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일 적고싶으니까 어제 일. 자해했어 그냥 칼로 긁듯이 몇번 같은데 그으니까 피나더라 깊은상처는 아니라 안아팠어 나중에 부어오르더라 두 줄 처음으로 해봤는데 그냥 기념사진 남겼어 연고는 그래도 바른다 자살하려고했어 집문을 박차고 나와서 계단 창문을 열어재꼈어 창문이 걸리는바람에 그만뒀지만 죽을 첫 용기였는데

인코 이렇게 달던가? 오늘 일. 새벽이라 그런가 졸려서 그런건가 내가 없다는게 느껴진다 그냥 아무것도 없어 텅 비었네 아무것도 느껴지지않아 그냥 없어

인코가 이거였나.. 술마셨어 내가 아끼던 애가 자살했어 퍼마시다보니까 처음으로 속이 안좋다 그런데 토하기는 싫어서 버텼다 잠이 쏟아진다 이게 영원한 잠이면 좋을텐데 그럼내가 아끼는 이들을 만날 수 있을텐데

정말 미안해 내가 스레주의 글을 읽고 이런 상투적인 말 밖에 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스레주의 아픔이 얼마나 크고 깊을지 감히 내가 헤아릴 수도 없네 스레주가 쓰는 글들이 조금이나마 속을 후련히 만들고 내가 남기는 글이 1%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해 스레주 내가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4 이런 얘기라도 해줘서 고마워ㅎ 넌 따뜻한 사람이구나?덕분에 조금 울었어 고마워:)

엄마한테 한소리 들었어 성적말아먹어서 장학금 못받는다고 아무대답 안하니까 대답좀 하래 결국은 자기가 원하는 답을 내놔야 입다물면서 본인은 모르겠지 내가 저딴소리를 들으면서 얼마나 뛰어내리고 싶었는지 꼴도보기싫대 실망했대 마음에는 뭐가 들었냐네 내가 묻고싶네 나는 그쪽한테 사람이야 꼭두각시야? 한 인격체로 봐주긴 했어? 내가 그쪽에게 살아있긴 해? 말좀하래 대답좀하래 도대체 왜그러냐네 이렇게 만든게 누군데 내가 없다고 느껴지는게 누구때문인데 그래.. 모든거에 무관심하고 로봇같아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있어서 미안하다 나는 나를 저주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내뱉는 말들이 비수가 될 때가 많은 것 같아 제일 원망스러운 건 그렇게 얘기하고 아무렇지 않게 잊어버린다는 거야 장학금을 받는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건데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참 화가 난다 스레주가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그 어느것 하나 쉽게 되는 게 없을텐데 당연시 여기는 태도가 스레주의 부모님이지만 열불 터지는 것 같아 아마 이런 태도를 가진 분이 우리집에도 계셔서 그런 것 같아 스레주가 태어난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당연하게 여기면 안될 존재인걸 꼭 깨달으셨으면 좋겠네 스레주 너를 알지 못하는 내가 쉽게 내뱉는 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는 진심으로 너를 축복해 고마워 버텨줘서, 살아가줘서, 끔찍한 환경 속에서도 숨쉬어줘서 정말 고마워

>>7 고마워ㅎ 조금이나마 가슴이 뻥뚫린 느낌이다! 그냥 다른데써두면 누가 볼거같아서 그게싫어서 여기다 막 끄적였는데, 이렇게 긴 글로 공감해주고..덕분에 울어봤어:)

내가 사랑하는 정말 아끼는 사람 하나가 또 죽었어 요즘 내 주위로는 죽음만이 가득해 나도 그 죽음의 늪으로 끌어들이려는건가 그럴거면 빨리 데려가지 답답해 숨막혀 눈물은 차오르고 머리가 멍해 미칠것같아 비명지르면서 울고싶은데 미친년처럼 볼까봐 그러지도 못해 머리속으로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펼쳐 이대로 걸어가다 차에 치일까 내방 창문에 앉아서 캄캄한 하늘을 쳐다보다가 기우뚱.. 고개를 뒤로 하고 기우뚱.. 기우뚱.. 이런 생각하는 내가 싫어서 또 저주한다 점점 미쳐가는거 같아서 종합심리검사라도 해볼까 했는데 30만원..ㅋ 뭘 하려해도 못하겠네 그냥..차라리 사방이 꽉 막힌 공간에 갇히고싶다

어제 안적어서 어제 일.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 봤어 걔들 에너지 덕분에 좀 많이 웃었어 정말 그순간은 살아있는거 같더라 오랜만에 숨좀 쉬었다 오랜만에 웃어봤어 오랜만에 행복비슷한 느낌을 받았어 그래도 그 순간뿐이더라 더 공허해져서 그래서 슬펐어

이번엔 친구한테 한소리 들었어 원래 성격이 거침없고 그래서 좋아하는 친구인데 집안일에 안좋은일 생겨서 엄청 예민해졌나봐 내 사정들 아는 몇안되는 애였는데 그 아이한테 들으니까 순간 떨어지고싶더라 공부나 해 병신 정확히는 니 엄마 뜻대로 살라고 꼭두각시년아 랬어 미안해 친구야 니 성격만큼 호탕하지도 않고 너처럼 성질낼만큼 용기도 없고 너처럼 엎을 수 있을만큼 힘도없어서 그래서 그냥 이렇게 살아왔는데 답답했겠지..그래.. 미안 이런사람이라서 미안 할수있는게 없어서 미안 미안해 니가 힘든걸 아니까 뭐라 못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프더라 아팠어 무뎌지고 닳고 닳은줄 알았는데 아프네 응,아프다..ㅎ

오늘은 다행인건지 불행한건지 별일 없었어 그냥 텅 빈 하루였네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멍하니 비오는 창밖을 쳐다보다가 다시 멍하니 앉아있었어 왠지모르게 친구가 말했던 꼭두각시가 조종하는 끈이 풀린채 땅바닥에 널부러지면 이런 느낌일까 생각이 들어서 혼자 피식 웃었던거도 같다 텅빈 인형 텅빈 꼭두각시 ..어울리네

아끼는 사람이랑 통화했어 일상얘기 하고있었는데 그 사람은 밤길을 걷고있었고 그러다.. 그러다가.. 누군가에게 칼에 찔린거 같더라 장난인줄 알았어 나랑은 상관없는 얘긴줄 알았어 치안좋다던 이 나라에서 칼부림이 웬말이야 너무 놀라서 말이 제대로 안나오더라 장난이겠지 장난이어야해 계속해서 불렀어 그 사람 이름을 하지만 내게 들린건 달그락 휴대폰이 떨어지는소리 그리고 아무 소리도 안들리더라 아무 소리도 그러다 전화가 끊겼고 시간이 지나서 내게 돌아온 한마디 죽었대 방금까지 살아숨쉬던 나랑 멀쩡하게 대화했던 그 사람이 그렇게 허무하게.. 죽었대 왜 이런일들이 생기는걸까 꿈이겠지 꿈이어야해 이게 꿈이라면 제발 날 이 절망에서 꺼내줘 왜 자꾸 죽는거야 왜 자꾸 떠나는거야 왜.. 어째서.. 그대들의 죽음이 내탓이라면 이러한 불행들이 내탓이라면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평화로웠다면 평화로운 하루 비었다면 비었던 하루 평화가 좋으니까 평화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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