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기보단 소름끼치고 더러운 일을 겪어서 쓴다..후
나랑 내 친구랑 지하철을 타고 학원에 가다가 겪은 일들이야
이름없음2019/07/15 13:58:23ID : s60twE5TWmF
지금 보고있는 사람 있나?
이름없음2019/07/15 13:59:30ID : e1A5hwINAi1
ㅂㄱㅇㅇ
이름없음2019/07/15 14:00:10ID : s60twE5TWmF
없어도 그냥 써놔야겠다 썰 푸는 것도 푸는 거지만 너무 충격먹어서,,, 나랑 내 친구는 예체능 입시생이라 학교 1교시만 마치고 바로 조퇴 끊구 학원을 가
이름없음2019/07/15 14:02:34ID : s60twE5TWmF
나랑 친구1 친구2 친구3 친구4 이렇게 같은 학원인데 친구1만 여자구 나머지는 친한 남자애들이야 그냥 평소처럼 학교 1교시 끝나자마자 나와서 마을버스는 다같이 타고,역에서 내려서부터는 나랑 친구1 / 친구234 이렇게 흩어졌어 내리고 나니까 얘네가 어딜 갔는지 안 보이더라구 ㅋㅋ 그래서 나 친구1 이렇게만 먼저 출발을 했지
이름없음2019/07/15 14:02:45ID : s60twE5TWmF
오 반가워!!
이름없음2019/07/15 14:04:54ID : s60twE5TWmF
근데 우리가 사는 동네는 좀 작아서 큰 대도시로 나가서 학원 다닌단말야 그래서 중간에 내려서 다른 노선으로 환승을 해야해(지역은 수도권이야) 환승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이 평소대로 앉아서 수다떨고 게임하면서 무사히 도착했어
이름없음2019/07/15 14:05:20ID : s60twE5TWmF
가는데 1시간에서 1시간 40분?정도 걸리는 거리야
이름없음2019/07/15 14:14:57ID : s60twE5TWmF
그날따라 지하철 진짜 빨리오더라..ㅋㅋ 나랑 내 친구는 아침도 안 먹고와서 일찍 도착해서 밥먹고 들어가면 되겠다고 좋아하고 있었어
이름없음2019/07/15 14:19:57ID : s60twE5TWmF
전철 도착해서 그냥 좌석 두개 연속으로 비어있는 자리 바로 보이길래 그냥 바로 앉았다? 근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어
이름없음2019/07/15 14:20:08ID : 9eIE5XxRvba
ㅂㄱㅇㅇ!
이름없음2019/07/15 14:20:48ID : s60twE5TWmF
어떤 할아버지 / 친구1 /나/ 모르는 여자
이렇게 순서대로 앉았어 진짜 아무런 생각도 없이 자리 보이자마자 바로 앉은거거든...
이름없음2019/07/15 14:23:06ID : s60twE5TWmF
내 친구가 옆에서 인스타그램인가? 빨리 졸업하고 타투하고 싶다고 사진들 보여주면서 이거 이쁘지 않냐구 그냥 수다떨고있었단말이야 ㅋㅋ 근데 옆에서 불쾌한 시선과 고개가 느껴지는거야
이름없음2019/07/15 14:27:22ID : bDulcmlg458
ㅂㄱㅇㅇ
이름없음2019/07/15 14:27:40ID : s60twE5TWmF
친구는 폰으로 타투도안 보느라 정신없구,,그냥 봤는데 친구 옆에앉은 할아버지?가 위에서 고개 내밀면서 음흉하게 막 웃고있는거야 친구 폰 화면 옆에서 훔쳐보면서;;;
이름없음2019/07/15 14:29:09ID : s60twE5TWmF
그 할아버지가 좀 떡대가 있으셔가지고.. 그리고 나이가 되게 많아보였는데 주름이 얼굴과 손에 자글자글하고 되게 많았어 진짜
이름없음2019/07/15 14:30:27ID : s60twE5TWmF
자꾸 나랑 친구랑 친구폰화면 흘긋흘긋 음흉하게 보고있길래 내가 기분 확 나빠져서 계속 째려봤거든..? 뭔가 무시하기엔 찝찝하더라구 그러니까 나랑 눈마주치더니 더 씨이익 하구 웃는거야..아 지금 다시 생각해도 소름끼치네
이름없음2019/07/15 14:31:45ID : s60twE5TWmF
그러더니 뭐라고 작게 중얼거렷는데 나랑 내 친구는 못 들었어 지하철 소리도 있구 목소리도 되게 작아서.. 둘다 뭐지 싶어서 무시했지 거기선
이름없음2019/07/15 14:32:10ID : s60twE5TWmF
왜 무시했냐면 우리는 환승해서 어차피 두 정거장이면 내리는 거였거든
이름없음2019/07/15 14:32:54ID : s60twE5TWmF
근데 내 친구 옆에서 핸드폰화면 보고있는데 거기에 대고 자기 폰화면을 불쑥 내미는거야
이름없음2019/07/15 14:34:17ID : Dy6nRwrbBdV
보고있엉
이름없음2019/07/15 14:34:26ID : ZfSILcMo6pa
헐...
이름없음2019/07/15 14:35:19ID : IMnPbdzVdPc
헐 ..그래서?
이름없음2019/07/15 14:35:30ID : s60twE5TWmF
근데 폰 화면 밑에 반쯤을 처음엔 손으로 가리고 보여주더라? 내 자리에선 화면이 잘 보이지도 않아서 난 그때까진 무슨 길 물어보는 줄 알았지
이름없음2019/07/15 14:39:14ID : s60twE5TWmF
근데 거기서 밑에 부분 가린 손을 떼고 한 번 더 보여줬어 근데 거기서 내 친구가 뒤 돌아보면서 눈빛으로 쌍욕을 하면서 아 ㅅㅂ 뭐야;야 내리자 이러더라구
이름없음2019/07/15 14:40:13ID : s60twE5TWmF
난 ㄹㅇ뭐지싶었어.. 내자리에선 화면 진짜 하나도 안보였어서. 아마 정면인 사람만 보이는? 그런 액정필름 있잖아 그런거 붙인 것 같더라 내려서 대체 뭘 보여준거냐고 물어봤지
이름없음2019/07/15 14:40:59ID : wLe43QsrwNy
ㅂㄱㅇㅇ!
이름없음2019/07/15 14:42:32ID : s60twE5TWmF
처음에 손으로 밑에 반 가렸다고 했잖아 위에 보니까 인스타그램이었는데, 무슨 최첨단기구? 라고 쓰여있는 글자만 보여줬대 근데 그 손 밑에 살짝 보이는건 어떤 여자가 자전거를 타고있었다는거야
이름없음2019/07/15 14:44:02ID : s60twE5TWmF
근데 밑에 손 떼니까 그 여자가 자전거가 아니라 자전거 모양의 ㅈㅇ기구를 타고있는 영상이었다는거야;; 밑에 안에 모형같은거 달려있는 걸 넣고 타고 운동하는 그런...
이름없음2019/07/15 14:44:41ID : s60twE5TWmF
자전거인데 그거 달려있어서 넣고 자전거타듯이 하는거..
이름없음2019/07/15 14:45:06ID : s60twE5TWmF
둘다 미성년자이고 심지어 난 사복이어도 내 친구는 교복입고있었어
이름없음2019/07/15 14:47:09ID : s60twE5TWmF
우리 둘다 성격이 여린 편은 아니라 놀라서 울고 그러진 않았는데 학원 가는 길에 기분이 엄청 더러워졌지,,
이름없음2019/07/15 14:50:47ID : e586Y8lCmMn
ㅁㅊ 그 할아버지가 그 사진을 보여준거야? 미쳤다 노망났나 왜 그래? 어우 퉷
이름없음2019/07/15 14:51:01ID : s60twE5TWmF
얘기 듣고 진짜 충격 + 분노였어 만약 내가,내 친구가 남학생이였다면 그 할아버지한테 이런 일을 당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지금 학원에서 쓰고 있는데 옆에 친구가 어느 역에서 당했는지 그냥 밝혀서 피해자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하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이야
이름없음2019/07/15 14:51:19ID : s60twE5TWmF
사진은 아니구 영상이였어ㅠㅠ
이름없음2019/07/15 14:53:05ID : e586Y8lCmMn
헐 지하철 CCTV같은거 없나? 신고해야하는거 아니야? 아 우리나라 경찰 무쓸모지... 힘내ㅠㅠ
이름없음2019/07/15 15:01:42ID : s60twE5TWmF
그리고 전철 타고 다니면서 봤던 이상한 사람들 되게 많았는데 (주로 친구1 이 아이와 함께 다녀서 얘도 다 알아) 지금 학원이라 끝나구 더 써보도록 할게!
이름없음2019/07/15 15:51:22ID : 4K1u2k781bb
나도 지하철에서 이상한 사람 많았어 ㅠㅠ 지금 고3여자인데 술취한 아저씨가 막 나한테 기대다가 내 어깨에 손올리다가 막 머리를 쓰담었다니깐....완전 소름 ㅠㅠ
이름없음2019/07/15 15:58:52ID : Gk1a01eLeZf
다봤어! 난 전철 안 타서 이야기로만 들었는데... 진짜 극혐이다
나같으면 빨리 죽어버리라고 했을 것 같아..
또 쓰면 보러올게!!
이름없음2019/07/15 17:55:12ID : 0leFirtdA7B
진짜 지하철은 정신병자 집합소임
이름없음2019/07/16 04:12:59ID : nvcr9ii65gk
나 학교가는 지하철에는 마지막칸에서 앉아서 닌텐도하는 남자 있는데. 혼잣말도 하고 꼭 캔음료 들고 탐.
애니메이션 소리 크게 틀고 보기도 했는데 요즘은 잘 몰것다.
가끔 이리저리 사진 찍어서 난감했던 경험은 있음.
혹시 수인선 타는 레스더 있니?
이름없음2019/07/16 08:35:22ID : 3O2rcGnzTWo
아 미친 집 주변에 3호선밖에 어뵤어서 타는게 3호선인데
이름없음2019/07/16 09:55:12ID : o40ts5O8lzR
나는 대구사는데 어떤 아저씨가 내친구 명찰에 붙은 이름보고 ㅇㅇ아 하면서 부르고 내친구가 지하철타는시간 아니까 그때부터 죽치고앉아있다고 하더라구.... 무시하고 지나가니까 ㅇㅇ아 너 나 알면서 왜 무시하냐고 그러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했는데도 무시해서 그 후로 아빠차타고다닌대
이름없음2019/07/16 16:04:46ID : woJVammnyMi
나나;; 일년전에 다른지역으로 이사와서 지금은 안타지만 진짜 이상한 사람 많은거 인정,,, 인천 수인선 말하는거지?? 아니라면 ... 수인선들 공통으로 하자 ㅋㅋㅋ
이름없음2019/07/16 18:11:49ID : xWi4LdQpO61
오히려 수도권에는 미친놈들 적은데 구도시(지역비하가 아니구 분당같이 신개발 신도시가 아니라 왕래가 잦은 인천이나 수원같은 큰 도시 말하는거야!!ㅠㅠ) 미친놈이 많더라
이름없음2019/07/16 18:27:38ID : 1DAnRA7wNzf
인천 맞어.. 내가 본 이상한 사람은 그 남자 하나뿐인데
더 있나보네;; 난 여기 온지 3년 밖에 안돼서 잘 몰러
이름없음2019/07/16 18:31:01ID : 1DAnRA7wNzf
부천을 마주하는 인천의 한 동에서 거의 십년을 살았는데
근처 역이 상동역이었음(들은 바로는 밀집된 상가,역,터미널 같은걸로 대한민국 상권 최대라고 함)
위치가 위치다 보니 사람도 오지게 많았는데
어릴 때 새벽에 가출해서 들어갔다가 화장실에서
장기밀매? 전화 같은거 하길래 무서워서 뛰쳐나온 경험 있음.
이름없음2019/07/16 18:45:01ID : fU4ZdBeZa65
지하철에서 큰 글씨로 야설보고 있는 할아보지 본 적 있어. 큰 글씨로 해서 보는데 다보이고... 이어폰 끼고 있는거 보니까 기계음성 그걸로 듣고 있는 것 같더라. 버스에서도 이런 일 꽤 많았던듯.
이름없음2019/07/16 18:57:09ID : E2moFhfdPfX
ㅁㅊ... 너두? 나도... 나 삼촌 집(집에서 지하철로 40분 거리라 가끔 감)들렸다가 9시 정도 지하철 도착해서 집 가는데 약간 축축한 숨결 아라..? 누가 흠... 흐음... 이러고 있길래 개 놀라서 주위 훑어보니까 왠 할배가 노란 배경에 야썰 써있는 유튜브 보고 있더라 이어폰 끼고. 역겨웡 진짜...ㅜㅜㅜ
이름없음2019/07/16 20:07:15ID : s60twE5TWmF
안녕 나 레주야 지금 어제랑 같은 학원인데 혹시 아이디 바뀌었을라나 모르겠네.. 어제 집 가서 올리려다가 샤워하자마자 바로 자버렸어 ㅠㅠ
이름없음2019/07/23 15:43:18ID : 2q6lDze5bvj
나나나나,짧은 바지는 앉았을때 다리를 벌리고있음 속옷이 보이잖아
근데 난 잘 몰라서 그냥 앉아있었거든 (지하철에서)친구들이랑 놀고
늦게 들어가는 중이어서 사람이 진짜 얼마 없었거든.그래서 그 좌석 다닥다닥 붙어있는거에 내가 혼자 앉아있고 노약자석에 두분,저 멀리 옆에칸에 약간 나이많은 아저씨.이렇게 한 칸이었는데 내가 타서 자리에 앉자마자 그 나이많은 아저씨가 내 맞은편으로 오는거야.나는 좀 이상했지만 음 그냥 자리가 불편했나보다 생각했는데 자꾸 실실웃으면서 다리 사이를 쳐다보는 느낌? 에이 아니겠지 생각하고 핸드폰을 하는데 찰칵 소리가 나는거야 그 폰 카메라 찍을 때 나는 소리.
그래서 그...지하철 창문 밖에가 어둡잖아.그러면 맞은편 사람이 핸드폰으로 뭘 하고있나 데충 보이거든.내가 시력이 안좋아서 폰카메라로 확대해서 봤는데...ㅅㅂ....사진찍다가 이젠 동영상 촬영중이네 내가 다리꼬거나 했던 거 다....다시는 짧은바지 안입고다닌다 그아재땜시. 너무 놀래서 증거는 찍지도 못했고 그 아재는 내 속옷사진과 함께 유유히 다음역에서 내림....진짜 개시키
이름없음2019/07/24 14:15:15ID : ur9eMpgnTTV
나도 지하철에서 흰색 오프숄더입고 검정색 속옷 입고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나 겁나 쳐다봐서 친구들이 가려주고..
벤치에서 친구기다리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여자 엉덩이 위아래로 흔드는영상 나한테 보여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