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게 가장 행복한거였다 오늘은 너무 행복했고 다만 내 할일을 다 못했을 뿐이다. 그럼 뭐 어때 내일 하면 되지. 내일을 생각할 수 있는 오늘이 있다는 거에 감사하며 나 자신에게 고마워하며 오늘도 마침!
이름없음2019/08/08 12:03:00ID : qrs8nO3DApg
오늘도 참 좋은 시작이다 새 소리를 들으며 넓고 좋은 방에서 깼다. 엄마는 밖에서 점심을 만들고 계시고. 햇빛이 들어오고 흰 커튼이 흔들리는걸 보며 모닝콜로 엑소 너의 세상으로를 듣는데 너무 행복했다. 맨날 이랬으면서 왜 이 행복을 몰랐을까. 조금... 많이 늦게 일어났지만 뭐 푹 잤으니 됐다.
이름없음2019/08/08 20:52:41ID : qrs8nO3DApg
나는 아무 노력 없이도 태어날때부터 좋은 부모 좋은 환경 만나서 온실 속 화초처럼 살아왔으면서 왜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척 했을까. 아직도 혼자 아무것도 못하는 물정 모르는 애지만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배우면 될 것 같다. 이미 나는 높은 자리에 있고 더 높은 곳으로 뻗어나갈거다. 이 자리는 내 것이 아니기에. 바닥을 쳤다고 생각했는데 바닥이 아니었다. 그냥 내가 알고 있는 세계의 끝일 뿐이었다. 그 세계를 깰거야 무한히 확장시킬거야 힘든 일도 다 해보고 알바도 해봐야지. 별별 사람도 다 만나보고 여행도 가야지. 명동 같은 데도 돌아다녀보고 그런데서 옷도 사봐야지.