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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rzdPdwljs 2019/06/23 22:48:20 ID : lctAnSIE4Mi
(그냥 앞뒤 안가리고 막 질렀어. 그래서 중간 중간 탈주할수도 있음^^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줘! 앗 참고로 완성본이 아니라 연습용 스레야.) 안녕. 나는 한반도 시골 구석에 서식하고 있는 흔한 여중생! 오늘도 난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내 최애캐를 빨며 후훗..이런 완벽한 자식. 하지만 나, 전주 김씨 43대손 김뫄뫄는 가지지 못했지...라며 트위터에 지랄을 하고 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슬픈게 늦덕이라더니. 내 상황에 그 말이 딱 맞았다. 10년 전까지만해도 분명 메이져였다는데...마이너 인생 개슬프네. 하지만 국내에도 소수의 팬은 남아있어 그럭저럭 먹고 살만했다. 그런데 최근, 무슨일인지 우리 장르 애들의 뉴짤이 계속 나오기 시작했다. 뭐지 공식 이새끼들 뭔일을 꾸미는거야. 라는 내 이성과 다르게 본능은 아 내 삶의 활력소 내 인생의 풍차. 라며 오만가지 주접을 다떨었다. 침대에 누워서 오랜만에 보는 최애의 뉴짤에 행복해하며 생각했다. 아...나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다... 그러고 눈을 뜨니 진짜로 나는 죽어있었다. 아니 썅 이건 무슨 전개냐?
◆asrzdPdwljs 2019/06/23 23:01:15 ID : lctAnSIE4Mi
발할라로 가출한 나의 어이가 공중제비라도 돌 지경이였다. 당신은 죽었습니다! 이런 표지판이 내 눈앞에 있는것도 아니였다. 그냥 직감으로 알았다. 아! 나 죽었구나! 평소에는 눈치도 더럽게 없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갑자기 눈치가 좋아진걸까. 하핫 사람이 달라지면 죽는다더니 옛말은 틀린게 하나도 없다니깐. 주먹으로 머리를 계속해서 때렸다. 아프지 않았다. 정말로 죽었다는게 실감이 났다. 일단 진정하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냥 평범하디 평범한 가정집이였다. 거실엔 한국인들은 앉는 용도로 쓰지 않는 소파와 벽걸이 텔레비전이 있었다. 지금 내가 있는 부엌의 식탁 위에는 초코칩 쿠키가 담긴 그릇이 올려져있었다. 맛있겠다. 고모가 구워주셨던 쿠키가 생각나 입맛을 다셨다. 그리고 내 앞엔 어떤 사람이...아니 잠깐만. 사람? 휴먼? 펄슨? "..누구세요?" "참 빨리도 물어보는구나."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어이없다는 목소리로 앞에 앉아있는 사람이 대답했다. 하나로 묶은 고동색 머리는 군데군데 머리카락이 삐쭉 튀어나와있었다. 눈밑에 자리 잡은 다크써클은 한 100년을 자도 없어지지 않을것처럼 검디 검었다. 전체적으로 피곤한 인상의 그 사람은 다시 입을 열었다. 마치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겨 고객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야할 운명에 처한 상담사처럼.
◆asrzdPdwljs 2019/06/23 23:11:27 ID : lctAnSIE4Mi
"잘 알고 있겠지만 너는 죽었어." 네. 너무 잘 알겠어서 미쳐버릴지경이지만요. 그보다 이 사람은 누구지? 신인가. "일단 내 소개를 할게. 나는 신이야." 워우. 진짜 신일줄 몰랐는데. "그러니까..정확히 말하자면 너희 인간들의 죽음을 담당하는 신이지." 아 그래서 내 앞에 나타난건가. 그 ○과 함께에 나왔던 김모씨처럼 처음 죽어서 당황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세상 가이드를 해주겠다는 뜻인가봐. 신한테 가이드도 받아보고 출세했구나. 나자신! "표정보니까 이상한 생각하고 있는것같은데. 그거 아니야." "와, 제가 뭔 생각하고 있는지 알수있어요?" "아니, 그래도 일단 아니야." 쳇. 아무튼 신이라는 작자가 말한 바에 따르면, 나는 원래 죽으면 안돼는 사람이였다고 한다. 내 정해진 수명은 한참 남았었다. 원래 나대신 죽었어야 하는 사람은 나와 닮았고, 심지어 이름도 나이같았다. 최저시급도 안주고 주말도 없으며 사대보험도 가입되지않고 구른 우리의 불쌍한 신님께선 그 사람대신 나를 죽이는 크나큰 실수를 하셨던것이였다. 마음같아선 아니 멀쩡한 사람을 죽여?? 라며 멱살을 잡고 싶었다. 하지만 멍한 표정으로 의미없이 단어를 나열하는 신을 보고 있자니 어쩐지 측은해져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asrzdPdwljs 2019/06/23 23:20:08 ID : lctAnSIE4Mi
"..그래서 말인데. 너가 원하는대로 환생시켜줄게. 조건은 상관없어. 몇개라도 붙여도 좋아. 이건 내 실수로 일어난 일이니까." 우리의 신님이 화끈하셔서 매우 좋다. 음...환생이라..마음같아선 제 최애캐의 동생을 환생하고 싶어요! 라고 외치고 싶지만 세계관이 정말로 꿈도 희망도 정의도 개밥에 말아먹었기때문에 포기했다. 그러다 문득 한 소설을 떠올렸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 중 하나로 환생할수있나요?" 생명줄마냥 줄곧 오른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을 켜서 신에게 들이밀었다. 흔한 로맨스소설이였다. 황후는 병에 걸려죽고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나라에 이때다 싶어 온 집안이 서로의 딸을 황제의 후궁으로 넣고 황후가 되기위해 온갖 싸움을 벌인다. 주인공은 집안의 차녀였고 원래는 장녀인 언니가 가야했지만 언니는 워낙 착했던 터라 험난한 궁중생활을 버티지 못할거라 생각해 주인공이 대신 후궁으로 간다. 뭐 처음엔 구석에 있는 궁에서 외롭게 있다가 보름달이 뜬 밤에 황제와 만나고 주인공은 그게 황제인지 모르고 편하게 대화를 했다. 황제는 그런 주인공에서 호감을 가지고 둘은 러브러브. 이런 뻔한 내용이였다.
◆asrzdPdwljs 2019/06/23 23:30:55 ID : lctAnSIE4Mi
물론 주인공으로 환생하려던건 아니였다. 나는 이 소설의 개그캐. 분위기가 어두울때마다 나와서 분위기를 조금 풀어주는, 약방의 감초와도 같은 조연으로 환생하고 싶었다. 집안의 사녀인 이 캐릭터는 다들 후궁으로 들어간다길래 우왕 나도 황궁 구경가야지~ 하고 아무생각없이 간 캐릭터이다. 사실 최근 스토리가 진행되는걸 보았을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나이도 가장 어리고 집안도 변변치않은 주인공을 딱하게 생각해 가끔씩 먹을것도 던져주고 따뜻한 옷도 주는 그런애였다. 그냥 주인공을 동정해서였다. 친해지지도 않았다. 이 캐릭터는 조용히 살았다. 눈에띄지도 않고 개썅욜로라이프를 즐겼단 말이다. 그게 너무 부러웠다. 성격도 마음에 들고. 그래서 얘로 환생하고 싶었다. "..얘로 하겠다고?" "네! 그리고 제 휴대폰을 거기에서도 쓸수있게 해주세요." "그래 좋아." "아 근데 배터리는 어쩌죠?" "무제한으로 해줄게." "데이터는?" "무제한으로." "용량." "무제한." "잃어버리면요?" "적어도 5초뒤에는 네 손에 들려있을거다." 키야. 우리 신님 너무 쿨하시다. 세상 모든 휴대폰 중독자들의 바램을 이루어주시고 있다. "만약에요. 누가 제가 휴대폰하는걸 보고 있으면 어떻게해요?" "아, 그건...그냥 너가 멍때리는걸로 보이게 해줄게." 아싸. 이제부터 나는 욜로다. 죽었다깨도 욜로다. 황제고 후궁싸움이고 전부 다 강건너 불이다.
◆asrzdPdwljs 2019/06/23 23:59:30 ID : lctAnSIE4Mi
밝은 빛이 신님의 손에서 뿜어져나왔다. 이러다가 실명할것같아 눈을 꼭 감았다. 덤으로 휴대폰도 꼭 쥐었다. 이 휴대폰에서 볼수있는 소설이 거의 예언서와 같은데 안잡을수가 없었다. 이윽고 빛이 조금 가신것같아 조심스럽게 눈을 떴다. 소설 속에서 묘사된것과 같은 따뜻한 방안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앉아있는 침대는 부드럽고 푹신푹신했다. 일단 침착하며 일어났다. 그러곤 천천히 탁자에 놓여져있는 거울을 향해 걸어나갔다. 거울속에는 소설속에 들어가있던 삽화의 그녀와 똑같은 사람이 있었다. 햇빛을 받으면 갈색으로 변하는 검은 눈동자와 살짝 올라간 눈꼬리, 머리장식은 후궁답지 않게 소박했다. 최소한의 장신구만으로 치장한 모습에서 나는 황후의 자리따윈 신경안쓰고 편히 살겠소. 라는 다짐이 보였다. 시선을 아래로 내려 몸을 바라보았다. 나는 꽂무늬가 보라색 실로 놓여져있는 푸른색 계열의 옷을 입고 있었다. 음, 가슴께가 파여서 횡하니 추웠지만 나름 괜찮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설에 묘사된 그대로야. 이 상황이 어이없기도 하고 재미있어 터져나오는 웃음을 필사적으로 참았다. 갑자기 웃어버리면 후궁이 미쳤다고 관심을 받게 되겠지. 좋아. 이제부터 나는 로맨스소설 "보름달이 빛나는 밤에는"의 조연 개그캐, 첩여다. 품계 이름이 구리지만 앞으로의 생활을 생각하며 참아냈다. ****
◆asrzdPdwljs 2019/06/24 08:00:18 ID : lctAnSIE4Mi
내가 이 몸으로 환생한지도 일주일이 흘렀다. 별일은 없었다. 다만 내가 휴대폰 할때마다 또 멍하니 계신다며 눈물을 찍는 시종이 신경쓰였지만 무시했다. 솔직히 그럴만도 하다. 환생한지 하루가 지났을때 과거의 기억이 전부 다 내 뇌에 들어왔었다. 소설에서 조금씩 언급될때마다 눈치챘었지만 강력하게 내 대가리를 깨는 찌통의 향기에 그만 아!! 첩여야!!! 라고 속으로 소리쳤다. 작가 이 나쁜놈. 첩여는 18살이였다. 여기에서 두번째로 어리다. 아직 어린아이인데! 아 물론 원래 나보단 나이가 많지만. 아무튼 현대로 따지면 한창 떨어지는 낙엽에 배잡고 구를애인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황궁으로 도망칠 생각을 다했을까. 황궁도 힘든곳이지만 어디있든 이 집안보단 나을거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르자 울었다. 진짜로...엉엉..어쩔수없다. 이 몸도 나도 한창 감수성이 풍부한 나이인데 그럴수있지 뭐. 내가 울때 어쩔줄몰라하며 눈물이 그렁그렁한채로 달래주던 내 시종, 시영을 보자 매우 쪽팔렸지만 나는 매우 당당하게 살았다.
◆asrzdPdwljs 2019/06/24 18:29:53 ID : lctAnSIE4Mi
과거의 울분과 쉬고 싶은 나의 영혼의 환상적인 콜라보로 나는 잉여로운 삶을 즐기고 있었다. 침대에 드러누워 이리뒹굴 저리뒹굴하고 있자니 그것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시영의 눈빛을 버틸수없었다. "잠시 산책이라도 해야겠다." 작게 한숨을 쉬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래, 오래오래 열심히 놀려면 건강도 중요하다. 밤새서 게임하고 싶었는데 체력이 딸려 그러지못했던 날들을 생각했다. 체력을 길러 밤새도록 침대에서 휴대폰하며 놀것이다. 시영이 그만 자라고 불을 꺼도 상관없다. 어짜피 남들 눈에는 내가 앞에서 휴대폰을 해도 멍때리는걸로만 보일테니까! 아 정말 신님 감사드려요. 믿습니다 진짜. 힘든 상황일지라도 어떻게든 이겨내려하시는구나! 라는 표정을 짓고 있는 시영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시영은 내가 집에서 데리고 온 시종이다. 그러니 과거도 알고 있고 안타까워 하고 있는것이겠지. 음. 그러고보니 이 몸으로 환생하고 나서 묘하게 눈치가 좋아진것같은 기분이 든다. 혹시 눈치를 많이 보고 살아서인가. ..아...아아...아아앗...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슬픔을 이기지못하고 급격히 표정이 굳어갔다. 금방이라도 울것같다. 아 대가리깨고 싶다. 작가 이놈은 왜이리 슬픈과거를 잘 만드는거야. 나쁜 자식. 독자들을 울리겠다는 의지가 만만히 드러나는 과거설정이다. 첩여만이 이런게 아니였다. 주인공은 말 안해도 뻔하고 황제도 그렇고 귀비도 그렇고 아무튼 다들 어렸을때 많이 울어서 더이상 쥐어 짤 눈물도 없는 상태이다. 이쯤 생각하니 대략 정신이 아찔해진다. 내가 굳은 얼굴로 가만히 있자 시영의 표정도 굳어갔다.
이름없음 2019/06/25 00:31:11 ID : crdXwIKZbct
... "...그래서 너 지금 이 소설을 사이트에 투고하겠단 거야?" 미영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매는 마치 혐오스러운것을 본 것 마냥 미간을 구겼다. "...안되...려나...?" "될리가 있겠냐 이 멍청아!!!" 큰일났다. 미영의 잔소리가 시작되었다. 한 번 시작한 미영의 잔소리는 적어도 2시간은 지나야 벗어날 수 있었다. 항상 쓴소리를 하지만 그 만큼 걱정을 해주는 친구이기에 별 다른 대항조차 못한 채 곧이 곧대로 미영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이 소설을 봐!!! 마치 너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여러 사람들이 릴레이 소설을 쓴 것 마냥 중구난조해. 게다가 필력도 제각각이야 이래선 입선은 커녕 문턱 앞에서 컷 당할거야"
◆asrzdPdwljs 2019/06/25 20:49:58 ID : lctAnSIE4Mi
"..소주,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지요..?" 한참동안 내 눈치를 보던 시영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릴수있었다. 자기를 보고 표정이 굳는다면 누구라도 무섭고 당황스러울것이다. 하여튼 표정관리하는 연습을 해야지 원. 이러다가 황제앞에서 과거 기억이 떠올라서 정색해버리고 불경죄로 맞을지도 모른다. 곤장을 한 다섯대만 맡아도 골로 간다는 글을 읽었던게 떠올랐다. 그래도 뭐 황제를 만날 일은 없겠지! 주인공도 아직 못만났는데. "아무것도 아니다. 잠시 다른 생각을 했구나." 나가자. 조용히 고개를 저으며 발걸음을 옮겼다. 오 방금 목소리 좀 멋졌는데. 속으로 감탄을 했다. 최대한 귀족처럼 걸어가기 위해 걸음마다 온신경을 쏟았다. 그런 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시영의 눈동자에 측은함, 그리고 부족함없이 잘 보살펴드리라는 다짐이 깃드는것을 보지못한채로 말이다.
◆asrzdPdwljs 2019/06/27 23:47:34 ID : lctAnSIE4Mi
밖에 나오니 역시 할짓이 더럽게 없다. 괜히 쭈구려 앉아 작게 핀 꽃을 바라보았다. 옷이 더러워진다며 안절부절하지못하는 시영을 뒤로하며 작은 꽃을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렸다. 궁에 들어온 첫날 입은 옷과 비슷한 파랑색을 띄고 있었다. 아, 언제 다시 안으로 들어가지. 한숨을 쉬며 생각했다. 한 10분정도 나와있었던것같은데 이쯤이면 돌아가도 되지않을까. 하지만 그러기엔 나보다 시영이 더 신이 난것같아 돌아갈수없었다. 소주, 소주께서 보고 계신 꽃이 참 앙증맞게생겼지요? 저 나무 좀 보세요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정원이 너무 멋집니다. 신기하게도 쉴 틈없이 쫑알대는 목소리가 짜증나진 않았다. 역시 목소리가 좋아서 그런가. 갑작스럽게 머릿속에 무언가가 떠올랐다. 자리에서 벌떡이 일어났다. "시영아. 오늘이 며칠이지?" "오늘이요? 4월 20일입니다." 오, 벌써 그날인가. 시영의 말에 씨익 웃으며 몸을 돌려 반대편으로 향했다. 뒤에서 당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주? 어디 가십니까! 궁은 반대쪽입니다!" 나도 안다. 고개를 슬쩍 돌려 대답하곤 걸음을 재촉했다. 오늘은 4월 20일. '보름달이 빛나는 밤에는' 주인공께서 황궁으로 들어오는 날이다. 드디어 이 소설 최애캐를 보게 되는구나.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실실 웃으며 소설에 나와있던대로 길을 찾아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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