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4
아무것도 안 했다. 원래 방학 첫 주는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쉬어야 할 것 같다. 몇 달 간 너무 힘들었다... 요즘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나 줄이던 담배를 다시 늘리는 바람에 돈도 많이 쓰고 있다. 방학이라고 휴가나 여행은 바라지도 않는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냥 하루 만이라도 알차고, 무기력 하지 않고, 멍 때리지 않고, 조금은 덜 우울한 날을 보내고 싶다.
내 주변의 카플들을 보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되려 내가 슬퍼진다. 정말 사랑하던 사람과 연애하던 때가 그립다. 진실된 마음으로 사랑한지가 반 년은 된 것 같아서... 요즘은 마음이 확실히 안 가는 데도 외롭고 공허해서 나와 상대를 속이며 만나는 게 느껴져서 조금 생각이 많아졌다. 지금은 내 곁에 아무도 없지만, 언제 쯤 내가 진정으로 사랑할 사람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