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감성적인 사람이야. 그리고 나는 내 미래를 예상할 수 있어. 아직 난 어린나이지만 벌써 어렸을 때가 그립더라. 조금만 감상적인 노래를 들으면 지금까지 느꼈던 추억이 떠오르더라고. 갑자기 9살쯤에 갔던 바닷가가 떠올랐어. 그때는 귀찮고 싫었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그렇게 행동하지 말 걸, 사진을 조금이라도 남길 걸, 내가 죽음을 선고받을 즈음이면 후회하고 그리워하는 추억일 것이라는 상상이 떠오르더라......내가 죽음을 선고받을 즈음이면 이역시 그리워하던 추억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