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건 뭘까.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모르겠어. 일단 태어났다면 무언가를 꼭 해야하는걸까?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있지, 나는 특별히 무언가에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전부 마무리를 못지어. 노력하고싶어도 의지가 없고, 그저 살아있으니 산다는 느낌이야. 하고싶은 것도 없고, 있더라도 노력해서 하진 않을 것 같아. 이런 내가 너무 쓰레기같고 애초에 쓰레기가 맞는 거겠지. 난 잘 모르겠어. 이제는 죽고싶다는 마음만 한가득인데, 죽을 용기조차 안 나는 내가 너무 싫어.
떠다니는 먼지2019/07/15 00:51:38ID : i01jwJVanyI
이런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작은 것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하는 편이 좋을까?
떠다니는 먼지2019/07/15 01:04:46ID : i01jwJVanyI
이런 생각들도 전부 몇 년 후, 아니면 더 오랜 시간이 지났을 때 쯤에는 전부 어린날 사춘기의 추억정도로 기억되겠지. 사실은 소망이야. 그 때까지 내가 살아있을지도 모르겠고, 지금보다도 더 힘든 삶일 수도 있으니까. ...막막하다. 앞이 암흑같아.
이름없음2019/07/15 12:52:53ID : eGoNBy41wr9
'나'라는 존재에 대해 고민하고 의심하는 것 자체로 스레주는 훌륭한 사람이야 굳이 답을 알지 않아도 질문을 던지는 것 자체로멋지고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 세상에 뚜렷한 한 획을 긋지 않아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하나만으로도 행복하다면 그것은 가치 있는 삶이 아닐까? 가치는 스스로 정하는 거니까. 스레주의 소망 꼭 이루어질거야 내가 꼭 이루어지길 기도하고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