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지만 최대한 재밌게 써 볼께요. 편의상 음슴체 양해 부탁드려요. 중학교때까진 엄마의 압박 아래 공부만함. 중학교 전교 10등 안쪽을 놓친적이 없음. 학교에서 시험마다 실수로 1문제씩 틀리면 엄청 혼남. 왜 풀수있는거 실수하냐고. 100점맞아서 기대하고 말하면 "그럼 니가 한달에 학원비로 얼마가 드는데 못맞겠냐 다른애들도 그정도는 다한다" 함. 당연히 학업 스트레스도 너무 심함. 심리검사 하면 백이면 백 스트레스 매우높음 나옴. 상담 절대 안감. 그때 머리긁으면 20가닥씩 손가락에 엉켜있었고 중학교중 2번 쓰러짐. 학교 끝나고 학원 바로 갔다가 12시 집와서 퇴근하고 자는 엄마 옆 컴퓨터를 키려하면 혼남. 노는게 그렇게 좋냐고, 자는게 노는거라던 우리 엄마 말이 아직도 기억남. 그러다 중3 2학기 기말고사도 끝난 끝자락에 억울하게 학교폭력 열릴뻔함. (이건 그때 사건인데 길어서 다움 단락으로 넘기셔도 돼요. 좀 길어요) 그 학폭사건.초등학교때 같은반이였는데 아이들이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는 친구가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장애는 아닌데 살짝 모자란듯 한? 아이였음. 중학교에서도 당연히 왕따됌. 괴롭히진 않지만 엮이기 싫어하는 존재로. 그애가 나를 유독 좋아함. 말도 자주 걸었는데 딴애들한텐 안하는거, 나만 보면 멀리서 달려와서 뒷통수를 한대 때리고 도망감.중학교때 일주일에 두번은 당함. 꾸준히. 그런데 그 애가 나보다 달리기도 빠르고 시야에서 없어지면 자기만 아는 장소에 숨어있어 매일 참고 넘어감. 그러다 그 중3 막바지에 잡힘. 달리기로는 못잡고 급식시간이였는데 우리학교는 3>2>1시간 나눠놓고 중앙계단 따라서 쭉 줄서는 방식이였음. 종치고 5층 화장실에서 손씻고 나오는대 한대 맞음. 이제 안볼사이다. 생각하고 넘어감. 물론 화는 났음. 줄 서있다가 3층쯤 됐을때 오줌마려워서 친구 새워놓고 2학년 화장실 들어가서 마주침. 옷 젖을까봐 끌고나와서 복도에 넘어뜨리고 레슬링처럼 왼쪽 가슴팍을 착 하고 때림. 그리고 진지하게 하지 말라고 ㄱㅅㄲ야 함. 웃으면서 벌떡 일어나 메롱 하고 도망감. 급식실 바로앞에서 학년부장이 부름. 1층 본부교무실로 끌려감. 아까 걔 울고있음. 학년부장이 이렇게 심하게 때리냐고 무릎 꿇려놓고 자기 밥먹고 올때까지 기다리라함. 체감상 20분 지나고 걔랑 학년부장 나 지나쳐서 교무실 들어감. 또 기다리니 걔는 가방들고 나가면서 나보고 들어가라함. 들어감. 진술서 종이를 내 앞에 내밈. 말없이 받아서 씀. 나는 잘못한거 없는데 쓰라니까 짜증나서 대충 반 채우고 줌. 받더니 파쇄기에 갈고 빈종이 던짐. 이딴식으로 쓰지 말고 다 채워오라함. 어떻게 쥐어 짜서 다 채움. 나보고 오늘 말고도 이런적 있냐함. 있긴 있음. 초딩때 한번 악물고 쫓아가서 잡아서 똑같이 때리고 죽여버린다 했음. 중학교 들어와서는 없었다 하니까 초딩때 있던것도 쓰라함. 씀. 주니까 이거 완전 상습범이네? 하며 검지로 이마를 쿡쿡 밈. 나도 억울한고 있어서 말없이 쳐다보니까 할말 있냐함. 말했음. 얘가 내 뒤통수 기분나쁘게 치고다니고 하지말라고도 했다고. 근데 듣고 가만있다가 더 화내면서 그건 너 보니까 반가워서 그런거다. 너 ㅇㅇ이가(덩치 큰 내 친구) 가 똑같이 했어도 따라가 때렸을거냐? 함.(걔가 좀 마름.) 대드는것처럼 안보이려고 아뇨. 함. 이번엔 막대기로 가슴 밀면서 너 약한애들한텐 강한 쓰레기네? 라함. 그러면서 교무실 사람들 일일히 눈 마주치면서 얘 학폭에 넘길까요?ㅎㅎ 거림 엌ㅋ 선생들 다 아이고~ 그러세요 함. 어찌어찌 학교서 나옴. 끝임 그때 내 잘못이 아닌데 억울하게 열린거라 더 스트레스받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지니 잠시 맛이 감. 3일동안 어릴때 모아온 저금통을 들고나가 피시방과 찜질방에서 어떻게든 버팀. 3만원으로. 돈이 떨어져 집으로 돌아옴. 당연히 엄마 뿔남. 아빠가 엄마 눈치보고 따끔하게 혼내겠다며 투다리에 데려가 내가 좋아하는 꼬치 시켜놓고 얘기 들어줌. 들어오니 엄마가 나 어릴때 쓰던 나무깎아 만든 회초리 들고있음. 아빠가 말렸지만 엄마 등쌀에 못이겨 방 들어감. 그때 너무 화가나 처음으로 대들고 통장 챙겨 집 나감. 1달동안 공원 벤치, 정자에서 자고 공중화장실에서 새벽에 엑체비누로 머리 감아가며 버팀. 돈 떨어졌는데 집 가기 싫어 학원 쌤한테 가서 돈 빌려달라함. 쌤도 대충 아는데 이유 물어봄. 아무말 안하다 "시발. 삥뜯을거에요" 함. 순한 양이였던 내가 그런말 하니 놀라셨는지 다음 수업 다 빼고 배고플테니 소고기 사준다고 소괴기집 들어감. 정신없이 먹고있으니 부모님 옴. 쌤이 연락한거임. 안그래도 고민중이였는데 자존심은 지켜준 셈이라 아직 고마워함. 고딩 되고 학원 다 끊음. 집 나가있는동안 노는게 너무 재밌었음. 학원 싫어서 내가 혼자 공부한다고 큰소리침. 근데 정도가 있지 꾸준히 하락새 찍음. 결국 내가 불안해서 국수영만 다시 학원 다니기 시작. 다시 맘잡고 공부하기가 너무 힘듬. 오래 앉아있는건 잘함 ㅋㅋ 어릴때부터 해온게 있어서. 중3때 학원에서 모의고사 문제 주면 시간안에 다 풀고 100점도 간간히 나옴. 무조건 1등급이였음. 근데 이제 국어 3등급, 수학 영어 턱걸이로 3등급 간당간당하게 매달려있음. 너무 자괴감듬 울고싶은데 어릴때부터 안울어 버릇 해서 어떻게 우는지도 모르겠고 울면 더 비참해질것같아서 안움. 학교에선 또라이같은 존재라 이런얘기 털어놓을 친구 없음. 있지만 그 친구 난감할 것 같아서 안함. 잘하고있다고 한마디만 듣고싶음.칭찬을 못들어봐서 어색하지만 그래도 칭찬받고싶음. 이거 보인다면 다들 긴글 읽어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함. 이만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그동안 참느라 힘들었겠네.. 울지도 못하고 속으로 썩히고 있는거 보니까 마음 아프다... 여기에라도 모두 털어놔줘서 고마워.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위로받는건 어떨까? 이런 딱딱한 텍스트가 아닌 따뜻한 목소리를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힘내! 남이 뭐라하던간에 네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즐겁게 사는게 좋은거지. 넌잘못한거 없으니 웃으면서 살자! 그럼 좋은 주말 보내

고마워요 댓글보니 눈물고이네... 좋은 주말 되세요!

와 내 성격이었으면 못 버텼다. 그 애새끼건 부모건 욕박았을걸.. 선생한테도 그렇게 친절하게 말 못함. 비꼬고 더 비꽈서 체벌금지의 권리를 맘껏 즐겼을걸.. 물론 나처럼 하면 인간관계 좁아짐; 그리고 국3수3영3이면 잘하는거야. 난 수학6등급이다; 난 중2인가 그때까진 과학고 목표로 했는데 중3때 수학을 던졌지. (학원도 다 끊었다 오예!) 아직도 수학 잘 잡는거 보면 정말 대단하다.. 난 고교3년간 순수 공부시간 한시간 될까 말까함 ㅋㅋㅋ 입학과 동시에 예체능으로 전향하고 맨날 글만 썼거든 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너처럼 해왔던 머리는 있어서 국어 영어는 상위권. 이걸로 정시 실기쳐서 인서울 각잡는중. 너나 나나 열심히 하자. 나도 학교에선 정신나간 드립치는 또라이거든 ㅋㅋㅋㅋㅋ 이런 말 누구한테 해보나 정말.

보기만해도 숨막힐 것 같아 대체 어떻게 버틴거야? 와중에 학폭 피해자 코스프래한 새끼 대가리 쥐어뜯어버리고 싶네....

와 읽는 동안 속이 너무 답답했어;;;;;;;;특히 학폭;;;;;;;;;; 크게 탈선 안 하고 버텨온 것만으로도 장하다 레주야........엉덩이 오래 붙이고 공부하는 깡은 자신 있다면 인서울 해서 얼른 독립하길 바라 진짜...... 이때까지 너무 수고했어ㅠㅠㅠㅠ앞으로도 힘들면 종종 와서 털어놓고 가..ㅠㅠ

많이 힘드실텐데 버티시니 존경스러울 정도네요. 힘내세요. 앞으로도 잘하실거에요! 화이팅!

나랑 정말 비슷한 케이스다..진짜 숨막히겠네..지금까지 혼자 버티느라 고생많았어. 혼자 속으로 삭히고 쌓고 그렇게하다가 버티기 힘들어졌지?나는 그래서 고3때 반항하겠답시고 공부안하고 그랬어..ㅋㅋ그래도 어찌 대학은 들어왔지만. 스레주야, 많이 힘들겠다 숨막히고..힘들땐 여기와서 하소연해도 좋아. 정말 혼자서 잘 버텨줬잖아?잘 될거야. 막연한 얘기지만, 잘 되길 빌게. 힘내란 말은 안할게. 그냥 무너지지만 말아주렴ㅎㅎ

댓글 삭제는 어떻게 하죠

다들 감사합니다. 읽어주시는것만도 충분한데 위로의 말씀들은 큰 힘이 되네요

집 나간거 후회할 필요없고 성적 떨어진 이유가 너한테 있다고 자괴감 느끼지 마 차라리 남 탓을 하고 네 주변환경 탓을 해 그게 맞으니까 절대로 네 탓하면서 과거일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지마 네가 집 나갔던 시간이나 놀았던 시간이나 학원 안 다녔던 시간은 네 스트레스가 조금이라도 풀렸고 쉴 수 있었으면 충분한거니까 더 이상 신경쓰지 말고 자는게 노는거라는 말은 진짜 화나는데 사람이 제대로 스트레스 못 풀고 못 쉬면 제정신으로 어떻게 있어... 네가 그렇게라도 스트레스 풀어서 정말 다행이다 그리고 성적은 네가 포기한거도 아닌데 앞으로 잘 될 수밖에 없어 남은 시간동안 멘탈만 잘 잡고 관리하면 무조건 잘 될거야 믿어 너보다 못했던 나도 그랬으니까 걱정하지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잠깐씩 쉬면서 가더라도 포기만 하지 말고 꾸준히 가 얼마전 나랑 너무 비슷해서 괜히 구구절절 적었네 그 환경에서 잘컸어 내 옆에 있었으면 대견하다고 입아프게 말했겠다 밥 잘 챙겨먹고 잠도 적당히 자면서 건강한 수험생활 해 진심으로 네가 잘 되길 바랄게

유능한 인재가 한국화 당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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