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피타고라스(씹새11끼;)의 정리 배우는데
딴 남자애들은 잘 풀었는데 나는 잘 못 풀었거든?
그래서 원장도 내가 버벅거린다는걸 인식하고 문제 풀이 할때마다 계속 나한테 시켰어
(예를들어서 ㅇㅇ아 4제곱이 뭐지? 이런식으로 계속 나한테시킴 ㅋ..)
내가 버벅거린다고 문제의 답을 좀 틀리게 말했거든..?
(예를 들어서.. 원래 2x라고 말해야되는걸 내가 버벅거려서 5로 말했다거나)
그러니까 갑자기 한숨+비웃으면서 머리를 짚는거얔ㅋㅋㅋㅋㅋ
진짜 얼척이없었어 누구는 버벅거리고싶어서 버벅거리냐고..ㅠ
공부를 못하니까 학원에 오는거지 잘하니까 오는건 아니잖아 ㅎ..
아 그리고 문제중에 사다리꼴 넓이 구하는 문제 있었는데
원장이라는게 갑자기 시비터는것도 아니고
ㅇㅇ아 니 사다리꼴 넓이 구하는 공식은 아나? ㅎ
이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다리꼴 공식을 초5때 배우는건데 내수준이 초딩수준이냐고 묻는거아니야..?; 진짜 이쁜말만 골라서하시더라 ㅎㅎ
나 진짜 완전 핵어이없어서 "아 네..;ㅎ"이렇게 대답함 ㅋㅋ..
수업시간이 45분인데 45분동안 눈물 참으면서 수업 들었음
옆에서 남자애들이 원장 모르게 나한테 답 알려주곸ㅋㅋㅋ
결국 집에와서 눈물꼭지 대폭발함
이게 뭐 별거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나는 마음이 진짜 유리만큼 약해서 말야..
진짜 내 자존심을 뭉개버린거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