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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va8o45gmIJ 2019/07/14 11:09:25 ID : o7BAlA3Wrs0
그냥 여기에 풀면 어떨까 싶어서 써봐 일기같은거 쓰면 쉽게 아무곳이나 놔둬서 들켜버리기 일쑤니까
◆xva8o45gmIJ 2019/07/14 11:13:14 ID : o7BAlA3Wrs0
-01년생 고3 문과 수시러 -지금 생기부 자소서 면접 준비중,,, -감정 자주 다운되는편 & 건망증 너무심하당 -난입 언제든지 환영!
◆xva8o45gmIJ 2019/07/14 11:22:55 ID : o7BAlA3Wrs0
음 어디서부터 써야할지 모르겠다. 배변활동이 너무 이상해. 장염같지만 딱히 장염은 아니구,, 설사랑 비슷한 탈수증세와 몸살기운과 생리통이 겹쳐서 저번에도 조퇴하고. 담임선생님이 컨디션관리하라고 혼내셔서 섭섭했다. 다른 선생님들은 어구 구랬쪄요 어뜨케여 막 그런느낌이었는데 우리담임쌤만 너무 무서워.....잉......근데 고3들어서 거의 안하던 조퇴를 3번이나 했다 그것도 한 학기에. 중학교때 막 대표로 개근받을 정도로 건강했는데....조퇴도 솔직히 작년 겨울쯔음에 처음 조퇴했단말야. 춥고 행사있고 생리통과 후두염인데 세특발표랑 대회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인어공주처럼 글자 적어서 조퇴해도 되냐고 부탁드릴정도로 아파서 처음 조퇴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날이 너무 많다. 장염 끼에 가슴 두근거림에 생리통에 감기에 몸살에 스트레스 뭐 다 합쳐져서 링거도 올해 처음 맞아보고 정신과도 처음 가보고 그렇다... 글고 오늘도 화장실을 두번이나 가서 묽은 변을 봤더 힘이 없어. 화장실에 계속 있으니까 다리에 쥐나고 생리통은 계속되는데 생리는 하지도 않고. 오늘 할 거 완전 많은데 그냥 힘이 없다...그래도 시험기간 아닌게 어디냐고 생각하려구 아악 오늘 과제 마무리할꺼 4개정도 있는데
◆xva8o45gmIJ 2019/07/14 11:26:09 ID : o7BAlA3Wrs0
일단 써보자 해야할거 1 동아시아사 세특 2 동아리 마무리(1,2) 3 영어대회(sp)아 걍 나가지 말까 4. 국어 화작 발표 줄긋기 5.고전 피피티 만들기 여기까지 그래도 미치도록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그런 날은 아니어서 다행이다. 금요일부터 정신상태는 비정상적인 노선에서 적당히 벗어난 것 같다. 생리통 심하고 자극적인거 원하는거 빼고
◆xva8o45gmIJ 2019/07/14 11:37:04 ID : o7BAlA3Wrs0
어디서부터 써야할까. 너무 생각나는게 많은데 오늘은 그냥 멍해서 막상 생각나는게 없네. 내 수학점수와 전체 성적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생각나니까 한번 써봐야지 나는 수학고자다. 어렸을때 수학공부하다가 울고 스트레스 받은 그냥 그런 기억들이 내 뇌리속에 아직도 생생하게 박혀있다. 늘 다른과목은 100점 맞기 좋았는데 수학만 늘 85점. 초1때는 엄마한테 수학책 가져가서 끙끙댔던 기억이 나고 초2때는 어떤 수 개념이 그렇게나 어려웠고 담임선생님은 나보고 바보축구라고 소리질렀다. 수학 고작 2개 틀렸을 뿐이었는데. 초5때는 약분 안해서 틀리고 전개도 너무 급하게 봐서 78점도 받아보고 그때 담임선생님은 내가 앞에서 수학문제를 풀다가 막혔을 때 소리를 질렀었지. 수학 트라우마는 그때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다. 아니면 그냥 선천적으로 수리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건가 싶기도 하구. 뭐 수학빼고는 왠만하면 다맞거나 한개 틀렸던 것 같다. 물론 그때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했지만
◆xva8o45gmIJ 2019/07/14 11:47:40 ID : o7BAlA3Wrs0
정말 아무말 대잔치네. 위에 레스 보니까 확실히 가독성이 떨어진다. 조금더 논리정연하게 쓰는 연습 해야지. 곧 자소서 열심히 쓰러 가야하니까. 정말 쓰기 싫다 정말. 아무튼 이어서 중학교때도 수학은 참 골칫덩이었다. 중1때는 그래도 90점대 성적이 수학에서 나왔다. 중2때는 늘 80대 후반의 성적이 나왔다. 진짜 열심히 했었는데 늘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곤 했었다. 그때 수학점수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허벅지 긁고 그랬다. 왜그랬지...그때 그냥 조금 자유롭게 살껄. 중3때는 1학기 중간고사 마지막 서술형 한문제 빼고 또 다 맞춰서 90점 위로 다시 올라갔다. 그때 기분이 좋아서 그 이후로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고, 기말고사때는 열심히 조져서 가채점을 했을 때 44점이 나왔다. 그냥 멍했다. 그때 당ㅇ시 울지는 않았던 것 같고 그냥 반쯤 해탈해서 웃었던 것 같다 하핳핳핳핳핳. 그래도 다행히 선생님이 점수를 더 주셔서 66점을 맞아서 나름 괜찮은 결말을 맺었다.( 근데 숫자가 죄다 지옥에서 올라온 숫자같다...) 뭐 점수가 60점대까지 나올 걸 상상도 못했지만.
◆xva8o45gmIJ 2019/07/14 12:01:38 ID : o7BAlA3Wrs0
재미있는 사실은 중간고사 때 수학이 90점대가 나왔을 떄 전교 49등이었고 수학이 66점이 나왔을 때는 전과목 합산 전교 3등이 떴다는 것이다. 원래 평소에 열심히 하고 전교 9등 10등 이렇게 뜨는 학생이었는데 수학 66점맞고 전교 3등해서 조금 얼탱이가 없었다. 뭔가 조금 이상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으니까 뭐. 그리고 고등학교에 올라갔다. 수학학원을 처음으로 다니게 되었고 그냥 수학은 계속 열심히 노력했지만 3등급이 떴었다. 오기가 생긴 나는 이번에 2학기에는 2등급 한번 맞아보겠다고 5주동안 거의 수학만 미친 사람처럼 풀었다. 다른 과목은 어찌되었든 적어도 2등급은 뜨겠지 하고 벼락치기 했었고. 결과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괴랄했다. 수학 시험은 쉬웠으며 많이 풀어본 문제 유형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계속 답이 나오지 않았고, 결과는 처참했다. 4등급. 이상하게도 발로...까진 아니지만 뭐 될대로 되라지 하는 과목들은 죄다 안정적인 1등급 순위권에 있었다. 그때 버스정류장에서 썩은 동태눈으로 구겨진 성적표를 쥐고 소리 없이 오열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수학학원에서 성적이 오른 친구 옆에서 3등급을 맞았다고 거짓말을 친 나 스스로가 너무 비참했다. 물론 기말고사 때 어떻게 해서 3등급을 받긴 했지만. 그래서 수학만 3이고 다른 과목은 1등급인 성적표를 고1 말에 받았다. 다른 친구들은 와 얘 1등급 짱많아 하면서 부러워했지만 나는 그냥 처참한 표정으로 3만을 바라보았다.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사실, 무기력이 학습되는 느낌이 너무 끔찍했다.
◆xva8o45gmIJ 2019/07/14 12:23:14 ID : o7BAlA3Wrs0
2학년에 올라갔다. 이제는 될대로 되라지 하는 느낌이었다. 이제 문과니까 수학은 뭐 적당히 열심히 해도 2등급은 뜨지 않을까. 다른 과목은 그래도 다 1등급 떴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 국어 시수가 엄청 압도적이어서 국어를 진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수학은 교과서만 그냥 열심히 봤다. 결과는 근데 또 기가 막혔다. 수학은 안정적인 1등급, 국어는 2등급 꼴찌.....이건 또 뭐람. 심지어 다른 암기과목에도 2가 상당히 많이 떴다. 멍했다. 근데 약간 될대로 되라지 그런 기분이여서 그냥 관뒀다. 그리고 2학년 1학기 총 성적이 나왔다. 수학은 문과 1등급 1등, 국어는 1등급 뒤에서 1등 ㅋㅋㅋㅋㅋㅋ인생은 도저히 예측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뭐 국어 턱걸이로 1등급 받아서 기분은 좋았다. 그리고 2학년 2학기에는 국어 1등급 1등, 수학 1등급 꼴찌........공부는 진짜 평소에 하던대로 똑같이 하는데 왜이렇게 수학이랑 국어가 반비례 관계를 띄면서 사람 마음 헷갈리게 하는지 알 수가 없다.
◆xva8o45gmIJ 2019/07/14 12:43:11 ID : o7BAlA3Wrs0
아악 드뎌 방금 생리터졌어 아악 할거 많은데 아악 문체 갑자기 딱딱해졌네 그냥 자유롭게 써야겠다 이번에도 국어랑 수학은 반비례관계가 떴다.....왜이러지 증말. 객관식은 국어는 괜찮게 치고 수학은 한 5문제 풀고 4로 밀어서 당연히 국어 살리고 수학은 망할줄 알고 있었다. 다음날 국어 서술형 시험지를 까보니까 누가 내 시험지에 똥을 역대급으로 싸질러놨더라고. 살면서 국어를 이정도로 조진 적은 처음이었다. 너무 속상해서 자습시간 내내 몰래 훌쩍였다. 그다음에 수학이길래 그냥 인생 다 접고 빠빠이할까 하는 마음으로 한숨을 쉬면서 답안지를 향해 걸어갔다. 여기에는 또 얼마나 다양한 똥을 싸질렀을까 얼마나 오늘 비참한 하루가 될까 하는 반쯤 정신나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서술형 답안지 보니까 다맞았더라. 엥 이걸 내가 왜 다맞췄지 엥???????머리 위에 물음표 한 백만개정도 떴다. 그냥 나도 선생님도 반 친구들도 당황했다. 진짜 누가 내 인생에 국어랑 수학이랑 반비례그래프라도 그려놓은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두 과목 다 안망한 건 다행이지만......그냥 이 기묘한 기분은 도대체 뭘까
◆xva8o45gmIJ 2019/07/14 12:45:03 ID : o7BAlA3Wrs0
한결 쓰고 나니까 뇌 용량이 확실히 늘어난 것 같다. 여기 적어놨으니까 이제 뇌에 그만 저장하고 떠올려야지. 나가야하는데 씻기는 귀찮고 배는 아프댜 으악 으아악
◆xva8o45gmIJ 2019/07/14 13:02:56 ID : o7BAlA3Wrs0
나는 PMS가 심한 편이다. 지금은 생리 딱 터져서 아픈 나머지 죽고싶은지 살고싶은지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지만. 진짜 고3들어서 자살에 대한 생각을 너무 많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지금 현재 시점에는 죽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든다. 이걸 기록하는 이유는 어떤 주기로 얼마만큼 내가 우울함을 느끼는지, 어떤 생각을 주로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서. 내 주변에 좋은 사람은 많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막상 얼굴 보고 같이 놀고싶지는 않다. 논다고 해도 30분? 1시간 정도 담소를 나누고 하하호호 웃고 헤어지고 싶은 정도. 그냥 오랜시간 같이 있으면 그냥 얘 왜이래? 내가 이상한건가? 이런 생각도 많이 들고 그냥 지친다. 그냥 내가 약간 예민하고 힘들고 불건강한 상태라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한다. 사람 보고 싶은데 동시에 그닥 보고 싶지 않다. 막상 보면 잘 놀긴 하는데 금방 지쳐서 그냥 집에 가고 싶고 내가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럴 때가 너무 많다. 그냥 그러다가 너무 기분이 허해서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빠지곤 한다.
◆xva8o45gmIJ 2019/07/14 13:11:55 ID : o7BAlA3Wrs0
아 ㅁㅌㄹ일지도 적어야한다. 6.ㅁㅌㄹ일지 까먹을뻔 근데 아파서 하기싫다 너무 쪼들려 살아가는 것 같아 생기부 정리가 그렇지만. 그냥 가끔 내가 고1때 자퇴를 해버리고 고2때 수능을 쳤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한다. 학교에 있으면서 감정소모, 체력소모, 그리고 생기부 채우느라 스트레스 정말 장난 아니었거든. 그냥 내가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고 예민한 것 같다. 맞아 그 스트레스가 누적되서 그냥 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뭐 중학교때도 가끔 그런 생각했지만 행복한 추억도 많고 그래서 아직 죽긴 아깝고 행복하게 살아야지 이런 마인드였는데 고등학교는 진짜.... 내가 열심히 사는 편이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 절박하게 안하고 그냥 하하호호 웃고 떠들고 시험 벼락치기 하는 다른 친구들과 늘 비교하며 나는 왜이럴까 이런 생각을 참 많이 하며 살았던 것 같다. 동시에 나보다 더 열심히 하는 애들이랑 비교하면서 이정도밖에 안했는데 왜이렇게 힘들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
◆xva8o45gmIJ 2019/07/14 13:13:21 ID : o7BAlA3Wrs0
일단 씻자. 씻고 조금 쉬고 다시 시작하자 그러면 괜찮을거야
◆xva8o45gmIJ 2019/07/14 13:18:07 ID : o7BAlA3Wrs0
아 하나만 더 쓰고 가야지 고3올라오고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무기력감과 우울감, 불안함과 함께 난독증 비스무리한게 찾아왔다. 그것도 시험 2주 남았을땐가. 아예 머릿속에 지식이 들어오지도 않고 그래서 너무 무서운 나머지 시험 10일 남았을때 그냥 시험 D-1에 죽으려고 했다. 물론 시험 일주일 남았을때 증상이 괜찮아져서 벼락치기 하고 시험 어찌저찌 끝마치기는 했지만. 벼락치기 난생 처음으로 해봤는데 정말 밤샘도 그렇고 할게 못된다. 과거의 내가 참 성실하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참 파란만장한 나날이었다. 힘들긴 했지만 진짜 다 안놓고 자살시도 안한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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