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잘못이든간에 진심으로 반성해서 개과천선해본 사람있어?
얼마전까지 죄책감 때문에 자살생각까지 해본 적 있어서
이름없음2019/06/14 11:55:14ID : k79ctuq0q3S
그러고 싶어서 고아원에 봉사도 다니고 속죄 하는중
이름없음2019/06/14 13:00:46ID : QpWqjdu62Mk
무슨 잘못을 했는데?
이름없음2019/06/15 23:17:22ID : SFjBtcskoL8
형이 그랬었다.
못할짓 할짓 다해봤다. 그러다 좋아하는 애가 생겼어. 중학생때 우리 학교가 공학이긴한테 철저한 남녀분반이었어. 들어가는 문 입구랑 층마저 정해놓을 정도로.
그러다 같은 반애한테 빠져서 개과천선했다.
417명중에 400등했던 나를 공부시켜서 98등으로 만들어 주더라.
국립인 마이스터고에 입학해서 졸업하고 열심히 돈번다.
괴롭혔던 애들 전부 찾아가서 무릎꿇고 사죄했다. 어르신들에게도 깎듯이 대하고 성격 다 죽였어.
그리고 다시 찾아갔다. 좋아했던 애한테.
중2때 성격 못죽여서 걔 괴롭히던 애를 개패듯이 팬적이 있었거든. 그 이후로 멀어졌다.
찾아가서 사과하고 고백했는데 대차게 차였지.
이젠 그냥 저냥 사는 중이다.
성격도 다 죽여서 가끔가다 같이 일하는 상관분들이 괴롭혀도 아무말도 못하겠더라.
스트레스에 화병걸려도 꾹참고 일한다.
언젠가는 돌아봐 주겠지.
이름없음2019/06/15 23:29:33ID : GnyJXta1dA3
그 스레딕에 개과천선 했다던 의대생 신상 유포된거 떠오르네
정확히는 수능 준비중이고 올1등급에 의대지망생이랬지만
재수학원에서 아는 형이 친절하게 도와주고 주변 사람들 챙겨주는 좋은 이미지였는데 과거에 범죄전적들이 화려했고 세월호 유가족 고인능욕에 일베에 친일파컨셉에 이런거 다 까발려지더라
거기다가 저 신상정보가 딥웹에도 유포해서 성희롱했다는데 게시글이 지워져서 확실친 않음
개과천선과 별개로 의도치않게 자신의 과거가 얼마든지 까발려질 수 있어
이름없음2019/06/16 04:50:48ID : GnyJXta1dA3
아 글 잘못 갱신함 미안
이름없음2019/06/17 02:00:49ID : u1gZg5803yH
진짜 어릴 때 돈에 미쳤었는데, 용서받고 법을 넘어서 양심 지키는 중
솔직히 용서란거 사전적 의미고 나한테 와닿을 줄 몰랐는데, 너무 충격적이였어. 나 이후로 용서 받는 사람도 못보고, 깨닫는 사람들도 없는거 같아서 용서해준 그 분이 저 존경스럽다
양심 안지키는 애들 보면 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