느낌으로? 써주세요(변덕)

오늘의 에-도와드는 뭘 해볼까요. (머엉

엌ㅋㅋ 생각좀 해보죠

그럼 일상 구합니다. 루이스로!

일상 막막 돌릴 수 있습니다.

카를라주 조금만 기다리세욥.

>>993 조금 이따가 이솝으로 돌리실래요?

일단은 오웬주랑 카를라주꺼 끝내고요 ☆

>>994 왜하필 이솝이죠! 상관 없지만!

>>996 (소근소근) 루이스를 잘… 몰라서… 그리고 나잇대 비슷하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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