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에서 전화기록 보다가 모르는 번호가 즐겨찾기에 떠 있는거야
뭐지 하고 저장을 해서 카톡에 들어가서 봤지
전남친인거야 근데 프사가 커플 신발이더라
여자친구 생겼구나 이러고 혼자 자책하고 있었거든?
그리고 전화번호 지우려고 다시 들어갔어
아이폰에 보면 i표시 들어가야 지울 수 있잖아
근데 막상 지우려고 보니까 좀 그런거 있지?
그래서 그냥 폰을 껐지
근데 어디서 여보세요?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내가 미쳤지 잘못누른거였어
순간 너무 당황해서 해남 호박고구마여~^^이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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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인건 내가 폰 번호를 바꿔서 그렇지 아니였으면
미친건가 할 거 아니야
내가 진짜 병신인건
목소리만 들었는데도 심장이 막 벌렁거리면서 너무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