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작년에 몸이 너무 아파서 퇴사를 했어. 난 나이가 많긴하지만 어렸을때부터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차라리 잘됬다 생각하고 교대목표로 수능을 봤지. 어짜피 돈벌면서 다녀야되서 학교생활은 신경안쓰일거같았거든. 하튼 셤보고나서 멘붕이였다. 영어랑 과탐망해서.. 예전생각하고 지원원서도 안넣고 이직할까 고민하다 그냥 바로 공시준비하기시작했어. 공시셤은 토욜에 봤는데 공시야 바로붙을생각은 없었으니 걍 재밌게봤지. 그리고 쉬는동안에 할게없어서 빈둥되다 갑자기 작년 수능이 생각난거야. 어느정도나왔는지 목표로한 교대 등급컷봤는데 하.. 내점수가 4점이나 높네?? 하 왜케 바보갔지..? 현역때 삼수하고 못갔는데도 미련을 못버려서 인생이 꼬인데다가 아직도 꿈은 못버려는데 멍청하게 지원을안해버린거야.. 어디 쪽팔려서 수능봤다는 말도 못하고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적어봤어.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