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는 여자친구도 있고 17살이야 근데 요즘 너무 얼굴에 자신감이 없어 나 아기 때는 진짜 아기라서 귀여운게 아니라 잘생기고 얼굴도 동글동글하게 작고 속눈썹도 길고 눈도 커서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거든 여자애같다는 소리 근데 지금 내 얼굴 보면 한숨만 나와 친구들도 나보고 못생겼다고 하고 내얼굴은 일단 여드름이 있고 이거는 중학교때보다 줄어들기는 했는데 지금도 얼굴보면 한숨만 나와 흉터가 많거든 어릴때 모르고 짜다가... 그리고 얼굴형인데 우리 엄마가 얼굴이 길거든 그래서 인지 나도 얼굴이 길어 진짜 이게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 여친이 나보고 사진을 찍자는데 여친이 사진찍으면 사진속에 나를 볼 거 아니야? 그럼 또 실망할 거 같고 내가 세수할때도 내 얼굴 보면 너무 못생긴거 같고 얼굴이 여전히 작기는 한데 이건 솔직히 작은 얼굴에서도 이목구비가 있잖아 그게 얼굴이 중안부가 길어서 이상해 비율이 이상하다고 해야하나 눈 코 입 입도 돌출입이고 코도 아빠가 낮아서 내가 코가 낮아서 옆에서보면 돌출입 이랑 코 낮아서 개 못생기고 하.. 진짜 사람들 눈도 못마주치겠어 어떻게 해야 해 몸 비율이 좋기는한데 카메라로 얼굴 찍거나 거울 보면 답이 안보여 물론 나는 막 연예인들 처럼 잘생기고 싶은게 아니라 사진을 찍으면 그냥 그렇네~ 이정도 수준만 나와도 되는데 막 못생겼다고 하니깐 너무 힘들어 엄마한테 말하면 너 정도면 잘생긴거지~하는데 솔직히 믿기지가 않고 여친이랑 사진도 찍고 싶은데 너무 이상할까봐 못 찍겠어. 내 머리속에 있는 내 얼굴이 너무 내 실제 얼굴보다 잘생겼다고 생각해서 그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