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꽃보다 남자를보며 우와 고등학생들은 저렇게 오지는 사랑을 하는 구나 했는데 현실은 개뿔이었지 그러다가 고2때 3월달 내 짝지(첫사랑임)가 평소애는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그 채육대회 때 봤더니 반티가 찰떡 같이 잘어울이는 거야 진짜 이걸 뭐라해야하지 지짜 그런 게 있어 그 날부터 걔한테 뿅 가버린 거야 그때부터 별거 아닌 거애 막 설레고 얼굴 빨개지고 짝지가 원래 얘기할땨 눈 마주치고 얘기하는데 내가 걔 얼굴 안 보고 얘기하니까 걔가 얘 갑자기 왜이래 나봐봐 하면서 내가 얼굴 움직이는 쪽마다 따라 움직이고 막 그러는 거야 그때 진짜 심쿵했다 그때부터 나랑 눈 마주치려고 막 장난 차는 거야 갑자기 얘기 잘 하던 애가 눈도 안마주치고 그러니까 그래서 내가 고백 ㅐㅆ음 그뒤에는 얘기 안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