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에 쓰는게 좀 더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댓글은 고사하고 누구라도 읽어주겠지 라는 어리석은 믿음을 갖고 하소연에 적는다. 으레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하고는 하겠지. 몇 번의 실수를 반복할 수도 있을거고. 나 또한 몇 번의 실수를 거쳤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고 어떻게 붙잡혀 다시 살게 되었기도 해. 난 크게 체감치 못하고 않았었지만 이제 와보니 새삼스레 느껴지더라. 덕분에 내 자리로 돌아가는 길이 숨 쉬기 힘들만큼 무서웠어도 그 똑같은 장소에서 다시 내가 잠을 드는게 너무 소름끼쳤어도 눈을 뜨면 텅 빈 방 안에서 도저히 뭘 할 용기가 나지 않더라도 바깥의 공기가 그 날의 냄새와 똑같아 숨이 막혀 힘들었더라도 결국 당장 같이 있지는않더라도 내 마음 속엔 네가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음을. 글을 쓰기에 알겠지. 당장인지 영원힌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끝나버렸어. 모든 일련의 과정 속에 만들어진 결과 앞에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고 원망하는건 크게 의미가 없는 일이라 생각해. 당연히 그런 점 하나 없는 사람이 없을거라고 생각을 하기도 하고 말이야. 못해준 것들이 기억에 남는다. 내 스스로 아쉬웠던 것들이 기억에 남는다. 서로가 그러하다. 스포츠고 문학이고 과학이고 모든 활동에서 사람들은 그 결과를 맞이하고 나서야 부족했던 점들을 찾아 발견하고 보완해낸다. 그랬기에 이 정도의 문명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겠지. 너무 야속하다고 생각해. 단 하나, 사랑에서는 그런 과정은 거의 통용되지않거든. 자기 변호, 동정 이런 것 아니야. 야속터라. 나, 혹은 다른 누구도 혹은 인간 전부가 이렇게 우매하고 어리석다. 그래서 하나의 과정 끝에서 결과를 보고 오점을 찾아 수정하고 발전해내가는데 사랑에는 그런 기회들이 잘 주어지지않는다. 나 또한 그랬을지 모르지, 전부가 이럴지도 모르지. 사람이 무언갈 발전시키는데에는 그토록 좋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기억을 줘놓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은 잘 없을까. 아, 어쩌면 개개인은 분명 그런 과정을 상대에게 주어줬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서로가 끝낸게 아닌 혼자만 생각했었기 때문일까. 번복한다는 일은 그렇게 쉽게 찾아오지않는다. 그래서 항상 최선을 다 해야한다.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항상 어떤 결과나 자신의 선택들을 번복하고 싶어한다. 나는 같은 실수인지 모르겠으나 살면서 또 하나의 실수를 했고 그 사랑은 나로 인해 아프고 괴로워했다. 사랑 느끼게 해준 적이 많지 않은 것 같고, 그리 많이 웃겨주지도 못했던 것 같다. 웃은 적은 있고 사랑 받는다 느꼈던 적은 있겠지. 다만 이제는 터무니 없이 적었겠구나 싶을 뿐. 최고로 만들어주지도 못했으며 기쁘게 해줬는지 잘 모르겠다. 나와 있어 즐거웠을까. 먼저 별나라로 떠난 너와 같이 그 사랑 또한 나랑 보낸 시간이 후회스럽고, 내가 미웠을까. 난 무엇 때문에 그런 선택들을 했을까. 내 생각과 마음에 무엇이 드리웠길래 널 그리 대했을까. 나는 허전하기에 이 지랄을 떨고 있는 것일까, 내가 깨닫지 못한 것들에 대한 성찰인 것일까. 그 사랑은 나로 인해 또 한 번 떠나갔고, 그 사랑 덕에 할 수 있었던 것들을 이제 전부 새로 해내야 한다. 그래, 겁 나고 무섭고 외롭고 슬프다. 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당장 침대에서 눈을 뜨면 혼자 있는 그 방을 거닐고 싶지 않았고 은근슬쩍 암흑공간에서 너의 흔적 하나 없나 찾아보는게 힘들고 혹시나 연락이 오지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는 어리석은 내가 싫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는 바보같은 내가 싫고 네가 준 간식들을 먹으면 얼마 없는 너의 흔적이 없어져 못먹고 이제와서야 깨닫지 못한 것들을 깨달은 내가 너무나도 밉고 두 번의 실패가 생겼던 이 곳에서 도저히 나는 무언갈 다시 해볼 용기가 나지 않는다. 더 이상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없었고, 나는 어찌도 이리 어리석은지 밖에 던지는 내 시선엔 전부 너와의 기억들이 자리했다. 익숙했었나보다 며칠의 금식이 안먹고도 살아간다. 무언가 또 먹고 싶어진다면 난 한낯 짐승에 불과하다. 난 살기 위해서 먹어야되는 것일까, 이렇게 내가 감수해야하는 고통인 것일까. 내가 게임을 하는 것 조차도 네가 있어서 할 맛이 났다는 것도 깨달았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기분을 또 느끼고 있다. 왜? 온전히 나 때문에 무엇하나 별다른 욕심이 나지 않는다. 너에게 자랑할만한 것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만약에 연락이 이렇게 온다면 어떻게 답장하지? 잘 잤을까? 잘 다녀왔을까? 아프진 않을까? 누굴 만나 재밌는 걸 할까? 웃고 있을까? 힘들지 않았을까? 불쑥 연락이 오거나 찾아와주지 않을까? 이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하는 것 외에는 하고 싶지가 않다. 이 글을 보고, 이런 경험을 했던 너희도 모두 그랬겠지? 다만 내가 좀 더 어리석은 것 일거야. 무엇이라도 하나 잘하고 싶다. 이제서라도. 너와 하던 게임, 너와 눕던 침대, 너와 걷던 거리, 너와 함께 했던 모든 것이 불어온다. 불어옴을 알지만 나는 더 이상 그것들을 느낄 수 없다. 편지를 며칠 걸려도 좀 더 길게 써서 보냈어야 했을까. 무슨 말을 더 적어야 좋았을까. 내가 기회를 부탁하는게 맞는 일일까. 이대로 사라져 조용하게 죽지않고 사라가는게 맞는 일일까. 평생 정신이든 몸으로든 속죄 속에 고통 받으며 살아가는게 맞는 일인걸까. 내가 어떻게 했어야했는지는 잘은 모른다. 나도 나의 의사와 의지, 관념등이 있었으니. 하지만 또 그런 기회가 나에게 주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알 것 같다. '또 한 번의 기회가 내게 주어진다면' 어리석은 가정을 하면서 나는 더 사랑해줄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되내인다. 오늘도 멍청했던 나를 무슨 채찍질을 해야하는지 고민하면서. 자격 없는 내가 힘들어 했을 너의 무궁한 행복을 기원하면서. 무엇하나 하지 못하는 나는 이렇게 헛소리나 지껄여대면서. 이제와 별 수 없는 내 과오를 질책한다. 반성하고 후회하고 슬퍼하고 아파하고 응원하고 바라면서 기억하고 되내이며 매일 같이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널 잊지않겠다 다짐하면서 이 병신 같은 하소연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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