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여자친구들끼리는 서스럼없이 내가 먼저 스킨쉽하고 그러는데
남자가 길가다 조심하라고 잡아주거나 헝클어진 머리정리해주거나
사심없이 챙겨주는건데도 피하고싶어...
이게 내가 어렸을때 있었던 일로 인한 트라우마에 대학올라와서
이것저것 겪은 일로 이런 상태라는건 알겠는데
친구가 잘해준다고 그러는건데도 스치는 것 마저 싫다는 생각이 드는게 미안해
근데 진짜 스치기만해도 소름돋고 싫은데
되도록 몸에 손대지 말아달라는 얘기를 잘 전달못해서
친구가 상처받을까봐 겁나
아 어째야하는지 모르겠다ㅠㅠ
트라우마때문에 이성친구 잘 못 사귀고 있다가
처음 사귄 이성친구인데 진짜 착한 친구고
어색해지고 싶지 않은데 내가 어떡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