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내가 단 레스인줄 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나도 패디과 학생인데 옷은 무조건 사 입는 거고
인체비율에 맞춰서 패턴 그리는 것부터가 빡침... 계산하다가 멘탈 나가고 그걸 또 그리다가 멘탈 나가고. 패턴 완성되면 원단 구하러 동대문시장 갔다가 또 멘탈 나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 하다가 교수님한테 까이고 멘탈 나가고 재봉했는데 잘못 재봉돼서 다 뜯어내야 될 때 뜯어내다가 현타오고 실크핀이나 바늘에 찔리는 건 익숙해서 이제 아무렇지도 않고... 옷 완성돼도 입고 다닐 수가 없고. 이 과정이 옷 만드는 과정이고.
디자인하는 과정은 한 브랜드의 한 연령대의 한 성별의 한 컨셉을 정해가지고 그거에만 맞춰서 사람이 입을 수 있는 디자인 100가지를 그려가야 돼. 그게 디자인실 실무과정의 극히 일부분이야.
진짜 디자인하느라 머리 짜매는 거 얼마나 힘든지 한 번만 해 봐... 해 보고 괜찮다싶으면 디자이너를 꿈꿔도 좋아. 그리고 그 외 배우는 것들은 소재, 스타일링, 색채, 포토샵, 일러스트, 도식화, VMD, 샵마스터 등등이 있어. 패디과 간다고 패션디자인만 배우는 거 아니고 진짜 이것저것 다 배운다... 그래도 재밌으니까 해 봐... 집 못 가고 재봉틀...(사실 재봉틀하는시간보다 실크핀 꼽는 시간이 훨씬 더 오래걸림)... 옷 만들다가 현타도 오고 그런 거 다 나중엔 추억이겠지... 궁금한 거 있으면 얼마든지 물어봐...
이름없음2019/08/08 10:17:49ID : ilwrbCnV860
패디과 경쟁률 높아?
이름없음2019/08/08 15:09:38ID : RBcHvbgZa1d
패션디자이너 하고싶어서 국패디자인직업전문학교 원서 접수 넣고 옴 ㅋㅋㄷㅋㄷ
이름없음2019/08/08 15:22:35ID : NvA6oZbeK3U
경쟁률은 어딜 가도 다 높지! 근데 디자인 계열 중에 시각 산업보다는 낮고 이건 학교마다 엄청 달라서 확실하게 말 못 해주는 부분이야. 경쟁률은 10대1 정도면 엄청 낮다고 하는데 경쟁률 낮은 곳으로 원서 쓰고 싶으면 원서 접수 마지막날에 눈치 좀 보다가 신청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