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를 엄청 좋아하는 학생이야
근데 평소에 가족들이 거의 집을 비우다보니 개를 못키우는데
3년전에 할머니할아버지께서 개를 두마리 받아오셔서
진짜 너무 행복했단말야,,,,할머니댁에 자주가지는 못하지만 갈때마다 반나절씩 마당에 쭈그려앉아서 개들이랑 놀았어
그래서 진짜 엄청 정들고 동생같고 가족같고 그랬는데
오늘 갑자기 한마리를 다른집에 줘버렸다는 소식을 들었어....
내가 어떻게 할수있는게 없어서 그냥 몇시간동안 울기만했어
눈이 너무부어서 눈주위에 실핏줄도 다 터지고 꼴이 말이 아님ㅠㅠ
근데 자꾸 다른집에 보낸애 생각하면 자동반사로 울컥해.......
심지어 잘 아는사람도 아니고 시골이라 최악의 상황으로
잡아먹..을까봐 걱정되고 걔한테 너무 미안해......
하소연할사람이 없어서 여기다가 쓰고가...
이름없음2019/06/16 22:55:27ID : coGldvbheY8
나도 그래.. 두마리중 한마리가 하늘나라 갔을때 너무 슬펐어
맨날 있을땐 몰랐는데 그 허전함이 너무 크더라 옷도 세트 목줄도 2개 밥그릇도 2개 내마음 주는것도 2마리 였는데
갑자기 한마리가 되서 더 잘해줄걸 후회해.. 힘내 스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