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는걸 좋아하는 중1학생이예요
3달 전 부터 애니고 입시를 시작하게되었는데 죽고싶어요
선생님이 약간 스파르타 느낌으로 가르치시는 분이신데 처음에는 그냥저냥 괜찮았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미술학원 내에서 시험을 치뤘는데 4시간동안 그림을 그렸고 정말 열심히 그렸어요 다 그리고 선생님께 보여드리니 코웃음 치시며 제 그림을 그대로 찢어버리셨어요 제 눈앞에서,
순간 벙쪘는데 선생님이 욕설을 내뱉으며 이런 그림밖에 못 그리냐며 이래서 내가 너같은 얘들 가르치는걸 싫어한다 라는 식으로 소리를 지르시더라고요 그 말을 들으니 자괴감도 들고 창피하고 속상하고 온갖 감정이 다 뒤섞이면서 선생님께 따지기는 커녕 울기만 했어요
진짜 나 왜 살지 싶고 우느라 목이 막혀서 물도 먹고싶은데 선생님은 앞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아무것도 못 하다가 다른 보조쌤이 오셔서 선생님 진정시키고 화장실가서 세수하고 물 먹고 저녘 10시에 집 왔어요
속상해서 엄마한테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은데 엄마한테 말하면 엄마가 선생님한테 전화할거고 그럼 선생님이 저한테 또 뭐라고할까봐 말도 못 하겠어요..친구들한테 말하기에는 자기들도 힘들다고 편하게 미술이나 하는얘가 뭐 그러냐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어서 말하기도 좀 그래요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지금 멘탈이 좀 나가서 글이 혼잡하네요..
이름없음2019/07/29 03:38:39ID : e7xSJO003Dw
얘기해요 부모님께. 나도 학교 다닐 때 수학선생이 무시하는 발언해서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바로 사과하시고 무시하는 발언도 안하셨어요. 영어과외선생은 회초리로 제 이마를 툭툭 밀면서 너같이 공부못하고 노력안하는 애들은 공장이나 가야돼~~ 발언을 하고 나가라고 소리지르셔서 가방도 못챙기고 나왔는데 어머니껜 ㅇㅇ이가 잔소리했다고 뛰쳐나갔어요~~ 이렇게 얘기해서 집가서 변명할 새도 없이 현관에서부터 뒤지게 쳐맞고 앞뒤얘기하니까 어머니 열받으셔서 밤 11시에 영어과외선생 집 찾아가서 개박살을 내놓고 오셨답니다.
이렇게 무시당했어도 결국 대학은 제가 본인들보다 좋은곳 다니고 있고요ㅋㅋ
아무튼 친구!! 부모님께 말씀드려요. 보아하니 그양반은 선생될 자격이 없네요. 개새끼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