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해주고 싶은 말을 고르고 고르다보니까 섣불리 말하지 못하겠어.. 그렇다고 간단하게 말하자니, 이것보다 분명 좋은 말이 있을텐데 싶다...

너 혹시 캘리스레에 있던애니..ㅋㅋ

내가 너 좋아하면 안되냐

식상하지만 너는 존재자체로 소중한 사암이야

>>3 ㅎ... 웅... 나 너무 씬나부려!! 진짜 이렇게 말하고 다녔어도 말 예쁘게 한다고 해준게 여기 스레딕이라서... >>4 좋아해도 된다니... 꺄 //@○@// 부끄러워라...나도 좋아!!

>>6 ㅋㅋㅋ그럼 이 스레가 생긴게 30%정도는 내덕분인가?

>>5 식상하지만 예쁜 말이 왜 예쁜 말이겠어. 그 말을 들음으로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기에 예쁜 말이 아닐까🎁 >>7 아니, 100프로야!! 이 스레를 세울 때까지 되게 많이 고민했거든.. '과연 누가 나한테 와서 오글거린다고 하진 않을까' 였는데, 덕분에 스레 세웠어ㅎㅎ♡

>>8 오 요고바 말 이쁘게 하는구만!

>>9 ㅎㅎ 이번에는 레스주가 예쁜 말 해주랑

아이구, 우리 이삐. 할머니는 언제나 네 편이야 이거 우리 할머니가 맨날 나한테 해주시는 말이야

>>11 이런 말 되게 든든하지. 누구나 쉽게 해줄 수 있는 말임에도 누가 해주냐에 따라 속에 있는 마음이 들리기도 하잖아. 그래서 나 진짜 '난 네 편이야'라는 말을 좋아해. 아... TMI인가..? 그래도 나는 이런 따듯함이 조금은 쉬다 갈 곳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거든ㅎㅎ

아 또 있어 쌤이 너 도와줄께, 걔내 이름 싹다 적어봐 또 다른일은 없었어? 힘들었겠네 이거 나 따당한다고 그러니까 주동자 애들 싹다 적어보라고 그러심 이쌤이 의외인게 엄청 무뚝뚝 하셨는데 쌤이 나서서 남자애들은 싹다 해결해 주셨다 여자애들 친구관계는 어쩔수 없었지만

너가 넘어질 때 나도 걸음을 멈출게 너가 쓰러질 때 집으로 데려다줄게 너가 무너질 때 나도 함께 떨어질게 돌아오지 못하는 아주 먼 곳이라도 함께 떠날게 너의 곁에 있을게 노래 가사도 예쁜 말에 포함되는 거지?! 스레주제에 벗어나는 거면 삭제할게ㅜ

>>13 의외로 무뚝뚝하신 분들 중에 다정하신 분들 많다ㅎㅎ 나도 현실에선 무뚝뚝해... 이런 말하면 오글거린다는 반응이라.. 또, 학생을 향한 책임감이 가득해 보이시네. 이런 선생님 만나서 다행이다:) 아니였으면 계속 힘들었을 거잖아. 이런 위로 헛투로 하고 싶지 않아. 나도 7년간 따를 당했어가지구... 조금이라도 더 좋은 말 해주고 싶은데, 고르고 고르다보니까 이런 말이 나오네. 레스주가 결국에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말. 따를 당하는 동안 즐기지 못 했던 것들을 즐겨서 배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14 레스주가 그 말을 들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면 가능해:)

>>15 ㅎㅎ 이쌤 해결방식 완전 사이다다... 남자애들 다 모아다가 주동자 애들 대걸레 뒷부분으로 한대씩 때리심 사건경위서 쓰고 학폭위 갈건지 맞을건지 의견 묻고 부모님 허락도 받으셔서. 그 과정 나한테 다 말해주셨고 뒤에는 한번도 그런일 없었음

>>17 와... 진짜 그런 선생님이 계시는구나. 다행이다. 어떤 식으로 사건이 해결되는지 알게 되서 말이야. 그런거 없이 갑자기 해결되면 해결 해주신다고 하셔서 해결된건 알겠지만, 갑자기니까 조금은 무서웠을거 아니야. 폭풍전야라고 생각하고 말이야

>>18 맞아 오웅 내가 너무 남의 스레에서 tmi 를 늘어놓았넹 자중하겠습니다..

>>19 괜찮아:) 혼자 기다리면서 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하는게 남들도 참여하기가 편안할거야:)

야, 여기까지 어떻게 왔냐, 넌. 장하다. 고생했어, 장하다. 내가 집안 사정도, 가족 관계도 그렇게 안 좋은 걸 아신 담임쌤이 내 얘길 듣고 처음 하신 말씀이야. 솔직히 울뻔했는데 참았어ㅋㅋ

>>21 울자. 그리고 그 울음으로 슬픔과 아픔을 떠나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