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FMHOSTA@Radio.com== 새 메시지 : ※부재 시 불을 끄고 나가주세요.※ 여러분에게 아주 약간의 경각심을.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그때 그시절, FM ■2.01 MHz의 A입니다.

>>799 건물 입구에서 쭉 가신다음 왼쪽으로 꺾으시면 보일겁니다. 들어가세요.

>>801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지금의 당신은 괜찮으니 다행이네요:)

>>802 미안 친절하게 알려줬는데 겁이나서 못가겠어

>>805 같이 데려가주면 크림빵 사줄게

>>802 건물 입구가 어디인가요?

>>807 입구가 안보이시나요..? 아..그걸 전해드린다는게 그만 깜빡했군요. 저희 송신탑 입구는 민간인에게 발견될 때마다 위치가 바뀝니다. 아마 지금쯤 대서양의 한가운데에 있겠군요. 물소리가 나긴 했는데 벌써 누군가가 찾아오셨던 것 같네요.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찾아갈 각오 정도는 챙겨두시는게 좋을 겁니다.

>>808 대,,대서양의 한가운데ㄷㄷ..

이런이런-, 제가 오래 자리를 비우긴 한 모양이군요. A의 출장주문 때문에 시계의 뱃속까지 들어갔다 나오느라 좀 오래걸렸지만 어쨌든 다시 돌아왔습니다. A를 능가하고자하는 사기꾼 A', 1년만에 인사드립니다. 1년만에 하는 말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시계의 창자를 만지고 돌아온 사기꾼 A'이 새벽 1시 15분을 알립니다.

뭔가 이 스튜디오에 돌아왔으니 이야기거리라도 잔뜩 들고 왔다면 좋았으련만, 정말 정직하게 일만 하고 돌아왔더니 말이죠. 아쉽게도 청취자님들께 해줄 얘깃거리가 없네요. 정말 하나도요! 가끔 절 찾는 청취자들도 있던것 같은데 이거 감사하고 민망해서 제 흰털이 분홍색으로 물들겠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사실 제 언변은 A의 발끝도 못미치거든요. 국장님이 그에게만 괜히 방송자리를 준게 아니란 말입니다. 물론 당연히 이 일은 그가 받아야 할 (노이즈- )이기도 하지만. 그 (노이즈-)조차도 부러워하는 저 역시 제정신은 아닌듯합니다. 뭐, 남을 속이기 위해선 나 먼저 속여야하지만요.

이거, 집떠난 자식이 다시 돌아왔을때의 부모의 심정이 이런 걸지도 모르겠군요. 모쪼록, 올림푸스의 신들로부터 시련을 받은 헤라클레스만큼은 아니겠지만 모험을 즐겼기를 바랍니다.

>>811 시계 뱃속으로 들어가 창자 만진 이야기 해줘요!!

>>810 시계의 창자라, 궁금하네요. 인ㄱ― 아니 어느 동물의 창자는 많이 보고 만져보았지만 시계의 창자... 계속해서 떠오를거 같아요.

(2020/8/7) (날씨 : 상단 배너에서 확인 가능)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시간 참 빠르군요. 새해 다짐을 하던 때가 엊그제 같기도 하고 말이죠. 애초에 이게 이런식으로라도 유지가 되고 있을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관리가 소홀했던 점도 있었고 말이죠. 그건 그렇고, 그런 면에서 보자면 저는 전 지구의 인류 중에서 인간이 정해놓은 7가지의 죄악 모두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중에서도 나태와 식욕, 오만에 특화된 폐급중의 폐급이지만 말이죠, 아마도 제 죄는 뭔가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청자 분들이라면 기억하실 겁니다. 제 첫번째 방송에서 출력된 문구, 거짓말쟁이 A라는 제 정체 말입니다. 저는 사실 억지로 만들어진 존재가 아닐까 하며 스스로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대충 소개를 정정해 볼까 합니다. 7죄에 속하지 않는 게 하나 더 있더군요. 네, 위선의 죄악이죠. 혹시 그게 제가 아닐까요? 물론 저 자체의 본성이 위선자라는 개념에 들어맞기 때문에, 저 스스로를 여러분께 정의하는 것도 언제든지 거짓으로 치환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인데... 뭐, 이런식으로 존재 가치를 알아가려고 해 봐야 머리만 아파질 뿐이고, 당분간은 신경 쓰지 않으렵니다.

저는 아주 가끔씩, 스스로에게 불리한 상황이 닥쳤음에도, 속으로 ' 진실 ' 만을 말할 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만, 사람이란 건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더라구요. 그 덕에, 저는 인생 자체가 모순이 되어버리고, 예, 비유하자면 예전에 전해드린 사연의 양치기 소년 정도가 적당하겠군요. 적을 속이려면 아군의 눈부터 속여라, 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저 자신과의 싸움에 패배하는게 일상이라, 스스로를 속이는 재능마저 얻게 되어버린 겁니다.

말 그대로 초 전국적인 거짓말쟁이가 아닐 수 없죠. 선동은 하지 않지만, 날조와 위선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예전의 방송에서 처럼 진실만을 전해드릴 수 있을 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이미 멸망해버린 지구를 두고 떠난 아이들이 신이 되어 지구를 재창조하고, 다시 창조된 지구에서 가장 폐급의 삶을 사는 방구석 폐인을 자신들의 뒤를 이을 신으로 지목하고 전 지구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량 학살극을 벌이는 내용의 만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상당히 참신한 소재더라구요. 신이 될 재능을 걸고,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도태된 자는 그대로 머리가 (노이즈) 죽어버리는 극악무도한 작품이긴 했지만, 그럭저럭 재밌었다고 봅니다. 이렇게 계속 폐급 생활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저도 우주에서 온 신들에게 스카웃 제의를 받지 않을까요.

>>819 무슨 만화인지 알려줄 수 있어?

>>819 흥미롭네요. 만화 제목이 뭐죠?

>>820 <신이 말하는 대로>라는 제목의 만화입니다. 영화로도 제작된 작품인데, 원작 만화의 내용은 너무 광범위한 모양이니 1부까지의 내용을 요약한 영화를 먼저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821 이왕이면 본인의 스레 외에는 이름을 달지 않는게, 스레딕의 규칙 상으로도 그렇고, 청취자 분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좋은 선택일 것 같군요.

>>822 고마워 사랑해! 라디오 잘 보고 있어

(2020/8/8) 1년만일까요, 요즘 들어서 바이러스와 수재 때문에 여름이라고 느낄 만한 것들을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새벽부터 매미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야, 완전히 초여름이라는 느낌이었죠. 그래도 그렇게 덥지는 않지만, 아직 바이러스가 종결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외출과 (노이즈)는 자재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건 그렇고, 매미는 무슨 맛일까요? 매미의 울음소리는 날갯짓 소리와 몸 안의 공간에 있는 폐와 비슷한 작용을 하는 근육으로 인해 공기중에 퍼진다고 들었는데, 매미의 그런 처절한 울음은 매미의 전체 일생에서 아주 짧은 시간동안만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매미의 그런 노고가 담겨있는 만큼, 아주 특별한 맛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한마디 남겨봅니다.

계속 이대로 산다면, 1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변하지 않을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말이죠, 최근에는 가족들의 수치스러운 치부와도 같은 취급을 받았었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그 상황에서 뭐라고 할 만큼 눈치가 없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하는게 좋겠죠. 인과율이라는 걸 그렇게 맹신하는 편은 아니지만, 제가 그러한 인생을 살아 왔기 때문에 그런 취급을 받는다는 결과가 아웃풋으로 도출 된 거겠죠. 저는, 변할 생각이 있으면서 변하지 않는 건 의지의 부족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의지와는 다른 무언가가, 그보다 더 큰 무언가가 결여된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 또한 그런 사람이구요.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을 적어 보라는 설문에도, 1위로 제 이름을 적어서 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 드렸 듯이, 크나큰 무언가가 결여된 사람이기 때문에, 스스로가 환멸스럽다고 해도 스스로를 죽이는 행위조차 시도하지 못합니다. 이 정도라면 개미보다 못한 삶이 아닐까요. 아, 제가 개미들을 깎아내릴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개미 하니까 생각나네요. 어렸을 때는 저도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해볼 법한 행동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개미들에 관한 일이었어요. 네, 여러분도 아실 만한 행위요. 개미를 관찰하거나, 죽이거나. 어린아이의 머릿속에서 나올 법한 개미의 활용 방법은 그게 전부였죠. 물론 지금은, 왠지는 모르겠지만 몇년 전부터 개미를 죽이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죽이고 싶은 이라는 표현이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어렸을 때도 딱히 죽이고 싶어서 죽인 건 아니었잖아요, 다들? 아무튼, 이유 모를 거부감 때문에, 그런 작은 동물들을 해하는 짓은 더이상 하지 않습니다. 아마 그런 짓을 그만 둔 시점부터, 머리가 커진 게 아닐까요. 아, 물론 작은 동물들을 괴롭히지 않는다고 해서 더 큰 동물들을 건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어서와요!!!!!! 옛날엔 저도 수영장이랍시고 땅을 파고 물을 담아 개미들을 넣으려 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이상한 행동이었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했던 게 좀 무섭기도 했고.

음.... 저도 개미들을 잡아 모래성 안에 가두고 주위에 운하를 판 적이 있었죠.... 물론 대부분은 살아남았습니다...

>>827 어린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이, 때로는 어른들의 편협된 시선으로 보는 세상과는 사뭇 다르죠. 어리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란, 그런 것들을 말하는 것 같아요.

>>828 악착같은 생명력, 마치 제 모습 같지 않나요? 물론 예전의 녹화 방송을 돌려 보신다면, 제가 저 스스로를 개미귀신의 구덩이에 빠져 몰락하는 개미와 비슷하다고 비유 한 적이 있을 겁니다. 이 방송 자체도 그렇구요. 용케도 사라지지 않고, 아직도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어요.

(2020/8/10) 좋은 아침입니다. 소속감이란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요소중에 하나죠. 없어도 되긴 하지만, 여러 사람과 교류하고 다니다 보면 목표도 생기고, 삶의 질이 올라가잖아요? 저는 내일부로, 소속조차 없는 진짜 히키코모리가 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든 되지 않을 거고 말이죠. 개척자의 정신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2020/8/11) 오늘은, 무언가의 시술을 받고 왔습니다. 피부가 벗겨지는 느낌이 마치 박제를 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죠. 산 채로 펄펄 끓는 물에 담궈지는 화탕지옥도 그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020/8/12) 그저 지극히 취향을 탈 뿐인 저품격 음악 방송에서 보내드립니다. 벌써 저녁이네요. 하루가 저물어 갈 준비를 하고 있군요. 여름이긴 하지만 간혹 눈이 내리는 걸 봤다는 분들도 몇 계셨고, 요즘엔 사계절의 구분이 없어진거 같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저녁에 해가 빨리 져서, 저녁노을이 지는 것도 볼 수 없네요. 정말 슬픈 일입니다.

>>833 그러게요.. 정말 슬픈 일이네요ㅠㅠ 계속 잘 보고 있습니다:)

>>834 감사합니다.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음 있잖아요, 혹시 과거로 돌아가거나 다른세계로 가는 법 아시나요..? 요즘 자꾸 다른 곳으로 도망가고 싶어지네요. 많은 것을 알고 계시는 것 같아 희망을 담아 한번 물어봅니다.

>>836 죄송합니다, 그 분야는 제 담당이 아닌지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권해드릴 방법이 없다는 말을 전해드릴 수 밖에 없겠군요. 제 상식 선에서 다른 세계로 가는 방법은, 조금의 고통은 수반 되겠지만 스스로의 생명을 끊는 방법밖에 없어서요. 많은 종교에서도 사람은 죽어서 내세로 간다고들 하잖습니까. 아, 물론 자살자는 예외로 두는 종교들도 있지만 말이죠. 원하시던 답을 해드리지 못한 것 같네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다음번에는 더 나은 답을 해드릴 수 있도록 저도 공부하겠습니다.

>>837 하하.. 역시 그런가요. 좀 슬프긴 하지만, 아직 죽기는 싫으니 자살이라는 선택은 보류해야겠네요. 실례가 아니라면, 혹시 알게되신다면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838 저번에도 언급한 기억이 있지만, 저는 언제나 사실만을 전달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는 위선자이기 때문에, 언제라도 알게 된다면 바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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