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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7/12/19 16:07:11 ID : VdPa2q6qknz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겠지만 어릴적부터 꿨던 꿈들에 대해 써볼게! 난 그렇게 이상한 것 같지 않은데 애들이 다 이상하다고 그러네 ㅎㅎ
이름없음 2017/12/19 16:11:56 ID : VdPa2q6qknz
일단. 엘리베이터에 관련된 꿈이야. 어렸을 때 많이 꿨었는데 그 중 기억나는 것들만 적어볼께. 첫번째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러 간 꿈이야. 일반적으로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세로로 긴 형태이잖아? 그런데 내가 타게 된 엘리베이터는 가로로 길고 천장이 낮았어. 그리고 허무하게도 아무일 없이 지하에 도착하고 꿈은 끝났지. 지금생각해봐도 대체 왜 꾼 꿈인지 모르겠네.
이름없음 2017/12/19 16:16:22 ID : VdPa2q6qknz
두번째는 내가 살던 아파트 뒤 쪽에도 다른 동의 아파트가 있었어. 그곳이 친하게 지내던 친구의 집이였는데 꿈 속에서 나는 그 뒤쪽에 있는 아파트로 들어가서 평범하게 엘리베이터를 탔어. 그런데 뭔가 엘리베이터가 평소와 다른거야. 원래는 숫자버튼이 있어야 할 부분에 색깔별로 많은 버튼들이 있었고 그 버튼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 그래서 나는 '??뭐지??'하면서 아무 버튼이나 눌러봤지. 그랬더니 엘리베이터가 도착한 층에는 가게들이 있었어. 햄버거 가게...아이스크림 가게... 그러고 꿈은 끝났지.
이름없음 2017/12/19 16:22:42 ID : VdPa2q6qknz
세번째! 집으로 돌아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버튼이 몇개밖에 없었어, 있는 숫자도 있고 없는 숫자도 있고, 게다가 있는 숫자들은 1,2,3,4 순서로 배열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뒤죽박죽 섞여있었어. 내가 이 꿈을 꾸던 당시에 살고있던 층이 17층이였는데, 버튼들의 숫자를 아무리 찾아봐도 17이라는 숫자가 없는거야, 그래서 '아 어쩌지?집에 못가는건가?' 하고 약간의 멘붕에 빠졌다가 '일단 아는사람이 살고있는 층으로 가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있는 번호들 중에 13층을 눌렀어. 그랬더니 13층이라고 도착한 곳이 우리집이였어...
이름없음 2017/12/19 16:28:49 ID : VdPa2q6qknz
네번째는 짧고 굵은 꿈이였어. 꿈에서 나는 엄마랑 엘리베이터를 탔어, 그런데 갑자기 주위가 주황빛이 되고 엘리베이터의 숫자가 막 미친듯이 바뀌는거야. 그리고 밖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 작은 창을 보니까 아무리봐도 엘리베이터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였지. 뭐 여기서 끝났으면 좀 흔한 꿈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내 꿈은 아니였어 ㅋㅋㅋ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니까 당황해서 나는 엄마를 보면서 "이거 비상벨 눌러야하는거 아니야?"라고 했어. 그랬더니 엄마가 "누르지마" "??????" 그리고 꿈은 끝났어.
이름없음 2017/12/19 16:35:57 ID : VdPa2q6qknz
마지막 엘리베이터 꿈이야. 4번째 꿈 처럼 엘리베이터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이번에 중간에 깨는게 아니라 엘리베이터가 추락해서 지면에 닿은 뒤, 갑자기 눈 앞이 환해지면서 앞이 보이고(문이 열린걸까..?) 엘리베이터가 무슨 레일 위를 굴러가는 수레(?)마냥 앞으로 쭉 나아가는 꿈이였어ㅋㅋ
이름없음 2017/12/19 16:40:09 ID : VdPa2q6qknz
그 다음은 짧고 별 내용 없는 수도꼭지 꿈. 주로 세면대 2개가 나란히 있는데 왼쪽에 있는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오른쪽에서 나오고, 오른쪽에서 틀면 왼쪽에서 나오는 꿈이 대부분이였어. 그 외에도 세면대쪽에서 물을 틀었는데 샤워기에서 물이 나오고, 샤워기쪽에서 물을 트니 세면대쪽에서 물이 나오는... 그냥 청개구리 같은 꿈인가싶네
이름없음 2017/12/19 16:59:27 ID : VdPa2q6qknz
가장 인상깊게 남았고 뭔가 있어보였던(?) 꿈. 꿈 속 배경이 괴생명체들이 나타나서 혼란스러운 상황이였는데, 국가가 민간인들에게도 괴생명체들을 의무적으로 제거해야한다는 명령이 떨어졌어. 어린아이 어른 상관없이. 그래서 우리 가족 다 같이 전투용 복장? 그런걸로 갈아입고 기차 비슷하게 생긴 곳에 탔어.(그냥 기차라고 부를께) 내부에는 우리가족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있었고, 몇 명은 창문 쪽에서 서서 총을 들고 있었고 미성년자들은 총 대신에 폭탄 버튼? 같은 걸 누르는 역할을 맡았어. 당시 그 꿈을 꾸던 시기의 나는 미성년자였기에 기차 맨 앞칸에서 버튼 누르면 폭탄?이 날라가는 그런 버튼을 누르는 역할을 맡았지. 모두들 자기 자리를 잡고 준비가 다 되니까 기차가 출발했어.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창문을 통해 밖을 보니까, '괴생명체'라고 불리는 것들이 길거리에서 걸어다니다가 총에 맞아서 소멸하는 걸 볼 수 있었는데, 괴생명체는 막 엄청 혐호스럽게 생긴거는 아니고 검은게 구불구불한게 얽혀서 사람모형을 띄고있는? 그런거였어. 어쨌든 사람들은 그 괴생명체들에게 총을 쏴서 소멸하게 만들었고 나는 앞쪽에 괴생명체가 보일 때마다 버튼을 눌렀어. 그러다가 기차가 터널에 진입하게 되었는데, 잠깐 어두워졌다가 내 눈 앞에 화목한 가정의 풍경이 펼쳐졌어. 가족인 듯한 사람들이 막 움직이고 있었는데 내 손은 버튼을 누르더라고. 내가 버튼을 누름으로서 날라간 폭탄은 그 화목한 가족들에게 날라갔고 그들은 그것에 맞았지. 그래서 순간 뭐지? 내가 사람한테 폭탄을 날린건가? 했는데, 폭탄을 맞았던 인간들은 인간의 형상에서 벗어나 괴생명체의 모습으로 바뀌면서 소멸했어, 뭐 환각같은 걸로 현혹하려고한게 아닌가 싶네. 그러고 잠시후 터널을 모두 지나치고 난 뒤, 기차는 도착지에 멈췄어. 기차에서 내리니까 직원이 내린 사람들에게 "방금은 가장 낮은 단계였고, 여러분은 이 단계를 통과하셨습니다. 다음에는 난이도를 한 단계 높일겁니다" 라고 말했어. 그러고 꿈은 끝났지
이름없음 2017/12/20 01:58:25 ID : VdPa2q6qknz
이 꿈도 내 안에서 레전드급이였는데.. 꿈에서 나는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들어가 볼일을 보는 중이였어. 그런데 문이 잠기지 않았는지 어린나이대의 외가쪽 사촌동생이 들어오는거야. 당시 꿈에서의 나는 그 애를 여자애로 알고 있는 상태였어. 그런데 그 애가 바지를 까는데 아랫도리에..자그마한 고추가 달려있는거야. 여자애로 알고있던 사촌동생이 사실 남자애였던거야.
이름없음 2017/12/31 20:22:05 ID : s9unzPipe0k
헐 재밌어,, 더 얘기해줄 수 있어?!
이름없음 2018/01/01 01:56:14 ID : VdPa2q6qknz
한때 메이플 게임에서 월드리프를 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 꾼 꿈. 꿈에서 대학교 근처 피시방에 가서 메이플 월드리프 해야한다고 난리를 치다가 시간표를 확인해보니까 그 날에 오티하는 강의가 있는거야, 보니까 난 피시방에서 게임하느라 앞 강의들도 죄다 빼먹었고, 그래서 난 마지막 강의 오티라도 들으려고 강의실에 갔어. 강의실에는 같은과 학생들도 있었고 다른과 학생들도 있었는데 교수님이 강의실에 들어오시더니 우리과 학생들만 이 수업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빙 돌려서 말하는거야. 놀라서 옆에 다른과 학생들을 보니까 딱봐도 기분나쁘다는 표정이였고. 그래서 핸드폰으로 sns 들어가서 검색해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교수 욕하는 글들이 올라와있었어. 그렇게 오티가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오는거로 꿈은 끝났어.
이름없음 2018/01/01 02:05:25 ID : VdPa2q6qknz
가끔 꿈에서 내가 '나'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제3자의 시야로 주변을 보는?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대충 그걸 주인공이라고 표현할께. 꿈 속 주인공은 남장을 한 여자애였어. 주인공에게는 규칙이 있었는데 남장을 하면서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도 눈 감아주는건 3번까지라고 했어. 대체 누가 만든 규칙이고 이걸 왜 하는지 꿈 속에서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야기는 그냥 흘러갔지. 어느날 그 주인공에게 찌질해보이는 놈이 펜싱 대결같은걸 신청했는데, 나는 주인공이 더 강하다는걸 알았어, 그래서 대결 이기겠네. 하고 생각했는데 찌질한 놈이 자기가 질 걸 알았는지 독이 든 귤을 주인공이 먹도록 수를 쓴거야. 독 든 귤 먹고 죽는가 싶었는데, 안죽었다는게 함정이지만. 이런게 주인공 버프일까... 왜 항상 결말이 애매모호하게 끝나는지 모르겠지만 꿈은 여기서 끝.
이름없음 2018/01/01 02:18:00 ID : VdPa2q6qknz
이건 진짜 최근에 꾼 꿈인데, 생각나는 꿈의 시작부분은 어떤 아저씨가 분식집?에서 자기 자식에게 치킨을 먹이는 광경을 보고있는 거였어. 그걸 보면서 생활지도 같은걸 떠올렸고 거기서 소시지를 사먹으면서 엄마랑 집으로 가려고 걸어갔어. 그런데 엄마가 먹을거 잔뜩 산걸(그중 치킨도 있었지) 동생한테 들키면 안된다고 말하면서 동생이랑 전화할 때, 거의 다 와간다고 말을 하는거야. 대체 뭔소리야...하면서 집에 가려고 걸어갔지. 그 때 엄마랑 나랑 있는 장소가 걸어서 3분?정도면 도착하는 장소였는데, 엄마가 역 지하로 내려가는거야. (꿈에서는 자각하지 못했지만 지금생각하면 그 장소 근처에는 역이 없어) 어쨌든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엄마가 지하철?을 타려면 동전이 필요하다는거야. 그래서 주머니를 뒤져서 동전을 찾았더니, 한국 동전이 아니라 일본 동전밖에 없더라고 그래서 아 교통카드 써야겠네. 하면서 내려갔어. 역 내부는 엄청 컸고 우리가 타고 가야할 노선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했어( 이 역시 꿈에서 자각하지 못했지만 역 내부 풍경이 실제 역하고 많이 달랐고 타고 갈 노선은 현실에서는 위로 올라가는게 아니라 지하로 내려가야했어) 그래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려는데 엄마가 무슨 카트에 들고있던 짐을 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는거야. 무슨 카트냐고 하니까 직원이 역 내부에서 쓸 수 있는 카트라고 말했어. 그렇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다가 꿈은 끝났어. 다시봐도 진짜 개연성도 없고 뭔소린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01/01 02:20:23 ID : FdxA0q7s9s8
원래 꿈은 아무일대잔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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