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같기도 하고 그냥 괴담 같기도 한데 6.25 전쟁이 끝나고 몇년 후 필자 어머니 친구분께서 주무시는데 누가 문을 쾅쾅 두드리더래. 친구분께선 이 밤중에 누구지 하며 문을 열었는데 어떤 사람이 "XX씨 되시지요?"하며 당숙이 돌아가셨다고 부고를 전하러 왔다는데 친구분도 친분이 있던 친척이었던지라 옷을 입고 부고 전하러 온 사람 자전거에 타서 당숙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갔대. 그런데 양쪽 뺨이 얼얼해서 보니 어떤 취객이 어디 가냐고 물으면서 친구분의 뺨을 때리고 있었다. 친구분이 뭐하냐고 난 이 분이랑 어디 좀 가야한다고 봤더니 그 사람이랑 자전거가 없더래. 취객이 하는 말이 친구분이 뭔가를 중얼대며 가길래 저 친구도 취했나 보다 하고 얼굴을 봤는데 눈이 흰자만 보이게 뒤집혀 있더랬다. 순간 뭐에 홀렸나 싶었고. 더구나 친구분이 가던 방향이 낙동강 방향이었대.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로 인해 시신들이 넘쳐났던 낙동강인데 필자 어머니 친구분도 낙동강의 무언가에 홀리셨던게 아닐까 하는 괴담이야.
이름없음2019/06/14 22:41:15ID : mLdQoE8lyJX
낙동강? 낙동강 오리알 신세란 표현은 들어본거 같긴한데....
이름없음2019/06/14 22:43:54ID : Qk4INs4INs3
오우 소름
이름없음2019/06/14 22:44:44ID : ta781clh85V
헐..........나 부산 사는데........개소름ㅠㅠㅠㅠㅠ
이름없음2019/06/14 22:52:35ID : tbg5e43PimF
나 초등학교때 낙동강 옆 동네에 친구들 많이 살아서 자주 놀러갓는데 거기 어른들이 조심히 놀아라고 사람들 많이 빠져죽는다고 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