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인데 1학기 중간고사는 정말 열심히 하긴 했지... 근데 누가 나한테 와서 정말 양심적으로 제대로 열심히 집중해서 한 거 맞냐고 하면 대답은 못할 것 같네. 나 근데 진짜 왜이러지 사람이 너무 가식적인 것 같아. 시험 전 주만 해도 해야하는 마음은 있었고 그게 행동으로 안 옮겨져서 이리저리 고민상담하러 다녔는데 그 사람들한테 내 고민 말하는 것 자체도 가식적인 것 같고.. 정말 꿈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 보통 꿈이 있다고 하면 그거에 대해서 정말 간절하고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잖아 최근엔 그런 마음이 들긴 하는건지 나도 내 속마음을 모르겠다. 대체 왜그래 중간고사 때보다 공부 진짜 안한 거 알잖아.. 그래 내 능력이 거기까지밖에 안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해 자꾸 자기합리화 그만 해.. 공부는 안했는데 불안하지 근데 하기 싫지 해야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점점 없어져가고 있지 나한테 자꾸 의구심이 들어 아는데 왜 안 해, 어릴 때부터 문제였어 난 하 진짜 왜이러는 지 하나도 모르겠다 말도 자꾸 횡설수설하고 자꾸 성적에 관여 안 하는 엄마한테 탓 돌리는 것 같다.. 또 그래서 엄마한테 공부 하란 소리 들으면 스트레스 만땅이라 하기 싫을 거고 어쩌자는 거야 이 욕심쟁이야... 진짜 짜증나 왜 살아

왜이렇게 살아 정말 맨날 집중도 못하지 고만고만하게 공부해서 대박을 노리는 거 말도 안된다는 거 알잖아. 딱 내가 노력한 만큼만의 대학을 가는 거겠지 그래 알잖아 왜 안 해.. 대학에서 딱히 보는 과목이 아니어서? 그냥 싫어서? 왜 싫은 거지 그게 남들 다 하잖아 하긴 남들 다 한다고 따라하는 거 아닌데. 그게 날 평가해서 그래? 평가받는 게 왜. 어쩔 수 없잖아 이렇게 많은 인재들 사이에서 더 잘난 인재를 뽑으러면 해야지.. 그렇네. 더 아득바득 올라가지 않으면 안되는 거네. 아득바득 올라갈 이유와 체력은 있나 심지어 요새 이유에도 의구심이 드는데 너 디지털아트 정말 하고싶은 거 맞아? 대학 가고 싶잖아 그래 서울 예술대학교랑 계원예대 그치. 너 지금 면접 잘볼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나대고 있는 거지 그래 그래도 비벼볼만 해 포트폴리오 최근에 쌓고 있고 아닌가 그래도 세상에 감각있고 뛰어난 사람 많잖아. 할 수 있어? 정말 하고 싶은 건 맞아?

나 왜이래 진짜 공부에 집중이 하나도 안 돼

마음이 무거워 그래서 그런가 가슴도 무거운 것 같아. 불안한건가

내일 과학이랑 국사잖아 욕심 버리는 김에 그것도 버린다며 뭐가 문제야 대체 하긴 점수 개판으로 나오면 선생님 얼굴 뵙기도 그렇겠다

고작 그 이유 때문에? 아니 진로가 바뀔 수도 있다는 담임 선생님 말씀 때문에 그런 건가 그치 바뀔 수도 있는데 확고하잖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그나마 드는 것들이기도 하고 아니 그래도 해야하지않나 진짜 잘모르겠다 나혼자 계속 이래봤자 뭐하냐고

고등학생 때는 공부하는 사람도 스트레스 받고 안 하는 사람도 스트레스 받는다... 어차피 똑같이 스트레스 받을 거 이왕에 공부하는 게 좋을거야 좋은 말 해주고 싶지만 솔직히 말해서 확 변할 수 있는 계기같은 건 없어 철 드는 일도 없어 그냥 공부하게 되는 것도 스스로가 필요해질 때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거더라 너도 정말 공부라는 수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 공부하게 될 거야 확실한 건 10대 때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해놓지 않으면 20대에 그걸 메꾸려고 배로 고생하게 된다는 거야 지금 공부가 손에 안 잡혀서 안하는 거 결국 미래의 너한테 책임을 떠맡기는 거랑 똑같은 거야 네가 학벌에 욕심없고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 것도 상관없고 출세에도 욕심 없으면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잘 살고 싶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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